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척 바쁘신가 보군요. 저도 그렇게 한가한편은 아니나 그래도 책상에 붙어있는 시간이 대부분이라
pc를 자주 사용하게 됩니다. 바로 집뒤가 숲이고 초등학교가 있어 쓰레기장 부근에서 많은 곤충을
접하게 되어 쉽게 찰영할 수 있으나 종류별로 원하는 앵글을 잡는다는게 쉽지는 않습니다. 아직
이놈들이 본격 활동을 하지않아 더더욱 타이밍 맞추기가 어렵군요. 그러나 한자리에서 오래 버티
는것이라면 누구에게도 자신있습니다. 날씨조금 풀리면 찍히겠지요.

말씀하신 Rods형은 지금 짐작으로는 아무래도 각도차에서 발생하는 날개모양 같습니다.
비행각도가 수평이나 수직에 가까울때 보자기형으로, 사선으로 기울때는 꽈배기형으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구나 날개각도와 화면의수평,수직축이 직각에 가까울수록 사각형에 가깝게
표현되는듯합니다. 피사체에 좀더 접근하고 셧더 속도를 조금난 빠르게 하면 그러한 모습이 나올
것 같습니다.

저도 종종 주변을 스치는 빠른 물체에 흠짓 놀라는 경우가 있습니다. 심지어 사람이 무리지어
보행하는 횡단보도 중앙부근에서도 그러한 물체를 경험한적이 있습니다. Rods는 긍정하나 생각
보다 주변에 그리 흔한경우는 아닌듯 싶습니다. 공기를 빨아 마시듯 그렇게 유연한 비행!!
글세요... 저만의 착각은 아닌듯 싶습니다.

제가 찍어왔던 화살모양의 비행체도 종류가 크게 두가지입니다.
#84번에 있는놈은 실시간으로 보면 마치 고무줄 튕기듯 그렇게 지나갑니다만 여타 다른 화살모양
은 그러한 질감이 없어보입니다. 거리도 확실히 먼거리이고... 어쩌면 Rods의 모습이 곤충의 잔상
과 섞여 더욱 찿기어렵지않나 싶기도 합니다. #84번에 있는 mpeg파일을 다시 한번 봐주시길^^

생각하고 계신 Rods에 대한 추측이 저의 생각과 큰 차이는 없으신 듯하여 편합니다.
곤충에 대한 신념과 비행행태를 정리한후 고속, 광각 촬영을 주로 시도하려 합니다.
아무래도 속도가 자꾸 머리속에 맴돕니다.

그렇습니다. 아직 결론은 없습니다. 어느편이 일방적으로 우세하다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전부터 제기되었던 곤충론에 긍적적 견해를 제시하신 50caliber님의 노력은 결코 제시
그것으로 끝난것은 아닙니다. 보다 확실히 Rods의 존재를 이해하게 하는 바탕입니다.
여러므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