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읽어보고 바로 글 올리자니 왠지 자꾸 뒤가....구구절절 옳은 말씀입니다.
아직 이런 글로해서 밥 한공기 얻어먹지 못했습니다. 조금 더 시간지나면 저도 정신차리겠지요...

이번 자료 감속편집을 하지않고 그냥 올린 이유는 그동안 올린 영상과 마찬가지로 화살모양이고
용량도 만만치 않고해서 이번에는 모양보다는 이런모습이 찍히는것은 곤충이 렌즈 바로 앞에서
비행해서인지 아니면 zoom in 상태하에 켐이 표현할수있는 최대 지근거리에서 비행하는
모습이 우연히 찍힌것인지, 정말 Rods가 찍힌것인지를 생각해봤기 때문입니다.

거리는 지난번 자료에 나오는 그 교회 근처( 3건물거리)에서 약간의 zoom을 사용한것이고 전부
자동 촬영입니다.

렌즈 바로 앞을 지나가는 곤충은 결코 이렇게 찍히지 않습니다. 켐도 우리눈과 마찬가지로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는 물체는 표현해 내질 못합니다. 켐에 접사기능이 있기는 하지만 대상물을
인지하고 표현하기까지는 적당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대부분 흐리고 짧은 연기처럼 표현됩니다.
차라리 인간의 눈이 원근감과 경험에의한 직관까지 합쳐져서 켐보다는 훨씬 높은 인지력을 발휘
할 것입니다.

또 zoom기능을 사용하여 비행물체가 적당히 확대되고, 파인더의 시각은 좁아지고 우연히 핀트가
완전히 가지 아니한 상태에서 촬영되었기에 대단히 빨리 비행하는것처럼 보임과 동시에 잔상으로
하여 화살처럼보인다라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가정도 그동안의 경험에 비추어보면
현실성이 떨어집니다. 켐의 설정상태가 특이한 경우( 야간 촬영 설정,조명,일기관계등)가 아니고
정상적인 맑은 날씨,직광상태하에서는 길어야 그모습이 윷가락정도로 표현되지 기다란 화살
모양으로 촬영되지는 않습니다. 켐을 촬영해보신 분들은 많이 경험해 보셨을것입니다.
좁은 시각에서는 파리나 하루살이도 정상적인 play에서는 휙 검은줄로 화면에 표현됩니다만
한컷씩 잡아보면 여지없이 점에 가깝게 표현됩니다.

제가 올린 자료(84번)중 화살모양과 곤충이 동시에 표현된 자료가 있습니다.
그모습대로 입니다.

이번에 역광으로 숲에서 곤충을 찍은 화면이 있는데 보면서 50caliber님의 글내용이 생각났습니다.
10배 정도 zoom in상태에서 많은 곤충들을 찍었는데 분간하기 힘들 정도로 빠르게 찍힌 놈은
정지 화면상에서 대부분 8자로 표현됩니다. 물론 1/60셧더 스피드하에서 입니다.

이제 조금이나마 화면속에서 비행체가 어떻게 표현되는지 약간 감이 잡힙니다.
다른 기종의 고급 켐으로는 어찌 표현되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