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이야 영양학이 발전해서 영양제 몇 개만으로도 필수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지만, 옛날엔 아니었습니다.
때로는 자연환경 때문에, 때로는 식문화 때문에, 때로는 유전자 때문에 때로는 무지와 편견 때문에 먹어야 될 걸 못 먹고, 먹지 말아야 될 걸 먹어서 만성적인 질병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았죠.
그런데, 오히려 근대 시기 산업화 때문에 이런 영양 결핍이 더 심해진 케이스가 있었습니다.
바로 일본인데요. 한 술 더 떠서 이 현상이 부자 도시에서, 그리고 군대에서 더 심하게 일어났다는 게 불가사의한 점으로…
한때 일본의 2대 망국병이라고 불렸던 각기병이 그 주인공입니다.
아니, 잘 먹고 잘 살면 병에 더 안 걸려야 되는 것 아닌가?
근대 일본과 일본군을 괴롭혔던 질병! 각기병에 대해 알아봅시다.

추천0 비추천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