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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에서 확실한 로드목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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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52회 작성일 01-12-2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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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오랜만에 짬이나서 집근처의 바닷가 방파제에서 낚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장소는 부산시 기장군 앞바다,시간은 오후3시경이었으며 매서운 바람이 나의 뒷쪽에서 상당히 강하게 불고있었고 날씨도 점점 추워지고 있었습니다. 바람이 자꾸더 심해지길래 그만 집에 가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순간 전방에서 비행물체가 나의 시선쪽으로 다가와서 오른쪽으로 스쳐지나갔습니다.

자세하게 설명을 해 보자면...
'무언가가 나를향해 날아오고 있다' 하는걸 느꼈을땐 그 물체가 내 시야 전방 2미터쯤이었습니다.
조금더 빨리 발견했더라면 최소한 전방3-4미터쯤 전에서 부터 선명히 볼 수 있었을겁니다.
내 등쪽에서 부터 불어오는 강한 바람을 역으로 타고 거슬러 오고있었기 때문이었는지..몸에 어떤결함이 있었기때문이었는지..그냥 자기가 그렇게 천천히 날고싶어서였는지는 몰라도, 흔히들 말하는 초속 3-4킬로의 속도는 결코 아니었습니다. 그정도의 속도였다면 뭔가가 스쳐지나간줄도 몰랐을테니까요.. 당시 내가 체감한 그 물체의 속도는 기껏해야 초속 5~6미터정도? 게다가 정확히 나의 눈높이에서 내 얼굴을 향해 정면으로 오고있었기 때문에 아주 선명하게 색깔과 형태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눈앞에서 충돌직전 나의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오른쪽 귀를 스치듯 지나쳤습니다. 곧바로 뒤를 돌아봤는데 방파제의 구조물(테트라포트)사이로 들어가버렸는지 하늘로 올라버렸는지 그후의 모습은 볼 수 없었습니다. 귀를 스치던 그 순간 어떠한 소리도, 공기의 파동같은것도 전혀 느낄 수 없었으며 크기는 15cm정도였고 곧은 몸통주위로 물결모양의 지느러미까지 선명히 볼 수 있었습니다. 이곳 사진자료실이나 동영상에서 많이 보던 로드의 전형적인 모양이었는데, 몸통이 전체크기에 대비해 봤을때 다소 굵은 느낌이었고 지느러미(?) 또한 상하 웨이브의 진폭이 상당히 컸습니다 몸통과 날개의 색은 분명히 달랐는데 몸통은 흰색계통 그리고 날개는 연한 푸른빛을 띄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로드가 회전을 한다,안한다... 하는것도 있고 웨이브 운동을 하는것도 있다.. 등 여러 의견이 있던데 그날 제가 본것은 분명한!!! 물결치는듯한 지느러미의 모양이었습니다.

'혹시 내가 다른물체를 잘 못 본것은 아닐까?' 하고 현장에서 여러가지 생각을 해 보았으나 강한 바람을 역으로 거슬러 비행하고 있었으므로 바람에 휘날리는 비닐이나 그 외 어떤 대기중의 부유물은 결코 아니었으며, 이 추운 겨울에 강풍이 부는 바다위를 홀로 날으고 있을 15cm크기의 곤충이라고 보기에도 거의 가능성이 없으며(곤충이었다면 귀옆을 스칠때 부웅하는 소리가 크게 들렸을것임) 새였다면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릴리도 없고 그렇다면 분명한 로드가 아니었을까요?

보통의 경우 로드가 많이 발견되는장소는 익히 아시다시피 동굴주변, 나무나 숲이 우거진곳 또는 공동묘지등이라 바다는 뒷전에 밀려나 있는것 같습니다. 물론 장비설치와 장소설정등이 너무나 넓은 바다인지라 연구에 엄청난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로드의 탄생과 죽음의 비밀은 바다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roswellrods.com의 FAQ을 읽어보니 내용중 그들은(호세씨를 비롯한 공동 연구가들) 바다속으로 들어가고 나오는 로드를 촬영한적도 있다고 그러더군요. 글쎄요.. 진위여부는 알 수 가 없으나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 우리가 로드의 시체를 전혀 발견할 수 없고 로드의 알이나 (태생이라면) 새끼가 태어나는 모습을 볼 수 없는가는 바로 이들이 바다속 깊은곳에서 알이나 새끼를 낳고 죽어버리기때문은 아닐까요? 호세씨를 비롯한 로드 전문 연구가들 역시 그렇게 생각한다고 합니다.

어쨌건 전 좀처럼 육안으로 보기 힘들다는 로드를 그렇게 자세히 볼 수 있었다는게 참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그런것이 우리들주변에 날아다닌다는게 한편으론 무섭기도 하고요..
하여간 이제 정말 로드는 우리주변 곳곳에 퍼진것 같습니다. 어쩌면 매일같이 우리들주변을 날아다니고 있는데 우리가 좀처럼 보지못하고 있을뿐이지도 모르죠. 그리고 이제 바닷가에서도 눈을 크게 떠봐야겠습니다. 누가 알겠습니까? 바다속에서 튀어오르는 로드를 목격할지...

이상 칼리버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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