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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피라미드 비밀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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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1건 조회 1,364회 작성일 06-07-27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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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미드 내에 비밀의 방, 즉 쿠프의 진짜 현실이 존재할 것이라는 주장이 그 동안 줄기차게 제기되었다.

첫 번째 이유는 쿠프의 현실로 알려진 왕의 방이 피라미드의 정중앙에서 벗어나 있기 때문이다. 고대 이집트에서 파라오는 신이자 우주의 중심이었다. 그런 신의 안식처를 정중앙이 아닌 곳에 만드는 것은 고대 이집트인의 믿음에 어긋나는 일이므로 진실한 파라오의 무덤은 따로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 이유는 현재 왕의 방으로 알려진 현실 상부에 있는 다섯 개의 하중 분산용 공간이 하부에 있는 현실을 보호하기 위해 건축된 것이 아니라 다른 장소, 즉 알려지지 않은 비밀의 방을 보호하기 위해 건설되었다는 것이다.

세 번째 이유는 파라오의 현실에는 쿠프의 빈 석관만 남아 있는데 820년에 칼리프 알 마문이 석관을 열었을 때에도 아무런 부장품이 없었다는 점이다. 이때부터 쿠프의 석관은 위장용이며 다른 장소에 쿠프의 진짜 현실이 존재한다는 소문이 떠돌았다.

이러한 추측이 난무하는 상황에서 1985년에 프랑스의 건축가 도르미옹과 골뎅이 구조상 비밀의 공간이 존재할 것으로 보이는 부분을 발견하여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들은 쿠프의 대 피라미드를 조사하면서 이제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몇몇 새로운 사실들을 발견했다. 돌 블록 몇 개가 일반적인 조적법(造積法)처럼 서로 엇갈려 포개져 있지 않고 상하로 쌓여 있으며 벽의 중간 부분에 여러 개의 반짝이는 돌이 박혀 있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게다가 어떤 돌들은 가공하지 않은 채 시공되기도 했다.
그들은 이 이상한 구조가 피라미드 내부에 비밀 공간이 존재하는 증거라고 판단했다. 이 공간 중 하나에 쿠프의 부장품이 있을 것이고, 수천 년 동안 많은 호사가들을 설레게 했던 쿠프의 진짜 관이 있을 것이라고 그들은 생각했다. 이 발견은 당시 이집트 연구자들을 비롯한 전 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들의 제안에 의해 프랑스, 일본, 독일의 발굴 팀들은 피라미드 내부에서 과학적인 탐사를 펼쳤다.

① 프랑스 팀의 탐사
이집트 정부는 도르미옹과 골뎅의 제안을 근거로 한 EDF(프랑스 전력 회사)의 탐사 계획을 허가하였다. EDF의 지원을 받는 CPGF(프랑스 지구 물리학 탐사 회사)는 마이크로 중력 장치를 사용하여 피라미드 내부를 조사하기 시작했다.
CPGF와 EDF의 조사에 의하면 피라미드 복도와 피라미드 표면의 평균 밀도는 2.05였다. 일반적인 석회석의 밀도는 2.4이므로 이 수치는 매우 낮은 수치였다. 특이한 것은 왕의 방 지붕 위 부분의 평균 밀도가 1.85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피라미드 각 부분의 비중이 서로 다르다는 사실은 비밀의 방이 존재한다는 추측을 깊게 해주었다. 밀도가 낮다는 것은 빈 공간이 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는 얘기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탐사 팀은 두 건축가가 예언한 장소에서 비밀의 방이나 비밀의 복도를 발견하지 못했다. 반면에 왕비의 방으로 가는 서쪽 복도에 적은 양의 질량 결핍을 근거로 빈 공간이 있다는 결론을 짓고 수많은 토론을 거쳐 빈 공간으로 예상되는 지점의 벽을 뚫기 시작했다.
드디어 두꺼운 석회암 벽이 뚫리고 빈 공간에 도착했다는 신호가 포착되었다. 수천 년 동안 비밀스럽게 간직되었던 피라미드의 신비가 모습을 드러내는 긴장된 순간이었다. 그들은 소형 카메라를 빈 공간 안으로 들여보냈다. 그러나 그곳은 그들의 기대와는 달리 반짝이는 고운 모래 외에는 어떤 것도 없었다. 마이크로 중력 장치가 빈 공간이라고 지적한 장소는 모래나 잡석들만 쌓여 있는 무용의 공간이었다. 다시 한 번 쿠프의 대 피라미드는 그 비밀에 접근하려는 인간의 시도를 좌절시킨 것이다.

② 일본 팀의 탐사
프랑스 조사단에게 미지의 공간에 대한 발굴 허가를 내주었던 이집트 정부는 사쿠지 요시무라 교수가 이끄는 일본 팀에게도 똑같은 발굴 조사 허가를 주었다. 일본 팀은 마이크로 중력 측정 장치 외에 레이더도 사용했다. 레이더를 사용한 것은 마이크로 중력 장치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들은 왕비의 방으로 갈 수 있는 기존 복도와 나란히 나 있는 길이 30미터 정도의 새로운 통로를 발견했다고 발표하였다. 그들에 의하면 중력 결핍은 서쪽 면에서 빠짐없이 나타났으며 새로운 통로의 크기는 4.50×3.50미터이다.
이것은 프랑스 팀이 조사한 결과와 많은 차이가 나는 것이었다. 학자들 간에 일본 팀의 조사에 대한 신빙성 여부로 격론이 벌어졌다. 레이더 장비는 습기를 먹은 흙이나 돌의 경우 공간 유무를 판독하기 어려우므로 일본 팀의 발표가 부정확할 수 있다는 지적이었다. 이집트 당국은 결국 일본 팀에게 더 이상 발굴 허가를 내주지 않았고, 일본 팀은 발굴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③ 독일 팀의 탐사
독일 고고학 연구소장 라이너 슈타델만은 독일의 로봇 기술자인 루돌프 간텐브링크에게 최첨단 소형 로봇을 이용하여 환기창을 탐색하도록 허가하였다. 간텐브링크는 왕비의 방 남쪽 갱도의 좁은 입구로 카메라가 달린 로봇을 투입하여 놀라운 사실을 포착하였다. 60m 지점에서 ‘내리닫이식 문’을 발견한 것이다. 기묘한 손잡이가 달린 이 문을 촬영한 비디오는 1993년 4월에 런던의 『인디펜던트』지에 게재되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사진#01

“고고학자들은 이집트 최대의 피라미드 내부에서 이제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방의 입구를 발견했다. ……몇 가지 증거에 의하면 이 방에 쿠프 파라오의 보물이 소장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 보물은 거의 틀림없이 완전한 상태로 있을 것이다. 방의 입구는 폭과 높이가 20센티미터에 길이가 65미터인 긴 통로 끝에 있다. ……이 통로는 큰개자리의 시리우스를 가리키며…….”

이 내용이 발표되자 전 세계의 매스컴은 피라미드의 열기로 들끓었다. 런던의 『더 타임즈』에서는 “비밀의 방이 피라미드의 수수께끼를 풀어줄지도 모른다”고 했다. 파리의 『르 몽드』와 『로스앤젤레스 타임즈』 역시 “피라미드의 미스터리”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 같은 발견에 대해서 간텐브링크로 하여금 갱도를 탐사하게 했던 독일 고고학 연구소조차 의문을 제기하였다. 연구소 측은 “갱도 끝에 방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난센스다”라고 단호히 발표한 것이다. 결국 이집트 정부는 이들의 논쟁이 가열되자 독일 탐사 팀에게 피라미드 탐사 재개를 허가하지 않는다는 통보를 보내 시끄러운 논쟁에 종지부를 찍었다.



비밀의 방에 대한 허실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피라미드 안의 비밀의 방에 대한 탐사가 실패로 돌아가자 정말로 비밀의 방이 있느냐 없느냐로 설전이 벌어졌다. 비밀의 공간이 틀림없이 있다는 주장은 왕의 현실이 특수한 건축적인 구조를 갖고 있다는 데 근거를 두고 있다. 파라오의 현실 상부에 5개의 공간이 연속으로 쌓여 있는데, 도르미옹과 골뎅은 이 5개의 공간이 일반적으로 하층 분산용 공간으로 알려진 것과는 달리 왕의 방이 아닌 다른 공간 소위 미지의 방을 지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건축구조학자들도 도르미옹과 골뎅의 주장이 옳을 수도 있다고 지지한다. 다섯 개의 하중 분산용이라고 알려진 공간의 역할이 너무나 미비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가정 하에 실시된 프랑스 팀의 탐사가 실패하면서 결론은 역시 비밀의 방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쪽으로 옮겨갔다. 5개 공간에서 약간의 변형이 일어나는 이유도 수평으로 가해지는 과도한 압력이나 부실 공사 때문이라는 것이다. 파라오의 현실이 약간 남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것도 마찬가지라고 보았다. 이것은 그 막중한 중량을 지탱할 수 있는 토대들을 쿠프의 건축가들이 고려하지 않은, 한마디로 건축상의 실수라는 것이다.
현대의 과학자들은 쿠프 파라오 시대의 건축가들이 하중 분산이라는 건축상의 기술 내용과 화강석이라는 재료의 특성에 대하여 잘 알고 있지 못하였다고 지적한다.

쿠프의 건축가들은 왕비의 방에 사용한 것과 같은 궁륭 시스템을 왕의 방에도 채택하고자 하였을 것이다. 궁륭 시스템은 스네푸르 파라오의 피라미드에서도 채택된 것으로 이미 시공 예가 있었다. 하지만 쿠프의 피라미드의 경우에는 석회암을 사용하지 않고 단단한 화강석을 현실의 재료로 채택하였다. 쿠프의 피라미드는 왕의 방으로 알려진 현실을 수평으로 덮기 위하여 화강석을 사용한 첫 번째 예였다.
그러나 화강석은 석회암보다 단단한 것은 사실이지만 운모, 석영, 장석의 세 가지 성분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균일하지 못하여 커다란 압력을 받으면 균열이 생기기 쉽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도 평판을 설치하자마자 가장 단단하다고 생각한 화강석에서 피로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을 것이다.
갑작스러운 사태에 놀란 건축가들은 설계를 변경하여 쿠프의 현실 위에 공간을 만들어 압력을 상쇄하려고 시도했을 것이다. 그러나 별다른 효과가 없자 두 번째, 세 번째 공간을 계속 만들었고 다섯 번째의 공간을 만들어 두 개의 경사면을 갖는 궁륭을 설치함으로써 비로소 파라오의 현실을 외부의 힘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었던 것이다. 한마디로 당시에 건축법을 잘 모르던 이집트 건축가들의 기술 미숙으로 쿠프의 피라미드 현실 상부에 5개의 공간이 설치되었다는 지적이다.
그러므로 피라미드 상부의 밀도가 낮아 빈 공간이 있더라도 보물이 들어 있는 비밀의 방이라기보다는 건설에 필요한 공간, 즉 창고나 작업 공간이라는 주장도 많이 있다. 피라미드만 60년 이상 연구한 로에 교수도 프랑스 건축가들과 일본 탐사 팀들이 피라미드 안에서 발견한 공간은 수없이 많으며 이 미지의 공간들은 건설 도중에 생기는 쓸모 없는 공간을 모래나 돌덩어리로 채워져 있다고 단언하고 있다. 실제로 프랑스의 발굴 팀이 발견한 공간도 이런 건설상 필요했던 폐공간을 공사가 끝난 후 모래와 잡석으로 채운 것이었다. 그러나 아직 미지의 방들에 대한 조사는 초기 단계에 지나지 않으므로 이것이 세기의 대 발견이 될지 혹은 일과성 호기심에 지날지는 시간이 더 지나봐야 판가름날 것이다.


천체창

사진#02

1638년에 영국의 수학자 존 그리브가 길이의 척도가 피라미드에 숨겨져 있다는 믿음을 갖고 피라미드를 조사하기 위하여 기자를 방문했다.
놀랍게도 피라미드 안에는 박쥐들이 살고 있었다. 그리브는 피라미드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박쥐들이 자신을 공격하였지만 총을 쏘아 쫓았다고 기록하고 있다. 윌리엄 해리는 박쥐들이 살아 있다는 것을 근거로 피라미드 내에 외부와 통하는 구멍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의 추측은 옳았다.
‘천체창’이라고도 불리는 환기 구멍이 발견된 것이다.
피라미드의 현실에는 남쪽과 북쪽으로 높이 20센티미터, 폭 22센티미터의 환기 구멍이 있다. 미국의 천문학자 트림블은 남쪽의 환기 구멍이 기원전 2600년에서 기원전 2400년경에는 오리온자리의 세 별에 정확하게 조준되어 있었다고 발표했다. 이것을 근거로 이 구멍은 환기 구멍이라기보다는 천체창이라는 명칭으로 더 많이 불리게 된 것이다.
실제로 이집트의 피라미드 중에서 완성된 천체창은 쿠프의 대 피라미드에만 있다. 왕비의 방이라고 알려진 곳에도 천체창이 있으나 미완성이며 케프렌의 피라미드도 천체창을 계획하기는 하였으나 완성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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