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읽었습니다. 정확한 자료를 제시해 주시니 수긍이 갑니다만 과거 제가 생각해왔던바와 약간의
차이가 있어 한말씀 올립니다.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실험조건 설정에 있어 그 범위가
너무 좁은것 같습니다. 촬영을 할 때 셧더 속도를 일률적으로 고정한채 촬영한것 같습니다.

이론적인 면에서는 반론할 지식은 없지만 그동안 찍어온 경험에 비추어 셧더 속도가 1/1000
이상인 경우는 그결과가 아주 다릅니다. 저도 이자료 유사한것을 외국 어느곳에서 읽은 기억이
있어 촬영때 1/2000, 1/4000으로 놓습니다. 제 링크 자료에서 보시다시피 잠자리는 전혀 잔상을
남기지 않습니다. 셧더 속도는 1/1000 에 불과 합니다. 압축하지 않은 원본에서는 정지화면 일때
잠자리의 머리도 확인 됩니다. 두개씩 상하로 교차하며 비행하는 잠자리의 비행 행태를 처음
이 장면에서 알게 되었습니다.

옥박사님의 다음카페에서 빨간면도날님( 예전 로드비행 그래픽을 잠자리비행에 견주어 올린분)의
부탁으로 야구공을 자동모드에서 촬영해 올려 드린적 있습니다. 그때 숲속이라 나무로 해서
광량이 일정하지 않았고 직광이었으며 아침 숲속이라 습도가 높았습니다. 햇빛을 정면으로
받은 야구공은 아래 자료와 같이 흰 잔상을 길게 남겼고 그늘을 통과할때는 아주 짧은 잔상을
남기더군요. 만약 자동모드로 하지않고 1/4000 정도로 찍었다면 결과는 또 달랐을 겁니다.

물론 지난번 먼지바람님께서 올려주신 자료에서도 알수있드시 제비의 형체는 구분이 않됩니다.
그러나 역광으로, 1/4000 정도로 촬영했더라면 또 결과는 다를것입니다. 경우에 따라 곤충을
로드로 오인할 수도 있겠지만 촬영된 모든 자료가 곤충이다라는 점은 인정하기 어렵군요.

또 켐코더가 아날로그냐 디지탈이냐에 따라서도 , 빛의 양, 방향, 시간대, 습도등도 잔상에
영향을 주는것 같습니다.
어느 로드촬영 도움 비디오에서도 이점을 지적하며 고속으로 촬영할것을 권하더군요.
보고 느끼기는해도 워낙 표현력이 부족히니 50caliber님께서 이해하시며 읽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