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로드를 알려면 곤충을 알아야 한다 (4) > Rods

⑴ 습성
곤충의 습성에는 흥미 있는 것이 많지요. 식성이 다양한 것은 제외하고라도 메뚜기˙거미 등을 습격하여 신경절을 마취시켜 둥지로 운반하여 유충의 먹이로 삼는 사냥벌, 알과 유충을 보호하는 집게벌레, 유충을 위해 구멍 안에 균을 배양하는 나무좀류, 사회성 곤충인 개미˙흰개미˙꿀벌 등은 자연관찰에 많은 자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곤충에서 볼 수 있는 보호색과 의태(擬態)에도, 나뭇잎과 비슷한 것, 나뭇가지와 비슷한 것, 말벌과 비슷한 것 등의 예도 있군요. 곤충의 복잡한 행동은, 마치 의지를 지닌 것 같지만, 실제로는 반사운동의 연쇄에 의해 일어난다는 사실에 주시할 필요가 있답니다. 페로몬이 이런 뜻에서는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사회성 곤충의 발달과 그 생태는 두드러져서, 종족보존의 역할과 노동의 분화가 형태적으로도 나타나 둥지 하나의 구성원이 마치 하나의 몸의 구성처럼 행동을 나타낸다는 점에서 고등동물의 그것과는 전혀 다릅니다.

⑵ 발음 . 발광
곤충의 발음˙발광은 예로부터 잘 알려져 계절적인 풍물이 되고 있습니다. 발음은 머리로 다른 물체를 두드리는 것에서부터 날개와 다리, 또는 과립열(顆粒列)을 문질러서 소리내어 막부(膜部)를 공명시키는데, 매미류는 근육을 신축시켜 발음막을 진동시키고 복강에서 공명시킨다고 합니다. 모기와 파리는 날개의 진동으로 소리를 낸답니다. 왜 앵~~~ 발광에 관해서는 반딧불이 가장 잘 조사되어, 그 발광물질의 추출과 기구에 대한 해명이 근년에 미국에서 밝혀졌고, 이 밖에 버섯파리의 유충의 경우도 밝혀져 있습니다.




* 선장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5-30 1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