고속도로 휴게소 80%위생불량 > 자유 게시판

(::유통기한 지나거나 제조일 없는 음식물팔아::) 고속도로 휴게소 10곳 중 8곳이 유통기한이 지나거나 제조일자를 붙이지 않은 음식물을 팔다가 시정조치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
한국도로공사가 12일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민주당 이낙연 의원(전남 함평·영광)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122개 고 속도로 휴게소 중 79.5%인 97개 휴게소가 위생상태 불량으로 경 고 등의 조치를 받았다.

자료에 따르면 도로공사는 지난 2001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고속 도로 휴게소에 대해 분기별 위생상태 점검을 실시, 97개 휴게소 에 대해 시정 111건, 주의 41건, 경고 3건, 현지시정 62건, 현지 조치 6건의 조치를 취했다 호남고속도로 벌곡(하행) 휴게소는 지난해 4월 제조일자가 부착 되지 않은 햄버거를 실온에서 보관·판매하다 주의를 받았으며, 경부고속도로 황간(하행), 천안(하행) 휴게소도 올해 5월 제조일 자가 부착되지 않은 충무김밥을 판매하다 주의를 받았다.

고속도로별로는 경부선이 75건(33.8%)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앙 선 29건(13.1%), 영동선 28건(12.6%), 88선 22건(9.9%), 남해선 19건(8.6%), 중부내륙선 14건(6.3%), 서해안선 13건(5.9%), 호남 선 8건(3.6%), 대전통영선 5건 (2.3%), 구마선 5건(2.3%), 중부 선 4건(1.8%) 순이었다. 휴게소별로는 경부선 칠곡(상행)휴게소 가 총 6번으로 가장 많은 조치를 받았으며 경부고속도로 건천(상· 하행), 안성(하행), 추풍령(상·하행), 평사 휴게소, 중앙고속도 로 군위(하행), 안동(하행) 휴게소, 88고속도로 거창(상·하행), 논공, 죽산 휴게소 등 12개 휴게소가 5번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위생불량 조치 건수는 2001년 18건, 2002년 72건, 2003년 6 1건으로 잠시 주춤하다가 올해 상반기에는 71건으로 급증한 것으 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하루평균 10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공공시설인 고속 도로 휴게소 위생은 국민건강과 밀접한 사안”이라며 “휴가철을 맞아 많은 사람들의 고속도로 휴게소 이용이 예상되는만큼 철저 한 점검과 단속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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