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노릇이군요... 녀석은 프레임당 자체 길이의 두배씩 움직이고 있음을 볼 수 있는데 진행해 왔을 방향을 어림잡아 아무리 찿아봐도 그 모습은 없고 허공의 한 점에서 순간적으로 나타난다고 밖에 볼 수 없는 것 같군요... 글쎄요? 제가 잘 못 찿아본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우담님, 현장에 대한 조금 더 상세한 부분을 물어볼 수 있을까요?

우담님께서 서 계시던 지점에서 건너편에 보이는 교회까지는 거리가 대략 얼마나 되는지와...
화면상 검은 로드(!?)가 나타나는 순간의 위치에서 지면까지는 어느정도나 떨어져 있는지 말입니다. 그리고 자료 올리신 이후 분석하시다 조금 더 새로운 사실이나 부연설명 할 만한 점도 있으면 부탁드립니다.

저는 이러한 자료들을 볼때마다 항상 느끼는 점 입니다만, 왜 이렇게 답답한건지 모르겠습니다.
곤충이라 생각하면 여지없이 곤충으로 보이고, 로드라 생각하면 또 로드로 바뀌어 보이는 점 말입니다.^^ 오키나와에 거주하고 있다는 그 미국인 사진사의 말 처럼 두대의 캠코더로 서로 다른 방향에서 이놈을 포착했다면 또다른 한대의 캠코더에서 잡힌 영상이 분명히 곤충임을, 혹은 적어도 분명히 곤충은 아님을 보여줄 수 있지도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갈 수록 답답함만 더해가다 머리끝까지 차올라 폭발하면 캠코더 한대 사 들고 우담님 찿아갈 가능성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아..그리고 에스카밀라 씨의 "로즈웰 로즈" 새단장 한건 물론 알고 계시겠지요? 세계 각국에서 새로운 로드 사진들이 꽤나 올라와 있던데 그중 골프치는 사람 머리뒤로 찍힌 검은색 로드를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담님께서 찍은 녀석과 색은 같은 검은색인데 조금 더 통통한 녀석이더군요...혹시나 안보셨다면 참고 하시면 좋을 듯 싶어 알려드렸습니다.

좋은결과를 기원합니다. 좋은 날들 되시길...

안녕히 계십시오!

50caliber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