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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0건 조회 445회 작성일 01-08-10 16:38본문
모악동물은 화살벌레류로 대표되며, 모두 바다에 살고 부유생활을 한다. 몸길이는 보통 1∼2 cm로 길고 몸의 양쪽에 1∼2쌍의 삼각형 막상의 옆지느러미가 있으며 뒤끝에도 삼각형의 꼬리지느러미가 있다. 이들 지느러미가 화살깃처럼 보이고, 또 먹이를 보면 직선적으로 재빨리 전진하므로 화살벌레라는 이름이 붙었다. 몸은 머리 ·몸통 ·꼬리의 3부로 나뉘고, 각각의 경계는 횡격막에 의하여 3개의 체강으로 되어 있다. 머리의 아래쪽에 입이 있고, 그 양쪽에 10개 안팎의 키틴질의 딱딱한 악모(顎毛)가 나 있어 다른 동물 플랑크톤을 잡아먹는다. 입에서 단순한 장으로 연결되고, 몸통과 꼬리 사이의 배쪽에 항문이 열려 있다. 머리부의 등쪽에 있는 1쌍의 눈은 색소에 의하여 5실(室)로 갈라져 특수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다섯 방향을 각각 따로따로, 또한 동시에 볼 수 있다. 몸 표면이나 지느러미에 촉모반(觸毛斑)이라는 촉각기관이 100∼250개나 있는데 그 배치는 종류에 따라 정해져 있다. 또 머리에서 몸통에 걸친 등쪽에 섬모가 띠 모양으로 나 있는 섬모환이 있으며 이것으로 냄새나 물의 움직임을 느끼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자웅동체로 난소는 몸통 체강 속의 뒤쪽에 있고, 정소는 꼬리 체강 앞쪽에 있다. 정소는 옆벽에 붙어 있고 여기에서 정원세포가 체강 속으로 떨어져 나간다. 정원세포는 성숙하여 정자가 되어 꼬리지느러미 앞쪽의 양쪽 옆에 튀어나온 저정낭에 저장된다. 이 주머니가 정자로 가득 차면 터져 정자는 점액에 싸여 바닷물 속으로 나가는데, 그대로 다른 개체의 수정낭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난소는 원통상으로 그 속에서 난세포가 만들어지며 수정낭으로부터 정자가 들어와 체내 수정을 한다. 몸 밖으로 나온 수정란은 잠시 어미에 부착되었다가 후에 바닷속을 부유한다. 화살벌레류는 종류에 따라 정해진 수온이나 염분농도를 가진 해역에 분포하고 있으므로, 종류를 조사함으로써 해류의 상태를 알 수 있어 수괴지표종(水塊指標種)으로 중요시되고 있다. 동해화살벌레(Sagitta elegans)는 태평양 ·대서양의 북방방냉수역에 분포하여 크릴해류의 지표종이 되고 있다. 넓적화살벌레(Pterosagitta draco)는 몸이 길이에 비해서 매우 넓으며 일본해류 수괴(水塊)의 지표종이 되고 있다. 갯화살벌레(Spadella cepaloptesa)는 내만 해저의 암석이나 해조 등에 흡착돌기를 내어 부착하거나 표면을 기어다니며 살고 있다. 불룩배화살벌레(Sagitta enflata)는 몸길이가 약 3 cm로 남해 및 황해에 서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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