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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하여 태극기는 달에서 펄럭여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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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허순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2건 조회 403회 작성일 15-08-28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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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하여 태극기는 달에서 펄럭여야 ...
...// "2003년 우리 정부에 국제우주정거장(ISS) 사업을 같이 하자는 제의가 왔었다. 우린 포기했는데 이젠 아예 참여할 수 없게 됐다.//...

대한민국 달 탐사 프로젝트

▶ 미-소 냉전 체제의 산물이었던 달 탐사는 1970년대 이후 한동안 중단됐습니다. 실익 없이 비용이 너무 많았던 탓입니다. 그러다 최근 일본과 중국, 인도 같은 나라들을 중심으로 다시 경쟁이 한창이랍니다. 중국은 달에 착륙선을 보냈고 인도는 화성 탐사선을 쏘아 보내기도 했습니다. 바야흐로 본격적인 '신우주개발 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우리 정부도 달 탐사를 계획 중이라는데요. 우리도 그들처럼 달에 갈 수 있는 걸까요? 달 탐사, 필요한 일일까요?



정말 전자공학을 전공했던 탓이었을까? 박근혜 대통령이 달 탐사를 하겠다고 한 건.

2012년 12월16일 18대 대통령을 뽑기 위한 3차 텔레비전 토론.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가 토론 몇 시간 전 전격 사퇴를 선언했다. 박근혜, 문재인 두 후보의 양자토론은 다소 맥이 빠진 듯했다. 박근혜 후보는 상대에 대한 질문 시간 대부분을 자신의 공약을 소개하는 데 할애했다. '내 공약은 이런데, 어찌 생각하느냐'는 식이었다. 그러다 문득 "달에 무인 탐사선을 보내려던 기존 계획을 5년 앞당기겠다"고 했다. 원래 2025년까지 달에 착륙선을 보낼 계획이 있는데 이걸 2020년으로 당기겠다는 것이다. 공약집에도 나와 있지 않은, 처음 공개된 내용이었다. 박 후보는 "만약 이 계획이 성공하면 2020년 달에 태극기가 펄럭일 것"이라고 했다. 문 후보는 "취지에 100% 공감한다. 정파를 초월해 함께해야 할 국가적 과제"라고 답했다. 두 후보는 바로 다른 주제의 토론으로 넘어갔다.

토론이 끝난 뒤 '달에 공기가 없어 태극기를 꽂아도 펄럭이지 않을 것'이란 우스개가 돌기도 했다. 박 대통령의 당선 뒤 한 종합편성채널은 "전자공학을 전공했던 박 당선인이 과학기술 분야에 큰 관심을 갖고 있어 그런 공약을 내세운 것"이라고 했다. 설마 했던 달 탐사는 박근혜 정부 수립 뒤 국정 과제가 됐다. 미국과 소련이 과거 냉전시대에 벌였던, 우리와는 관계없어 보였던 달 탐사가 갑자기 세간의 화제가 됐다. 대선을 통해 달 탐사 계획이 뒤늦게 조명을 받은 것이다.

'우주쇼' 견제로 일년 연기

한국 정부가 달을 탐사하겠다는 계획을 처음으로 세운 건 사실 노무현 정부 시절이다. 노무현 정부는 집권 마지막 해인 2007년 6월 '제1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을 내놨는데, 2020년 달 궤도선을 쏘아 올리고, 2025년 달에 무인 착륙선을 보낸다는 것이었다. 궤도선은 인공위성처럼 달의 궤도를 돌며 달을 탐사하는 우주 비행체를 말한다. 착륙선은 대통령이 말한 태극기를 꽂는 일을 직접 수행할 탐사용 로봇 '로버'를 싣고 달 표면에 내린다. 둘 다 '유인'이 아니라 '무인'이다. 궤도선이 달 탐사의 1단계라면, 착륙선은 그보다 어려운 2단계다. 그래서 궤도선을 먼저 보낸 뒤 성과를 보아 착륙선을 보낸다. 사람이 직접 달에 가는 일은 이보다 더한층 어렵고 복잡한 일이다.

한데 이 계획은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1년 12월 '제2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으로 수정된다. 궤도선 개발 일정을 3년 늦은 2023년으로 바꿨다. 달에 착륙선을 보내기로 한 일정은 그대로 2025년이었지만 아무래도 금융위기 등 어려운 경제 상황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그런데 박 대통령이 이 일정을 5년이나 당긴 것이다.

박 대통령의 집권 직후인 2013년 5월 미래창조과학부는 '우주개발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서 미래부는 달 궤도선을 2017년에, 착륙선을 대통령이 언급한 2020년에 개발하겠다고 했다. 궤도선 개발은 무려 6년, 착륙선 개발은 5년 당겨진 것이었다. 2011년 2차 계획 때 12년 뒤였던 궤도선 개발 일정이 2013년엔 당장 4년 뒤의 임무가 됐다. 과학기술계가 그동안 착실히 계획을 이행해 왔다지만 아무래도 억지스러워 보였다.

게다가 2017년은 차기 대통령 선거가 있는 해다. 자연스레 야당을 중심으로 "대선을 앞두고 '우주쇼'를 벌이려는 것 아니냐"는 비난이 쏟아졌다. 달 탐사를 위해 제출한 410억원의 예산안은 지난해 국회에서 모두 삭감됐다. 예비타당성조사 결과가 늦은 탓에 미래부가 소관 상임위원회에 뒤늦게 예산안을 제출한 것이 화근이었다. 서영교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정권 차원의 '쪽지예산'", "차기 대선을 앞둔 이벤트"라고 혹평했다. 이명박 정부의 '로봇 물고기'와 비교하는 이들도 있었다. 지난해 국회 예산심의 과정의 주된 쟁점이 누리과정을 비롯한 무상보육 등 복지 문제이다 보니, 로봇 물고기와 같은 수준으로 전락한 달 탐사 사업이 세금을 타내긴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달 탐사 계획은 1년씩 순연되고 말았다.

박 대통령, 대선토론서 공약 공개
"2020년 달에 태극기 펄럭일 것"
당선 뒤 달 탐사 '국정과제' 됐다
노무현 정부 시절 만든 계획
5년 당겨 "첫 탐사 2017년에" 
"차기대선 위한 우주쇼" 비난에
지난해 410억 예산 '전액 삭감'
2018년으로 한해 순연됐지만
"실제론 목표달성 어려울 것"
미래 비전 보여주며 가야한다

아시아는 달에서 경쟁한다

한국에서 오명을 뒤집어썼지만 인간이 달을 찾아 뛰어든 건 벌써 반백년도 넘은 일이다. 1957년 인류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를 쏘아 올린 소련이 달에 탐사선을 가장 먼저 보냈다. 소련의 '루나 2호'는 1959년 9월 사상 처음으로 달에 착륙했다. 소련과 체제경쟁을 벌이던 미국이 충격에 빠지면서 우주탐사에 가속도가 붙었다. 1969년 7월21일 미국은 사상 처음 달에 사람을 보낸 나라가 됐다. 케네디 미국 대통령이 1962년 "쉬워서가 아니라 어려워서 가는 것", "10년 안에 달에 가겠다"고 선언한 지 7년 만이었다. 음모론이 무성하지만, '아폴로 11호'는 실제 달에 3명의 사람을 싣고 갔고 이후로도 사람을 실은 아폴로들이 여섯차례나 달 착륙에 성공했다. 달에 사람을 보낸 국가는 아직 미국이 유일하다.

1970년대 이후 중단된 달 탐사를 재개한 건 일본이었다. 1990년 아시아 최초의 탐사선 '히텐'을 달에 보낸 데 이어 2007년 '셀레네'를 발사했다. 희귀자원 확보와 우주탐사 기술 개발 등이 목적이었다. 일본에 이어 중국도 달 탐사에 나섰다. 중국은 2007년 10월 달 탐사선 '창어 1호'를, 2013년 12월엔 탐사로봇 '위투(옥토끼)호'를 실은 '창어 3호'를 달에 보냈다. 달 표면에 착륙선을 보낸 건 1976년 소련에서 발사한 '루나 24호' 이후 처음이었다. 중국 최초의 유인 우주선 '선저우 5호'가 지구 궤도를 14번 선회했다 돌아온 뒤 10년 만의 일이기도 했다. 위투호는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를 달고 달에 착륙하는 퍼포먼스를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중계방송으로 이를 지켜본 중화대륙은 열광했다. 인도는 2008년 10월 달 탐사 위성 '찬드라얀 1호'를 보내 아시아에서 세번째로 달 탐사 위성을 발사한 국가가 됐다. 인도는 또 중국이 창어 3호를 쏘아 올린 2013년 12월 탐사선 '망갈리안'을 화성으로 보내 아시아발 우주탐사 경쟁을 본격화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우리도 하루빨리 달 탐사에 뛰어들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얘기가 나왔다. 이런 분위기가 반영된 게 현 정부의 계획이다. 달 탐사의 목적이나 양상이 과거 냉전시대와 달라진 것도 이런 주장에 힘을 싣는다. 체제경쟁의 측면도 있지만 로봇, 정보통신 분야 등으로 파급될 기술 개발을 촉진하고, 핵융합발전에 필요한 헬륨3 등 희귀광물의 매장지인 달의 경제적 가치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우주탐사 과정에서 달은 인공위성 발사 다음에 오는 단계여서 우주탐사를 아예 하지 않을 것이라면 모르되, 한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라는 얘기도 있다. 실제 미국항공우주국(NASA·나사) 등은 화성 등 태양계 내 다른 행성에 대한 유인탐사를 계획 중인데 달이 전진기지이자 출발점으로 고려된다.

한국의 달 탐사 사업 주무기관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도 이런 부분을 강조한다. 황인희 항우연 융합기술연구본부장은 25일 "현재 항우연을 비롯해 15개 정부 출연 연구원들이 자체 예산으로 우주인터넷, 원자력전지 등 융합연구를 수행하고 있고 미국 나사와도 각종 협약을 체결해놓았다. 지금이 우주탐사를 위한 국내 여건을 성숙시킬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항우연은 달 궤도선과 24시간 통신을 위해 오스트레일리아 캔버라, 스페인 마드리드 등에 지상국을 보유한 나사의 도움을 받는 대신, 나사의 과학장비를 우리의 달 궤도선에 싣는 등 두 기관의 협력방안을 올해 4월과 5월에 걸쳐 합의해놓았다.

2018년 카운트다운 시작됐나

그렇다면 우린 예정된 2018년에 달 궤도선을 쏘아 올릴 수 있을까. 미래부는 일단 내년 예산으로 100억원을 신청했다. 크게 궤도선 사업과 착륙선 사업으로 나뉜 달 탐사 사업의 1단계는, 총사업비 1978억원을 들여 지금부터 3년여 뒤인 2018년 말까지 달 100㎞ 상공에 550㎏급의 궤도선을 띄우는 것이 목표다. 하지만 속내는 조금 다르다. 항공우주업계 한 관계자는 "목표는 2018년이지만 기간이 충분하지 않다. 결국 선택의 문제다. 어떻게든 목표를 달성할 순 있겠지만 그리되면 자체 기술을 개발할 시간을 확보하기 어렵다. 실제로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2018년 목표 달성이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란 얘기다.

달 탐사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과정에서도 비슷한 지적이 나왔다. 지난해 11월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에서 작성한 보고서를 보면 "(2014년 제출된 계획인) 2017년 시험용 달 궤도선 발사 일정은 위험요소가 많다. 특정 발사 시점에 얽매이지 말고 단계별 검토를 충실히 수행해 사업의 성공 확률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평가원은 "해당 사업만을 위한 연구개발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핵심기술 개발과 전문인력 확보에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달 탐사 자체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이를 조급하게 끌고 갈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더 직접적으로는 '정권 차원에서 부여된 일정에 얽매이지 말고, 길게 보되 제대로 하라'는 조언으로 풀이된다.

달 탐사 같은 국가적 차원의 거대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과정은 정책결정권자의 면면이 그대로 투영되게 마련이다. 정치적 이익만을 좇는 이와 공익을 추구하는 이의 면면은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 다르게 반영될 수밖에 없다. 일단 국민 여론은 비교적 호의적이다. 지난해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에서 달 탐사 사업의 타당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국민 1000명을 상대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56%가 달 탐사 계획을 알고 있었고 79.3%가 필요성에 공감했다. 문제는 어떤 식으로 사업을 해나갈 것인가이다. 탁민제 카이스트 교수(항공우주공학)는 27일 "2003년 우리 정부에 국제우주정거장(ISS) 사업을 같이 하자는 제의가 왔었다. 우린 포기했는데 이젠 아예 참여할 수 없게 됐다. 그 사업을 했으면 우주인 사업도 단발성으로 끝나진 않았을 것이다. 우린 당장 이익이 되는 것만 하려 하고 길게 보는 투자를 잘 못하는 경향이 있다. 근시안적 과학기술정책이 문제"라고 했다. 이날 오전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주최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탁 교수는 "나사는 누리집에서 '왜 달 탐사인가'란 물음에 6가지 답을 제시했는데 '인류 문명의 확대'와 '과학탐구' 같은 것들이었다. 경제적 파급효과 등을 우선하는 우리와 다르다. 우리에겐 미래세대를 위한 비전을 제시할 폭넓은 안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차기 대선이 있는 해로 달 탐사 일정을 당긴 현 정부는 어느 정도의 안목을 갖고 있는지, 궁금하다. 정말 우린 달에 갈 수 있을까?

박기용 기자xeno@hani.co.kr
http://media.daum.net/digital/others/newsview?newsid=20150828190008952

...// 2003년 우리 정부에 국제우주정거장(ISS) 사업을 같이 하자는 제의가 왔었다. 우린 포기했는데 이젠 아예 참여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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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순호님의 댓글

허순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2003년 우리 정부에 국제우주정거장(ISS) 사업을 같이 하자는 제의가 왔었다. 우린 포기했는데 이젠 아예 참여할 수 없게 됐다.// ...이글이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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