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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음모] 현정부 초대 국방장관 조영길씨 특별 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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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식탐험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6건 조회 1,539회 작성일 07-10-2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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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부 초대 국방장관 조영길씨 특별 기고


《‘서해 북방한계선(NLL)은 영토선이 아니다’라는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 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현 정부에서 초대 국방부 장관을 지낸 조영길(예비역 육군 대장) 전 장관이 동아일보에 글을 보내왔다.

남북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다음 달 평양 남북 국방장관 회담에서 북한의 NLL 무력화 공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조 전 장관은 “안보적 사활이 달린 NLL을 결코 양보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조 전 장관은 “NLL 논란이 본질을 벗어나고 진실이 호도되는 상황이 매우 우려스럽다”며 “NLL의 안보적 중요성과 가치를 국민에게 정확히 전달하고 싶다”고 기고 취지를 밝혔다.

조 전 장관은 대북 전략 및 전력 증강 분야 최고 전문가로 꼽히며 정호근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과 함께 창군 이래 최장 군 생활(40년) 기록을 갖고 있다.

그는 지난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논란 때도 현 정부의 안보정책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기고를 본보에 보내와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동아일보 2006년 9월 4일자 A5면 참조》

1970년대 초 북한이 소련에서 스틱스 함대함미사일을 도입해 고속정에 탑재하기 시작했다. 우리 해군은 재래식 함포에 의존하던 시기였다.

휴전 이후 처음으로 해상전력의 우위를 확보한 북한 해군은 즉각 공세적 작전으로 전환했다.

20년간 쌍방이 해상분계선으로 지켜 온 북방한계선(NLL)을 무효로 선언하고 서해 5도로 가는 뱃길을 차단했다. 이른바 ‘서해 5도 봉쇄사건’(1973년)이다.

백령도로 가는 뱃길이 끊기고, 급기야 군수물자와 생필품을 수송기로 공수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무장과 속도에서 열세인 우리 함정들이 함부로 적의 미사일 사거리 안에 들어갈 수도 없었다. 결국 전면전을 각오한 과감한 호송작전과 군사정전위원회를 통해 사태를 수습했다.

그 후 프랑스와 미국에서 함대함미사일을 긴급 도입해 해상 우세를 회복하는 데 2년 가까운 시간이 걸렸다.

6·25전쟁 당시 북한은 38선 이남의 개성, 연안, 옹진반도를 연결하는 선을 필사적으로 강점한 상태에서 휴전협정을 맺는 데 성공했다.

이 지역은 한국의 수도권을 직접 압박하는 공격의 발판일 뿐만 아니라 그들의 해군력을 38선 이남으로 전진 배치할 수 있는 군사요충지였다.

그러나 제해권(制海權)이 없는 상태에서 서해 5도를 점령하는 것은 불가능했고, 그 결과 그들의 군사적 이점은 제한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옹진반도와 해주만 입구를 초승달 모양으로 싸고 있는 서해 5도는 북한 해군의 작전활동은 물론 황해도 일대의 공군 활동까지 실시간으로 경보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옹진반도 남단의 함대기지와 연안에 배치된 해안포, 지대함미사일 기지들은 거의 가시거리 내에서 감시를 받을 수밖에 없다.

이것은 개전 초기 수도권 서측방에 대규모 상륙작전과 저공침투를 계획하고 있는 북한군에 초전 기습 달성의 결정적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

지난 수십 년간 이 지역 일대에서 수많은 군사적 위기를 되풀이하면서 팽팽한 대치를 계속해 온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1990년대 말 북한에 우호적인 정권이 들어서자 북한 군부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공세를 재개했다. 무장 함정으로 NLL을 침범해 충돌을 유발하는 한편 새로운 해상분계선을 주장하고 나왔다. 그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 연평해전이었고, 그때 요구한 분계선이 한강 하구로부터 인천 앞 덕적도를 잇는 선이었다.

그 와중에 참으로 희한한 얘기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북한 함정이 NLL을 침범하는 것은 꽃게어장을 확보하는 데 목적이 있으므로 경제 협력적 차원에서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었다.

2001년 북한 상선이 제주해협을 침범했을 때, 그것은 북한의 유류 사정 악화가 원인이므로 제주해협을 열어 줘야 한다는 주장과 완전히 맥을 같이하는 논리였다.

무력 도발에 대한 국민의 분노를 희석시키면서 NLL 사태의 군사적 성격을 경제적 현안으로 둔갑시키려는 얼굴 없는 친북세력들의 음모였다.

북한군이 NLL을 침범하면서 꽃게를 입에 담은 적은 한 번도 없다.

그들도 NLL 북쪽에 통제선을 설정해 놓고 민간 어선들의 접근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

서해 5도를 통틀어 연간 2000t, 금액으로 100억 원 규모(2006년 기준)의 꽃게어장이 탐나서 목숨 걸고 NLL을 침범할 만큼 어리석고 무모한 집단도 아니다.

NLL은 서해 5도와 옹진반도 사이, 포병 사거리 안에 드는 좁은 해협을 양분하는 군사분계선이다. 따라서 NLL의 1차적 기능은 서해 5도의 방호다.

만약 북한의 요구를 수용하게 된다면 서해 5도는 북한의 내해에 떠 있는 작고 외로운 섬들이 되고 말 것이다. 무력 침공을 당해도 방어할 방법이 없다.

북한 군부로서 보면 NLL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하나의 수단이고 과정이다.

일단 NLL 문제가 뜻대로 타결되면 다음 단계로 그들의 영해 내에 들어온 서해 5도상의 군사기지 철수를 요구할 것이다.

그러면서 궁극적으로 이 군사적 요지를 손에 넣을 다음 계획을 꾸며나갈 것이다.

그때가 되면 남쪽의 친북세력들은 다시 특유의 화법을 동원해서

“남의 집 안마당에 감시초소를 세워놓고 어떻게 화해 협력을 말할 것인가”,

“헌법상 한반도 전체가 우리 영토인데 서해 5도를 어느 쪽이 관할하든 무슨 큰 문제냐”라고 떠들고 나설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런 말재간과 속임수에는 분명 한계가 있다.

NLL 문제에 접근할 때는 무엇보다 서해 5도에 사는 우리 국민의 안전과 장래에 대한 진지한 통찰이 선행돼야 한다.

그리고 유사 시 수도권 서측방 방호와 전쟁 억제 기능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이뤄져야만 한다. 그것은 본질적으로 안보 현안이며, 군사전문가의 영역이다.



:조영길 전 국방부 장관:

△1940년 전남 영광 출생

△1958년 광주 숭일고 졸업

△1961년 장교후보생(갑종 172기) 입대

△1962년 소위 임관

△1969년 베트남전에 맹호부대 중대장으로 참전

△1974년 육군대 졸

△1989년 육군본부 전략기획처장

△1991년 육군 제31사단장

△1993년 합참 전력기획부장

△1995년 육군 제2군단장

△1998년 육군 제2군사령관

△1999년 합참의장 겸 통합방위 본부장

△2003년 2월∼2004년 7월 제38대 국방부 장관


입력2007.10.23 03:03 동아일보

[이 게시물은 선장님에 의해 2014-02-02 11:29:57 미스테리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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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지식탐험자님의 댓글

지식탐험자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너무 정치적인 글이 아니냐는 생각은 들지만 현 정부의 대국민 상대로 서해어장의 평화적 이용을 위해서 북한에 NLL을 양보해줘야 된다는 경제적 이용으로 포장된 정치적 음모에 정확한 설명을 전 국방장관 조영길씨가 확실하게 해줘서 현재 이 나라에서 진행되는 음모론 이라는 차원에서 올림니다.  최소한 돌아가는 상황은 파악해야 되니까요.    부담되신다면 자삭합니다. 

눈팅님의 댓글

지식탐험자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마땅히 알아야 할 내용입니다.  가슴이 답답해지내요  우리나라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정권교가  해결책은 아니지만 현재정권 너무나 불안합니다.

별님의 댓글

지식탐험자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해군총장 “북방한계선은 해양경계선”

송영무 해군참모총장은 23일 "서해 북방한계선(NLL)은 우리의 해양경계선"이라며 "국가가 어떤 정책결정을 하든 해군은 해양통제권을 완전히 장악,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다는데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송 총장은 이날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의 국정감사에서 NLL에 대해 어떻게 보느냐는 한나라당 공성진 의원의 질의에 "국방장관과 합참의장, 해군총장은 NLL에 대해 같은 개념을 갖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장수 국방장관은 지난 17일 국방부에 대한 국감에서 "남북 국방장관회담을 통해서든 다른 방법을 통해서든 NLL을 양보하거나 열어준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분명히 밝힌 바 있다.


송 총장은 또 11월 남북 국방장관 회담에 앞서 해군이 NLL에 대한 입장을 개진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해군과 합참 내 해군 장성들, 영관급 장교 등이 검토해서 의견을 조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군사 전략상 서해 5도가 어떤 역할을 맡고 있느냐는 질의에 "연평도에 대해 언론에서 눈엣가시라고 하는데, 눈엣가시가 아니고 목구멍의 비수이며 백령도는 옆구리의 비수로 분명한 우리의 영토"라며 서해 5도의 안보적 중요성을 강조했다.


송 총장은 또 백령도는 북한군의 상륙저지를 위한 요충지라며 이를 포기할 경우서울이 위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NLL과 서북도서의 안보에는 빈틈이 없다"며 "해상통제권을 완전히 장악,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장한다는데 아무런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송 총장은 NLL 재조정을 위한 선결조건이 무엇이냐 질문에 "일단 지금까지 국방부 얘기는 기존 NLL을 북측이 인정하면 해주직항도 하겠다는 것이 장성급회담에서 (우리가 한) 얘기"라는 말로 답변을 대신했다.


또 서해교전 같은 사건이 서해에서 다시 일어나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한나라당 맹형규 의원의 질의에 "만에 하나든, 천에 하나든 그런 일이 일어나면 이겨야 하고 현장에서 종결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송 총장은 해주 특구와 북한 민간선박의 해주 직항로 문제로 주목되고 있는 해주지역 장사정포 등 북한군 전력에 대해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연평도, 우도 등서북 도서가 북한의 해안포 사정권 내에 노출돼 있다"며 "우리 함정들이 사정권 내에 노출돼 작전을 수행할 수 밖에 없는 지역적, 해역적 특성을 갖고 있어 위협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군의 해주 지역 해군 전력에 대해 "침투선박 및 간첩선 등이 배치돼있다"며 "해주 서쪽의 순위도 뒤 사곶에 북한 해군 8전대 등 주요 전력이 배치돼 있고해주항에는 크게 전력이 배치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송 총장은 해주 지역의 위협적인 북한 전력을 뒤로 물려야 평화라는 말을 쓸 수있지 않느냐는 한나라당 이성구 의원의 질의에 "북측도 우리의 연평도를 비군사화하라는 요구를 할 수 있다"며 "남북 장관급 회담 등에서 심층 있는 검토나 토의를 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답변했다.


그는 또 한나라당 송영선 의원이 "우리 해군은 주로 방어체계에 가깝다"며 "빠른 시일 내에 철저히 투입하지 않으면 NLL 사수는 거짓 약속이 될 것"이라고 말하자"거짓 약속을 하지 않기 위해 전력, 인력 증강 등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송 총장은 이와 함께 남북 공동어로 수역에 대해 "연평도 동쪽은 NLL 선이 올라갈 수도 있고 서쪽은 내려갈 수도 있다. 협상에서 논의해야 할 사안으로 본다"며 "남북 국방장관 회담 때 해군장교를 파견하는 방안을 건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계룡대=연합뉴스)

노틸러스님의 댓글

지식탐험자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통일되기 전까지 필사적으로 지켜야 합니다. 지킬건 지켜야죠. 꽃게?? 꽃게때문에 서해 개방하면,, 꽃게가 통일시켜 주나?? 예전에 소 보냈을때에는 어쩌고? 돌아온건 서해에서 총질하는 거밖에 더 있었나?
서로 지킬건 지키지 못하면서 통일이 되겠습니까? 후후후. 전혀 아니지요. 북한은 밖으론 통일내세우면서 속으론 nothing~ 우리는 속도 밖도 통일 고고씽~
연천 사건도 속이 뒤집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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