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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흑인 제국의 문명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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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151회 작성일 01-01-09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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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아프리카 대륙 하면 문명이 뒤떨어져 있고, 못사는 대륙, 야생의 동
물들이 많이 사는, 그리고 피부색이 검은 흑인들이 많이 사는 대륙이라고
말들을 많이 한다. 어떤 면에서 보면 이 보편성을 지닌 말이 맞는 말일 수
도 있다.

그러나 지금으로부터 수백 년 전 이 검은 대륙 아프리카에도 고도로 발달
된 문명이 있었다. 고대의 유적 거의 모두가 그렇듯 이 아프리카에 발달한
문명 역시 돌의 문명이었다.

아프리카 짐바브웨 남부의 관목 지대에 오랫동안 버려 있던 신비하고 경
이로운 돌의 도시가 바람에 날리고, 세월에 찌들고, 비에 씻긴 모습으로 남
아 있는 곳이 있다.

1868년 독일의 탐험대에 의해 처음으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이 돌의 문
명 도시는 문명인이라고 자부하는 독일인들에게 조차 경이로운 모습으로 표
현이 되어 있다. 발견이 되고 100여 년이 지나는 동안 도굴범들에 의해 수
없이 도굴을 당하긴 했지만 아직도 발견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며 오
롯이 서 있다.

24헥타르(약 7만 5천 평)의 면적에 자리잡은 이 유적은 결코 넓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곳이 아니다. 그러나 전체적인 넓이만 보고 도시가 아니라고
하면 실수를 하기 쉬운 함정을 가지고 있다.
왜냐하면 이 넓이를 보고 학자들이 문명 도시라고 한 것을 결코 아니기 때
문이다.

이 가운데 두 개의 구조물이 있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길이가 약 90미터에
폭이 약 70미터인 타원형 담장이다. 이 담장의 벽은 원형이 거의 그대로 보
존이 되고 있다. 담장의 높이는 9미터이고 두께는 6미터가 넘는 곳도 있다.
이 구조물을 학자들은 '사원'이라는 이름으로 불렀다.

또 하나의 구조물은 작은 언덕들 위로 솟아오른 성채가 있 쨉Ξ 이것은 주
위의 바위들과 조화를 이루도록 만들어 놓았다. 이름모를 건축가의 손에 의
해 만들어졌을 이 성채가 눈여겨 볼 또 하나의 신비스런 구조물이다.

이 돌의 구조물이 지어진 연대는 15세기 말. 특별히 나라의 이름이 없던
한 부족에 의해 지어진 것이다. 16세기 중반에 포르투갈의 역사학자인 다
미앙 데 고에스는 이 건축물에 대해 들은 이야기를 쓰면서 돌을 쌓으면서
아무런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은 것은 신비한 일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아쉬운 것은 이 건축물이 언제 지어졌는지 또 왜 지어졌는지에 誘
해서는 기록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 구조물은 문명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으리라고 생각하는 아프리카의 검은 대륙에서 이루어졌으며, 유럽인들
이 오랜 세월 동안 아프리카를 탐험하면서도 왜 발견하지 못했을까 하는 것
에 대하여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학자들은 이 건축물은 분명 신전이었다고 말하고 있다. 그것에 대한 증거
는 많이 있다. 그 좁은 곳에서 분명 전쟁을 할 수는 없었으며, 그것이 제대
로 된 성이었다면 그곳엔 성문이나 성루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분명 이들의 주장은 설득력이 있다.

이 구조물을 지은 사람들은 어디로 갔을까. 또 이들은 이토록 정교한 구조
물을 지어놓고 무엇을 했을까. 이 유적이 불가사의로 남아 있는 것은 결코
아프리카라는 지역적 특징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니다. 그런 오지에 어떻게
발달된 도시 문명이 있을 수 있을까하는 것이다.

문명의 발달은 뒤쳐져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학자들을 놀라게 한 이들의
후손들은 과연 어느 종족일까.
한때 아프리카의 문명을 주도했을 이들의 문명은 언제쯤 그 온전한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 선장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5-30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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