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이빨의 마모로 수명을 추정한다? > 초고대문명

        물론 다예아빠님의 말씀도 가능성은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대학다니면서(지금은 4년 휴학중) 여러가지 역사적 사건들에 대해 공부하고 고증할 당시에
비추어보면... 그런 측정법들을 이용할 때, 당연히 시대적 차이를 고려하여 고증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당시의 생활상이나, 정치구조, 식생활, 주변환경 등은 물론이고 당시의 기후나, 생태계까지 고려하여 고증에 임하였던 것을 보아왔습니다. 학자들은 오히려 그런 것에 대한 고려를 보여주는 것이 자신들의 논문에 힘을 실어주는 것을 잘 알기에, 그리고 자신의 논문에 대한 공격의 소지를 최대한 없애기 위해 그런 정황적 고려 뿐만 아니라 이미 발표된 다른 사람, 심지어 다른 학계의 논문도 필요하다면 참고자료 또는 주석의 형식으로 자신의 논문에 신뢰성을 더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다못해 학부생들도 개인 주제나 팀워크에 있어서도 그런 모습을 많이 보아왔구요... 전 주로 그런 자료를 찾고, 가공하는 일을 맡아왔거든요...

실제로 지금의 상황에서 이해가 안되는 사실이 그당시의 기후나 환경적 특성, 시대적 배경을 고려하면 이해가 되는 것도 많았습니다. 그때 제 마인드가 확 깨어버렸다고 감히 말씀드리구요...

잘 아실만한 예로 이집트의 피라미드와 그것을 쌓은 노동력, 그리고 인구부양력에 대해서 당시의 시대적, 역사적, 기후적, 전 지구적 환경에 대한 고려가 없다면 지금의 가설도 못 나왔을 것입니다.

요약하면 다예아빠님이 지적하신 것들에 대한 고려가 충분히 이루어졌을 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어떤 현상이나 결론에 대해 더 깊게 고려하시는 것은 아주 좋게 생각합니다.
다만 그 생각에 대해 저의 생각을 말씀드린 것입니다.  ^^;;

        전 진화론 창조론 토론의 입장에서 올린 것은 아니고요.
다만 학자들의 고증방법에 대해서만 말씀드린 겁니다.

원글의 이빨로 측정한 수명의 결과에 대해서는 저도 절대 부정하고요...
솔직히 어느 학자가 주장했는지 어느 곳에서도 명확하게 밝혀진 곳이 없더군요...
그냥 결과가 이렇게 나왔다. 는 식의...
원글을 읽어보면 전문적인 학자가 아닌 사람의 연구결과 같다는 생각을 저도 지울 수는 없군요...
제가 오히려 경솔했다고 느껴집니다. 죄송스럽습니다. --;;

        혹시 그 사람이.. 이빨의 마모를 측정한 대상이.. 이를 갈며 자는 사람일수도 있구요.. (푸하하)
좀더 자세한 글이 있었으면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