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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의 현장을 좀더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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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49회 작성일 01-12-24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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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우담님..

목격현장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것 같아 조금 더 자세히 설명을 해 보겠습니다.
아.. 목격한 날짜는 원문에 써놓았는데..어제오후라고.. 그러니까 며칠되지도 않았죠. 12월 21일 오후 3시경 입니다.

정확한 장소는 부산광역시 기장군에 위치한 칠암마을 이며 방파제를 낀 전형적인 어촌마을입니다.
낚시를 좋아하신다면 방파제의 구조정도는 잘 아실텐데... 그날 제가 서서 낚시를 하다 로드를 목격한 장소는 방파제 입니다. 방파제에는 크게 두종류가 있는데 내만권의 소형 석축방파제와 외해권의 테트라포트 대형방파제 입니다. 당시의 장소는 굳이 정확히 말하자면 '중형' 정도 되는 규모의 방파제이며 방파제의 최고 끝부분을 제외하고는 바닥이 반반해서 사람도 이동하기 쉽고 장비설치등에 어려움이 전혀 없을듯 합니다. 그러나 중.대형 방파제의 끝부분은 '테트라포트' 라는 콘크리트 구조물로 빙 둘러싸여 있는데 그 위에 제가 서서 낚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상당히 위험한 장소이죠. 낚시하는 사람들이 그곳에서 미끄러져 다치거나 죽는 사고가 심심챦게 일어나는곳입니다. 이런곳은 캠 설치가 불가능할 뿐만아니라 설치하는 사람자체가 안전에 위협을 받는곳이니 피하시고 파도가 없는날 바닥이 반반한 소형 석축방파제에서 촬영을 시도하심이 좋을듯 싶습니다.

당시 제가 로드를 본곳은 수심 6~7미터정도되는 곳이며 수면에서 약 2미터 정도의 높이에서 비행해오고 있었습니다. 전체적인 바다밑 지형은 암반이 약간씩 섞인 모래입니다. 수초는 거의 없는곳이며 당시 대기온도는 글쎄요 바람때문에 체감온도가 더 낮았는지는 몰라도 영상 1~2도 쯤 되는것 같았으며 북서풍이 대략 초속10미터 이상 불고 있었습니다. 로드가 날아왔던 방향은 바다가 쭈욱펼쳐진 말그대로 망망대해 였고 저를 지나친후 그방향그대로 계속 직진을 했다고 가정한다면 그 방향으로는 민가를 거친후 배추,파등의 작물을 재배하는 대규모 밭이나오고 바로 이어서 산이 있습니다.

다시한번 느끼는바입니다만, 만일 그때 제가 목격한 로드가 캠으로 촬영이 되었거나 사진기에 찍혔다면 정말 엄청난!! 로드 필름이 되었을거라는 아쉬움이 계속해서 드는군요. 대부분의 로드 필름들이 빠른속도로 움직인것들을 담아 흐릿하다는 느낌과 함께 그들의 몸의 구조가 보이는듯 하면서도 잘 안보여 궁금함에 또 궁금함을 더하고 있는데 휴.... 정말 아쉽습니다. 더군다나 안타깝게도 저는 캠이 없어 촬영을 시도해 보지도 못하고 님과같은 분들이, 또는 로드 전문연구가들이 정말 확실한! 그 몸의 구조가 확실하게 보이는 선명한 로드의 모습을 담는데 성공하기를 바랄뿐이죠..

우담님.. 바다에서의 로드 촬영은 정말 가능성이 희박할지도 모릅니다. 그날 제가 본것도 저 멀리 수백킬로를 날아오다 저한테 목격된것인지, 바로 몇미터앞 바다속에서 튀어오른후 목격된것인지 알 수 가 없으니까요.. 하여간 바닷가에서의 로드 촬영시도는 그 가치가 절대적으로 충분하다는 말씀 드리고싶고 좋은 결과가 있길 정말로 기원합니다. 저 역시 (낚시를 광적으로 좋아해) 개인적으로 바닷가를 상당히 자주 찾는 사람이니 로드의 모습을 눈에 불을 켜고 찾아볼 작정입니다.

좋은 결과를 기대합니다. 의문점 있으면 언제라도 글올려주십시오. 긴글 읽어주셔 감사드립니다.

---50cali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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