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의 하이브리드 일식…"반짝이는 반지 태양"

20일(현지시간) 호주 서부에서 하이브리드 일식이 관측됐다.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개기일식과 태양의 둘레가 반지 모양으로 빛나는 금환일식이 함께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인구 3천 명에 불과한 호주 서부 마을 엑스머스에는 2만여 명이 몰렸다.  

이날 오전 11시30분쯤 달이 1분여간 해를 완전히 가렸다.

2013년 이후 10년 만에 관측된 하이브리드 일식이었다.

다음 하이브리드 일식은 2031년에 볼 수 있을 거라고 천문학계는 예측했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천문관에도 수백 명의 사람들이 몰렸다.

자카르타에서는 태양이 약 40% 가려지는 부분일식이 관측됐다.

 2023.04.20

 TV조선 지정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