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서 800만년된 사이프러스 화석 발견


헝가리 북동부 지방에서 800만년 가량 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이프러스 나무 화석이 대거 발견됐다.

3일 헝가리 신문들에 따르면 지질학자들은 최근 헝가리 부카브라니 마을의 탄광 안에서 돌처럼 굳지 않고 화석으로 보존된 높이 4-6ｍ, 직경 1.5-3ｍ 가량 되는 사이프러스 나무 화석 16개를 발견, 샘플을 채취해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지질학자인 둘러이 알프레드는 “이들 화석은 선사 시대 기후 연구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이라며 나무들이 한 곳에 다량으로 보존돼 있고 무엇보다 돌로 굳지 않은 채 그대로 보존돼 있다는 것은 매우 희귀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 나무들은 중신세 후기 때의 것으로 추정되는데 현재 헝가리가 위치한 카르파티아 분지는 당시 늪으로 둘러싸인 담수호였다고 학자들은 설명했다.


연합뉴스
입력 : 2007.08.03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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