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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13건 조회 830회 작성일 03-06-1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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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6월 29일 토요일. 나는 터키와의 월드컵 3, 4위전을 앞두고

축제 분위기 끝물의 애틋함이 괜히 섭섭해서 이런저런 월드컵 이야기를

동료들과 노닥거리며 퇴근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웬걸, 갑자기 구내방송이 나오고 어수선한 분위기…. 이윽고,

TV에서는 연평도 앞바다에서 양측 해군 간에 교전이 있었다는 보도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국군수도병원 전 군의관을 비롯한 장병들은 퇴근을

미루고 대기상태로 남겨졌고, 그렇게 한 시간 정도를 보낸 후 헬기를

통해서 환자들을 후송 중이라는 소식이 들리는 가운데 필요 인원만

남기고 나머지는 퇴근하라는 명이 떨어졌다. 그날, 외과계 군의관들은

입대 이후 미증유 의 수고를 했음은 물론이다.

내과 군의관들을 찾지 않음을 다행으로 여기며 귀가한 나를 아내와

뱃속의 아기가 반겼다. 점심식사를 하며 흘깃거리던 TV화면에는 사망자

를 비롯해서 많은 부상자들이 발생했다는 뉴스가 흐르고 있었다.

다음날인 일요일 아침. 만삭인 아내와 함께 아침식사를 하던 나는

병원에서 온 전화를 받았다. 어쩐지 쉽게 퇴근할 수 있었던 것이

찜찜하더라니….

내과를 찾을 일이 뭘까?’

이유인즉, 경상자 중에서도 배의 화재로 인한 연기로 폐 손상을 입은

환자들이 있어서 내과 군의관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출근한 뒤 들어선 중환자실의 분주함은 수도병원 근무 후 처음 접하는

광경이었다. 응급수술을 마치고 누워있는 중상자들이 즐비했고 팔다리를

잃은 장병들도 눈에 띈다. 콧등이 시큰거렸다. 평화로운 대한민국에서

이게 웬 난리인가. 저 창창한 청춘들을 어찌 하라고….

화재에 의한 흡인손상이 의심되는 환자들을 봐주고 담당배정을 한 후

내 환자인 오중사의 몸에 박혀 미처 제거되지 않은 파편과 총알조각들을

손닿는 대로 마저 빼냈다. 14mm 기관총 탄두가 깨진 채로 등 뒤를 뚫고

들어가 방광을 찢고 사타구니 근처의 피부 밑에 묻혀 있었다.

피부를 절개하고 탄두를 끄집어내니 반 동강이 난 것이 어딘가에 부딪힌

후 튀어 들어간 듯 했다. 그나마 경상 축에 속하던 그에게서 들은

이야기는 사뭇 처절했다.

북방한계선을 넘어 남쪽으로 계속 내려오는 북쪽 배를 가로막고자

참수리 357호는 배의 옆구리로 적선의 진로를 막는 ‘차단기동’을 하고

있었다 한다. 차단기동이 무시무시한 이유는 서로 간에 배의 옆구리를

고스란히 노출시키게 된다는 점이다. 이건 피차간에 절대공격하지

않으리라는 믿음을 전제로 한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으니….

남하하던 북측 배가 방향을 틀며 옆으로 도는 순간 우리 장병들의 눈에

는 포탑을 돌려 조준하고 있는 인민군들이 보였다.

'어, 쟤네들 왜 저래?’하는 순간 적의 85mm포가 불을

뿜었고 무척이나 가까이 붙어 있던 우리배의 함교(조타실)가

명중당했다. 이후 우리의 포탑들이 차례로 가격 당했다.

이때 함교와 포탑에 위치하던 장병들이 전사했다. 우리와 같은

전자조준장비도 없이, 수동으로 조준하는 북쪽 함정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이는 우리를 노리고 미리 공격계획을 가진 상태에서만 가능한

일이라는 것이다. 이렇게 중앙 통제실인 함교가 무력화되고

대응 사격할 수 있는 포탑들이 날아간 상황에서 어려운 전투를 벌이게

됐고, 유명한 이야기지만 권모상병 같은 경우는 왼손이 날아간 상태에서

오른손만으로 M60 기관총을 발사하는 투혼을 보였던 눈물나는 전투는

이렇게 시작됐다. 더욱 황당한 것은 피격당한 참수리 357호가

당하고 있는 동안 급히 접근한 참수리 358호에서 북측 경비정에 포탄을

퍼부어댔지만 그 상황에서도 북측 경비정은 오로지 357호만 공격했다는

것이다. 상식적으로 더 위협적인 상대를 먼저 공격해야하는 것이거늘,

침몰시키겠다고 작정을 했던 모양인지 ‘난 한 놈만 패’식의 공격에

의해 357호는 결국 가라앉아 버린다. 당연히 북측 경비정은 옆에 있던

358호에 의해 신나게 두들겨 맞아서, 침몰되는 것만 겨우 면하고

퇴각하게 됐고 이후 들리는 이야기로는 북측 사망자만 30명 이상이라

한다. 같은 민족끼리 내가 더 많이 죽였네, 겨루는 것은

또 다른 비극이지만, 그래도….



그렇게 오전을 보낸 가운데 오중사의 맞은 편 침상에서 생존자중 가장

많이 다친 박 상병을 접하게 된다. 건장하고 준수한 청년이었는데 의식

은 없었고 인공호흡기가 달려 있었으며, 내가 군대온 이래로 목격한

가장 많은 기계와 약병들을 달고 있는 환자였다. 파편이

배를 뚫고 들어가서 장을 찢었고, 등으로 파고 들어간 파편은 등의 근육

과 척추에 박혀있었으며, 등과 옆구리는 3도 화상으로 익어 있었다.

오른쪽 허벅지에도 길쭉한 파편이 박히고,

전신에 총상과 파편창이 즐비했다.

"쟤는…, 왜 저렇게 다쳤어요?”

옆 침상에 누워 있던 부정장 이중위가 입을 열었다. 그는 포탄에 맞아

왼쪽 발목이 부서져 절단술을 끝낸 상태였고 그 옆에는

한참을 울었는지 눈이 발그레 부어오른 젊은 아가씨

가 앉아 있었다. 약혼자란다.


“우리배의 의무병 녀석인데 부상자들 처치한다고 몸을 아끼지 않고

뛰어다니다가 그랬습니다….”



참수리 357호의 의무병이었던 박상병은 첫 포탄에 조타실이 깨지면서

파편에 쓰러진 정장 윤영하 대위를 몸으로 덮고 함교 계단 아래로 끌고

내려가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방탄조끼 밑으로 줄줄 흐르는 핏물을

보며 소용없음을 깨닫고는 다시 나가 쓰러지는 전우들을

치료하기 위해 몸을 숨기지 않고 뛰어다녔다. 당연히, 총을 쏘는

전투병은 엄폐물에 몸을 숨긴 채로 사격을 하게 마련이지만, 부상병을

찾아 이동해야하는 의무병은 전투시 가장 위험한 처지에 놓이는 것이다.

총탄에는 눈이 없다.


이야기를 듣자 울컥했다. 멋진 놈…. 그런데, 이게 뭐냐.

상태는 굉장히 안 좋았다.

출혈이 엄청나서 후송당시부터 쇼크 상태였고, 수술하는 동안에

도 엄청난 양의 수혈이 필요했다.

정형외과와 외과 군의관들이 달려들어 가능한 대로 파편과 총탄을

제거하고, 장루를 복벽으로 뽑고,

부서진 오른쪽 허벅지의 혈관을 이어놓은 상태였다.

엄청난 외상으로 인한 전신성 염증반응 증후군(SIRS)으로 인해

혈압이 쉽사리 오르지 않아 결국,

순환기내과 전공인 나도 박상병과 인연을 맺게 된다.

스완갠쯔 도자를 삽입하고 수액과 승압제로 혈압을 힘겹게 유지해

나가는 가운데, 후송 시부터의 쇽에 의한

급성 신부전 때문에 신장내과 동료도 힘을 합해 혈액투석을 지속했고,

외상성 ARDS가 속발해 호흡기내과 동료도 합류한다.

방광손상이 발견돼 비뇨기과 동료도 합세하고, 부비동에

문제가 생겨 이비인후과 군의관도 손을 더했다.

건장했던 박상병은 다행히도 질긴 생명력을 보여주었고,

그 가운데, 나는 테니스 친구, 술친구들에 다름 아니었던

동료군의관들이 실은 대단한 의사들이었음에 새삼스러워했다.




‘너는 반드시 살려낸다!’




박상병의 숭고했던 행동을 여러모로 전해들은 우리 군의관들은

암묵적으로 동감하고 있었다.

이기심으로 질펀한 세월을 뚫고 오면서 형편없이 메말라 버린 내 선량함

에 박상병의 회생은 한통의 생수가 되어 줄 것만 같았다.

뭔가 해줄 수 있다는 것…. 레지던트 기간 동안 수없이 지새워냈던

하얀 밤들과 바꿔낸 중환자관리의 기술이 너무나도 기꺼웠다.

하지만, 감염부위에서 녹농균과 메치실린 내성 포도상 구균이 배양되면

서 소위 항생제의 마지막 보루라 일컬어지는 이미페넴, 반코마이신,

아미카신으로 배수진을 치게 됐다.

오르내리는 체온에 일희일비하는 가운데 전신상태는 조금씩 호전되고

있었지만 오른쪽 다리가 서서히 차가와지며 색이 죽기 시작했다.

부서졌던 혈관에 문제가 생긴 모양이었다.

결국,

고관절부위에서 절단이 이뤄졌고,

사타구니 아래쪽 오른다리는 그렇게 사라졌다.

사지 손실이 검정적 아쉬움에 그치는 사건은 아님을 누구나가 알고

있었지만, 다른 길이 없었다. 아픈마음과 괜스런 죄책감을 그나마

생명이 지속된다는 사실로 슬그머니 달래 버렸다.

그렇게, 3주를 지내며 더 이상의 발열도 없었고 등과 옆구리

화상부위 및 관통창에는 발간 육아조직이 자라고 있었다.

수술부위의 상처들도 자리가 잡혔다. 인공호흡기도 멈췄고,

기도 절개를 미루며 버텨오던 기도관도 제거했다.


박상병이 말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러나 그사이 바싹 말라버린 박상병은 정신을 차리면서

오히려 군의관들을 힘들게 했다.

현실을 서서히 깨닫게 되면서 차오르는 불안과 공포와 절망감을

입으로 표현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아직도 주렁주렁 매달린 약병 사이에서 부서진 육체로 꼼짝 못하고

누워 흐느끼는 젊은 장정을 바라보는 일은 너무나도 불편했다.

정신과 군의관이 나서서 도움을 주었지만,

그 역시 박상병의 망가진 육체와 앞으로 닥치게 될 고난을 대신해

줄 수 없음은 그도 알고 있었을 것이다.

어쨌든 박상병은 그렇게 회복돼 갔다.

그사이 오중사는 방광수술을 위해 비뇨기과로 옮겨지고,

부정장 이중위도 정형외과 일반병실로 옮겨졌다.

박상병이 서해교전 환자들 중 가장 늦게 중환자실을 빠져나와

외과병동으로 옮겨지게 됐다. 가장 위중했던 그의 회복으로

서해교전으로 인한 전투 시의 사망자 외 추가 사망자는 단 한명도

나오지 않았고, 이에 고무된 병원 측은

수고한 군의관들에게 포상으로 위로휴가를 주었다.



많은 젊은이들에게 고통스러운 사건에서 파생된 개인적 호사여서

마음이 불편했지만, 내가 어쩔 수 있는 일도 아니라며 자위를 했다.

따지자면, 6.25 동란, 경술국치까지도 거슬러 올라가야 할 일이라고….

그렇게 얻어진 휴가로 나는 아내의 출산을 옆에서 지켜볼 수 있었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든 내 딸의 첫 모습을 대한 순간만큼은 광막한

우주 속에 나 와 아이, 단 둘만 존재하는 감격이었다.

그 때까지 내 삶이 순전히 그 순간을 위한 것이라 해도 아깝지 않을 것

같았다. 다시금 현실로 돌아와서도, 배냇짓을 하는 딸아이에게

풍덩 빠져 한참을 허우적거리는 사이에 또 한달 정도가 흘렀다.

어느 날, 박상병이 다시 중환자실로 내려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의식이 나빠져 CT를 찍어보니 뇌실질 전반에 걸친 세균감염이 의심된다

는 것이었다. 예의 배수진용 항생제들은

계속 사용되던 중이었고,

중환자실에서 다시 만난 박상병은 완연히 수척해진 모습으로 인공호흡기

와 약병들에 또다시 생명을 매달고 있었다.

새로 개발된 항생제들을 민간에서 구매해서 사용하기도 해봤지만

패혈성 쇼크가 이어지며 걷잡을 수 없이 무너져,


결국

9월 20일 금요일 새벽

젊은 심장은 마지막 박동을 끝냈다.

이틀 뒤, 가족들의 오열 속에 우리병원에서 영결식이 거행되고

박병장(진급했다)은 대전국립묘지에 묻혔다. 충무무공훈장도

수여됐다.

하지만 그는 꿈꿔왔을 나머지 인생을 하늘로 가져가야 했고,

그의 부모님은 아들을 잃었다.

그를 만났던 군의관들의 가슴에도 구멍이 났다.





옴짝달싹 못하는 역사의 틀 속에서 내가 어찌할 수 없는 노릇이고,

인류사에 전쟁이 없어 지는 일은 아마도 없겠지만,

한 선량한 젊은이의 아까운 죽음을 옆에서 지켜봐야 했던 일은

말할 수 없는 무력감을 안겨줬다.

나도, 내 주위의 사람들도 남이 일으키는 전쟁에 인생을 맡겨야

할 수도 있는 초라한 존재일 뿐이었다.

군의관 생활을 하면서 바라본 전쟁은 더욱 두려운 모습으로 저 멀리

서있다. 아득하게 멀지만 언제 달려들지 모르는 그의 섬뜩한 실루엣을

본다. 갖가지 대의명분으로 치장 해도 전쟁은 부서지는 육체와 영혼을

제물로 삼아야 한다.

전장에서 맞닥뜨려야 할 맹목적인 폭력들. 그리고 잇따르는 수많은 이의

비극들. 이를 막기 위한 소위 ‘전쟁억지력’을 키우기 위해

수많은 젊은이들을 군인으로 만들고,

더 많은 무기를 갖춰야 하는 또 다른 아이러니….

그렇게 가을을 보내던 중 병원 앞 산책로에서 이중위와

그의 휠체어를 밀고 있는 약혼녀를 만났다.

처음 중환자실에서 대하던 날의 우울했던 첫인상이 무색하게도

그들은 밝은 모습이었다. 이중위는 의족보행 연습을 시작한 뒤였고,

퇴원후 다시 해군으로 복귀해 사무직에서 복무할 예정이었다.

그들의 결혼도 예정대로 이뤄질 거란다.



삶은 계속되기에 여전히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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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선장님의 댓글

아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박병장님 외 다른 분들의 희생에 제자신이 더 없이 부끄러워집니다.  내가 저런 상황에 맞닥트리면 난 과연 저렇게 할 수 있을까...?  왠지 모르게 스티브 유가 미워지는 건...  나 자신의 모자람을 다른 사람에게 돌리는 못 된 마음가짐때문이겠죠...

한반도에선 더 이상의 부질없는 피흘림이 없기를 간곡히 바랍니다. 

김문호님의 댓글

아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글을 읽으며 그날 얼마나 철저한 교전이 벌어졌나를 생각하게 되면서 제 자신도 그 상황이 되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와 반대로 스티브유처럼 군회피를 하려는 사람도 있고..

신상진님의 댓글

아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처음 알았습니다...서해교전이 이렇게나 치열했을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그야말로 전쟁이었군요..
가슴이 꽉 막히는 기분이 드네요..왜 그러한 죽음을 맞이해야 하는지..
이러한 진실은 국민들도 알아야 한다고 생각되는데..언론은 그렇지 않겠지요..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김주래님의 댓글

아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연평해전이 일어났을때 군에 있었죠.. 저는 동해안을 지켰지만..당시 저희 부대도 모든 준비를(비록 군장싸두는거였지만..)해둔 상태였죠..

아무튼 ㅠ.ㅠ 눈물이나네요.

선장님의 댓글

아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서해교전에서 죽거나 다친 군인들은 별로 관심이나 논쟁거리가 되지 않는다는 생각입니다.
 <br>
같은동포이자 민족인 북한군하고 싸운것이고....같은민족인 북한군이 더 많이 죽거나 다쳤기 때문이지요.
 <br>
오히려 미군장갑차에 깔려서 죽은 효선양과 미선양의 죽음이 더 숭고하고 이슈가 됩니다.
 <br>
특히나 요즈음 애국애족의 xx련, xx조...등  국가와 민족의 진정한 민주주의를 위해서 투쟁하고 있는 분들도 서해교전에서 죽은 군인들보다..  장갑차사건의 피해자들에게 시선을 집중하는 이유도 바로 그것때문이지요.......서해교전은 잊었고...논쟁거리도 안되는 것이죠.        효순미선양의 추모 1주년이 됬습니다.
 <br>
효순미선양의 사진을 들고 걸어가는 촛불시위와 가두행진......대한민국의 미래가 xx련, xx조..등  이분들의 두 손에 달려있습니다.

바이칼님의 댓글

아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글을쓰는 솜씨도 상당하십니다.. <br>
<br>
가슴이 쓰라리고 감정에 복받쳐 눈물이 나는군요.. <br>
<br>
그당시엔 부친상을 당해 영안실에서 뉴스를 들었었는데. <br>
<br>
내게 닥친 슬픔이 앞서있어서 ...관심을 가질여유도 없었습니다.. <br>
<br>
님의 글 잘읽었습니다..

선장님의 댓글

아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으음.....서해교전을 다룬 아포님의 글에 더이상 리플이 달리지 않는군요?
혹시라도 저의 의견때문에 그런것은 아닌지요........

선장님의 댓글

아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역시....리플이 달리지 않는군요....그렇다면  솔직이 별마음의 본마음을 말하겠습니다.
하도 화가나고 열불이 나서  마음에도 없는 글을 위에 쓴 것입니다............................
개인적인 시각이니 오해는 마시구요.....생각은 서로가 다를수 있으니까요..
전 사실  데모중이신 분들....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효순미선양은 못다핀꽃으로 가련하고 안됬지만...그것을 이용해서 울궈먹는 집단들 ......  아주 싫어합니다.
서해교전중 사망하거나 불구되신 분들의 이름은 전혀 기억하지 않고 ....관심도 없으며... 오히려 북한군이 더 많이 사망했다고  북한편을 들더군요....
효순미선은 그렇게 나라가 떠나갈듯이 불쌍하고 안됬고......교전중 사망한 장병들은  일회용인가요....
그들을 위한 촛불시위나 애도의 모임등....거국적인 모임이나 집회가 있었습니까?
가슴속에서 육두문자나  거칠은욕들이  쏟아져 나오는 것을 억지로 참고 있습니다.
이쯤에서 끝내겠습니다..........자칫 안좋은 글들이 나올것 같군요.............양해바랍니다...

권유명님의 댓글

아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가슴이 아픕니다 전쟁도발하는 그들과 전혀 예상을 못한(예상을 못했리가 없다고 생각되지만)
우리 군의 예상치 못한 피해....
그 이후로 경고 사격의 간소화등 많은 것이 바뀌었다고는 하지만
정말 그 분들의 희생 후에 그 무엇으로 그 분들을 위로 할 수 있을까 죄송스런 마음마저 듭니다
그 분들의 고통이 느껴지는 듯 합니다
요즘 우리나라에 왜 이렇듯 슬프고 비통한 일만 생겨나는 것인지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김문호님의 댓글

아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아포님//

오늘 중앙일보의 사회면에 아포님이 작성하신 자유게시판의 글과 같은 내용글이 기사에 나왔는데 중앙일보기가 혹시 아포님 아니신지요.?

궁금합니다.

선장님의 댓글

아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네....저도 궁금합니다.....아포님이 위의글을 쓰신 본인이신지...아니면 아포님도 어디선가 저 위의 글을
퍼오신 건지 궁금하군요....  다른뜻은 없구요....다만...아포님이 글의 주인이 맞으시다면...............
론건맨의 입장에서는 무한한 영광이겠습니다....^^

이성민님의 댓글

아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저도 제가 군의관이면 참 좋겠습니다 ^^;;;
퍼온거고요 어디 출처인지는 확실히 몰겠음다 ㅡ.ㅡ;;
퍼온걸 또퍼오고 퍼온걸 또퍼오고 ^^;;
출처가 이렇게 써져 있기는한데...

출처 : 6월 강풀님 홈페이지 어느 게시판에서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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