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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약지반 보강 첨단공법, 1500년前 함안서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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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현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889회 작성일 08-11-19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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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약지반을 튼튼하게 하는 현대공법이 이미 1500년 전 전남 함안산성에서 사용됐음이 확인돼 화제다.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소장 강순형)는 전남 함안 성산산성 발굴조사에서 이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


함안 성산산성(사적 제67호)은 국내 최대 목간 출토유적으로, 1991년부터 현재까지 13차에 걸친 학술발굴조사가 진행됐다. 성산산성에서는 국내 출토량의 절반이 넘는 총246점의 목간이 나와 동아시아의 고대 문자자료로서 한중일 학계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아울러 성벽의 축조방법과 목간집중 출토지점의 형성과정을 밝히기 위한 올해 발굴조사에서는 계곡 중심부에 댐처럼 축조한 성벽의 붕괴와 유실을 방지하기 위해 부엽공법(敷葉工法)이 사용됐음이 확인됐다. 부엽공법은 연약한 지반의 기초공사에 토목건축용 고분자 섬유매트리스를 설치해 부등침하와 침식을 방지하는 현대공법과 같은 원리다.

이 공법은 고대 동아시아에서 물이 흐르는 곳에 성벽, 제방, 도로를 건설할 때 나뭇가지와 잎 등을 넓게 펴서 쌓았던 방법으로, 중국에서 기원해 우리나라를 거쳐 일본으로 전해진 것이다.


부엽공법은 일본의 댐식 저수지인 사야마이케(狹山池ㆍ616년경)에서 처음으로, 우리나라의 서울 풍납토성, 부여 나성, 당진 합덕제 등에서 부분적으로 확인됐으나, 전체 구조와 시설은 이번 함안 성산산성에서 처음으로 확인돼 의의가 크다.

노출된 성산산성 안의 수압조절(이완)용 부엽공법의 규모는 너비 15.2m, 최대높이 2.4m, 길이 27.2m에 달했다. 특히 나뭇가지를 치밀하게 엮어 울타리를 세운 후 나뭇가지와 잎, 풀을 다져 메운 성벽도괴 예방시설의 전모가 고스란히 드러나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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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세이야님의 댓글

그대에게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기술이 중국것이라..<br />학자가 눈이 삐던지..매XX던지 하나일 겁니다.<br />저런 기숭치고,중국이 기원이 아니라는 것은 제대로 파고들면 나올텐대요..<br />기술만 확인하고, 재대로 원류도 밝힐 생각이야 없었겠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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