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듄’ 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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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9건 조회 419회 작성일 21-10-20 22:10본문
물론 어둠의 경로로 본건데요.
솔직히 상당히 실망스럽더군여. 그동안 원전에 충실한 상상초월의 엄청난 대작인것처럼 얼마나 바람을 잡았던지 에휴...
걍 1984년작 데이비드 린치 작품을 리메이크 한것처럼 나왔네요.
드니 뷜네브 감독이 정작 자기는 그 영화는 눈꼽만큼도 관심없단 식으로 언론 플레이 해놓고 소설에만 충실할거라고 큰소리 치더니 ㅋㅋㅋ
솔직히 당시의 특수효과 기슬의 한계를 감안하고 본다면 84년작이 훨씬더 풍부한 상상력과 코스튬및 세트디자인을 보여줍니다.
이번영화는 잠자리 헬기빼고는 걍 모든게 애매모호한 미니말리즘 스타일로 음영효과로만 만들어놓은게 감독의 전작들과 비슷하더라구요.
데이빗 린치의 작품의 결정적인 단점은 짧은 러닝타임에 모든이야기를 구겨넣을려고 한거말고는 없거든요.
심지어 웅장한 서사적 스코어도 더 좋았던것같고 말이죠... 게다가 전혀 머나먼 은하의 문명같은 느낌은 하나도없고, 무슨 미군작전같은 전투와 복장 ㅋㅋㅋ
84년작 영화의 스틸수트같은 오리지날 디자인도 아니고...
암튼 거품이 많이낀 감독 아닌가 싶네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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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주님의 댓글
선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ㅎㅎㅎ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지 않겠습니까
선장님의 댓글
선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저도 보려고 하는데...
84년도작도 보아야 겠군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굳맨님의 댓글
굳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이번 주말에 볼 예정인데..이런...ㅠㅠ
사과향기얌님의 댓글
사과향기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저도 실망ㅣ 큰 영화. 문화적인 요소가 짬뽕인데다.(중국풍의 문화가 나오다 갑자기스코틀랜드 전통악기 연주가 나오지를 않나. 동남아느낌인데. 일본풍에 중국풍이 짬뽕이지를않나. 일상생필품 조명이 반중력장치로 위치인식을 자동으로 하고따라다니는데
이동항공기는 지금의 헬기같은거고. 또 우주에서 거대한 반중력우주선을 타고 행성간이동을 했는데. 거기에 실려있는 소형비행체는 지금의 탈것이 나오지를않나...
당쵀 일관성이 없어요. 스토리. 장면. 문화적요소등..
논두렁님의 댓글
논두렁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저는 듄 시청하다가 이해도 좀 안되고 어렵더라고요..그래서 중간쯤보다가 껏내여 ;;;
선장님의 댓글
선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저도 오늘 시간내서 듄을 봤는데...
중간에 그냥 넘겨버렸어요 휴 시간아까벼...
뭔 말인지도 모르겠고..
사과향기얌님의 댓글
사과향기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어제 라디오에서 듄의 배경에대해 잠시 얘기해주더군요.
오래전 인간이 로봇을 만들었고 로봇이 똑똑해지자 인간에게 반기를들고 기나긴 전쟁을 인간과 하게되고. 전쟁이 끝난후 인간은 그 후유증으로 문명의 편리함을 버리게되고 인간들사이에서도 문명을 이어가려는 파와 아닌파로 나뉘어 다시 싸우게 되는데 그 과정중에 이어지는 스토리가. 이번 듄 이라고하네요. 뒷배경을 아니 영화의 설정이 이해가 갔어요.
그래도 스토리는 도저히... 어거지로 끝까지봤습니다.
어둠의 경로로...
토리랑님의 댓글
토리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요즘 하도 말들 많아서 보려던 중이었는데 깨끗이 관심 끄렵니다. ^^;;;
사과우유님의 댓글
사과우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저는 나름 재밌게 봤는데요. 영상미가 좋았던 것 같아요. 저 감독이 만든 블레이드러너2049를 워낙 재밌게 봤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