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대문명에 관한 전문가의 대립주장(3)-금도금의 수수께끼 > 초고대문명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초고대문명

초고대문명에 관한 전문가의 대립주장(3)-금도금의 수수께끼

페이지 정보

작성자 어둠의품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6건 조회 2,263회 작성일 02-10-23 04:09

본문

섬세하게 금을 입힌 장식물 - 전기 사용 가능성 시사
--------------------------------------------------------------------------------

맹성렬 /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박사과정
"찬성"

19세기 프랑스의 대표적 고고학자 오귀스트 마리에뜨는 이집트 고고국의 초대국장으로 부임해 발굴작업을 지휘하던 중 기자 대피라미드 근처에서 금도금 장식물을 발견했다.

고대 세계에서 제작된 금도금 제품은 자주 발견된다. 그런데 대부분의 경우 도금은 두텁고 불균일해 형편없는 수준을 보인다.
중세 연금술사들이 개발한 대표적인 금도금 방법은 아말감을 이용한 것이다. 금을 수은에 녹여 아말감을 만든 후 이를 주물 표면에 입히고 열로 수은을 증발시켜 금만 남도록 하는 방법이다. 이 경우 아무래도 금박의 두께가 두껍고 균일하지도 않았다.

그런데 정밀분석 결과 대피라미드 근처에서 발견된 금도금 장식물은 전기 도금을 통해서만 실현될 수 있는 얇은 두께와 광택을 지닌 것으로 판명됐다. 그렇다면 이집트 구왕국 시대에 이미 전기 도금이 이루어졌다는 말인가?

실제로 그랬을 가능성이 대피라미드의 환기창 안에서 발견된 철제판에서도 확인됐다. 이 철제판 역시 얇은 금도금이 돼있다.
사실 인류가 전기를 처음 사용한 것은 1800년 무렵 이탈리아 과학자 볼타가 전지를 발명하기 훨씬 이전부터였다. 이보다 2천년 전 이라크에서는 연금술사들이 진흙 항아리와 구리편, 철심, 아스팔트 등으로 구성된 간단한 형태의 전지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었다.
당시에 전기가 사용됐다면, 이보다 더 이전에 전기가 사용되지 않았으리란 법이 없지 않은가? 실제로 기원전 2천5백년 경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만들어진 식기는 오늘날 전기 도금한 것보다 더 얇고 윤기가 나는 금도금이 돼있다.

즉 인류는 문명이 시작되던 초기부터 이미 전기를 사용해 금도금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고대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에 공통적으로 존재했던 이런 기술은 아마도 이들 두 문명에 영향을 끼치고 역사에서 사라져버린 초고대문명으로부터 물려받은 것임에 틀림 없다.


축전지 기술 고대에 존재 - 아이디어 수준에서 그쳐
--------------------------------------------------------------------------------

이종호 / 한국 이동에너지기술연구소 소장
"반대"

금도금 장식물의 예를 들어 대피라미드를 건설할 당시 피라미드 안에서 전기가 사용됐다는 주장이 있다. 물론 가능한 일이다.

몇가지 예를 들어보자.
컴컴한 대피라미드 안에서 어떤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횃불이 필요했을 것이다. 그러나 대피라미드 안에 횃불에 의한 그을림이 발견되지 않았다. 횃불이 아니라면 전기가 사용됐을 가능성이 크다. 벽에 새겨진 그림 중 전기를 사용하는 것처럼 보이는 장면도 발견됐다.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경우 유적지에서 발견된 항아리에 물을 넣고 전구를 접촉시켰더니 불이 들어왔다는 보고도 있다. 현대의 축전지 기술이 고대에도 있었다는 말이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볼 때 이런 예는 그리 놀랄만한 일이 아니다.
예를 들어 유럽이 개화되지 않은 시기에 이미 중국에서는 화약과 종이, 그리고 나침반을 갖고 있었다. 그렇다고 해서 중국에 초문명이 존재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중국인들은 자신이 발명한 제품의 효용도를 한차원 더 높은 수준으로 올려 놓지 못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어느 문명의 수준을 특정한 물품으로 평가하려면 적어도 그것이 보편적으로, 그리고 시대를 이어가며 자리를 잡아가는 징후를 보여야 한다. 다빈치가 헬리콥터나 잠수함의 원리를 구상했다는 점은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의 아이디어를 놓고 중세시대가 현대와 같은 문명을 가졌다고 볼 수는 없지 않을까.
이집트나 메소포타미아에서 현대인들이 볼 때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수많은 개발품과 역작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들이 만든 어떤 기술도 계속 이어지지 못하고 단절됐다면 그것은 당시의 한 아이디어에 그칠 뿐이다.

++이 글은 '과학동아 1997년 10월호'에 게재되었던 내용입니다.++
추천3 비추천0
Loading...

댓글목록

나무님의 댓글

나무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다른 글들은 모르겠는데 이번글의 경우 반대의 의견을 좀 과장되게 해석한다면...
고대에 비행기가 날아다녔어도 별로 이상할것은 없겠군요.
그것 역시 발전되지 못하고 그것으로 끝난 당시의 한 아이디어에 그칠 뿐일테니까...
미리 색안경을 끼고 본다는 것이 글에서 묻어나는군요.
어떻게 화약과 종이를 전기와 전구에 비교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되네요.

김종태님의 댓글

나무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맹성렬씨와 이종호씨 주장이 서로 대립된 것이라고
'어둠의 품으로'님이 나열해놓았고, 나무님께서 이종호님에 대한 비판도 해놓았는데,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맹성렬씨와 이 소장의 주장이 대립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맹성렬씨는 고대에 전지가 발명되어 도금등의 생활과학에 이용된 것 같다고 주장했고
이종호씨는 전기가 사용된 것 흔적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그런 전기의 사용이 초고대문명의 실재적
증명은 되지 않는다는 신중론을 폈다.
이 두사람의 의견이 과연 대립된 것인가?
두사람은 오히려 고대의 전기기술 존재에 대해 서로 동의 하고 있는 듯하다.

위의 주장에 대해 정작 품어야할 의문은, 전기사용 유무나 도금 방법이 아니라,
청동기 시대로 알려진 당시에 어떻게 철기가 존재했으며
그 철기에 세련 유무를 떠나서 도금이라는 방법이 어떻게 도입되었느냐가 아닐까?

그에 대한 의문을 풀기에 앞서,
오귀스트 마리에트(auguste mariette)의 간단한 업적 하나를 소개할까 한다.
"그 얇음과 광택으로 미뤄 분명히 전기도금으로 표면처리된 것이 분명하다."
'19세기 세계대백과 사전'의 고고학 항목에서, 피라미드군 근처에서 나온 금 도금 장식물에 대해
그렇게 강력한 주장을 펴므로써 '고대의 전기 사용'에 대해 결정적인 불을 지핀 게 바로 그다.
그로 인해,얇게 세공된 돌 항아리에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선반이 사용 되었을 지도 모른다는 주장과
대피라미드 왕의 방에 놓여있는 화강암의 석관을 제작하는데 전기 드릴이 사용되었을지 모른다는
주장 등이 들끓으며 정통 사학자와 고고학자들은 한동안 고통에 시달렸다.

사실, 전기 도금에 대한 최초의 주장은 아르네 에게브레트(arne eggebrecht)가 한 것이다.
독일인 이집트 학자인 그가 고대 이집트 조각상에 금 도금이 되어 있는 것을 보고
그것이 아말감을 사용했다고 보기에는 두께가 너무 얇고 면처리가 너무 고르다는 것을 발견하고
주장한 것인데, 1858년 이집트 고고국의 초대국장으로 온 오귀스트 마리에트의 파워에
그 목소리가 가려진 것이다.

대피라미드에서 나온 철판에 대해 혹시 운석에서 나온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모아진 적이 있다
대피라미드가 지어진 것이 청동기 이전이었으니. 당연히 그런 의심이 생겼을 것이다.
분석결과, 그것은 채광되어 정련된 것이지 운석에서 얻은 것이 아님이 밝혀졌다
1989년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자원학과의 존스(M.P jones)박사와 세이드 엘게이어(Sayed El Gayer)
박사의 조사 결과, 그 철판이 주석을 매우 적게 함유했기 때문에 운석에서 나온 철은 아니라고 판정했다.
이들의 실험 결과, 그 철판은 섭씨 1000도 이상에서 녹았다.
그러자, 회의론자들이 또 다른 의문들을 제기했다.
그것이 정말 피라미드에서 나온 게 맞는가? 누가 장난 삼아 돌틈에 철조각을 끼워 둔 것이 아니냐?
온통 돌 뿐이 피라미드에서 그렇게 적은 양의 쇠 붙이가 나왔다는 게 선뜻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결론은 석기나 청동기 시대에 그런 철기가 있었을 리 없다는 회의에서 파생된 것이었다.

그런데, 이집트의 유적에서 또 다른 철기들이 발견되면서 그런 회의는 잦아들었다.
쿠푸와의 대피라미드 돌 틈에서 발견된 철판 이외에도, 6왕조 양식의 구리 도끼들 틈에
싸여서 발견된 쇳덩어리, 아비도스 사원에서 발견된 것으로 그 존재시기가 의심의 여지가 없이 확실하다.
그 외에 다슈르 피라미드의 석조물에서 발견된 쇠테들(iron ferules)와 람세스 2세의 조상 밑에서
발견된 철제검(iron falchion)......

6왕조는 기원전 2200년경으로, 지금까지 기원전 1500년경 최초로 철기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히타이트족보다 무려 700년이나 앞선다.

이런 사실에서 새로운 의문이 파생된다.
이집트에서의 철 사용은 왜 그렇게 산발적이었을까? 하는 점이다.
철이 모두 녹슬어 없어지기 쉽다는 사실을 제기하기도 하지만, 녹보다 오래 지속되는 것도 없다는 사실을
상기해보면 설득력이 떨어진다.
철의 원석을 구하기 어려워? 그것을 정련한 기술이 떨어져서?
이집트의 지질과 문화 흔적 등을 살펴보면 그것도 이유가 되지 않는다.
이런 문제는,
우리가 선사시대를 석기, 청동기, 철기시대로 구분하는 데 오류가 있음을 암시한다.
 
 

박훈님의 댓글

나무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우리나라에서 만약 석기를 사용했다고 해서 다른 나라도 전부다 석기만 사용했다고 하는건
조금 억지 같은대 ㅋㅋ. 그럼 많은 억지를 불러 잃으키는대......이건 순전이 제생각..
주입된 정보로만 바라보고 그 정보에서 벋어나 버린 정보는 다.. 아니라고 해버리면. ㅎㅎ
혹여 주입된 정보가 조금 잘못될가능성은 있다고 보아서...

뭐시여님의 댓글

나무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정말로 신기한데요..금도금을 위해 전기를 사용햇을까요?.. 고대 유물에 보면 밧데리 항아리도 있는데..진짜루 사용했을지도 모르겠어요

Total 1,485건 6 페이지
초고대문명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비추천 날짜
1385 나무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6 1 0 08-16
1384 나무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95 2 0 08-22
1383 나무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5 1 0 09-15
1382 나무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5 2 0 09-15
1381 나무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3 3 0 09-15
1380 나무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2 2 0 09-24
1379 나무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2 3 0 10-21
1378 나무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93 2 0 10-22
1377 어둠의품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6 5 0 10-23
1376 어둠의품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5 3 0 10-23
어둠의품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4 3 0 10-23
1374 나무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9 2 0 10-23
1373 나무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6 3 0 10-24
1372 나무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3 3 0 10-25
1371 나무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58 8 0 10-26
1370 나무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17 7 0 01-29
1369 나무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40 12 0 01-29
1368 나무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56 26 0 02-06
1367 나무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9 16 0 02-22
1366 선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73 38 0 03-07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구글 OTP 인증 코드 입력

디바이스에 앱에서 OTP 코드를 아래에 입력합니다.

OTP 를 잃어버렸다면 회원정보 찾기시 해지 되거나,
아래 링크를 클릭하여 이메일 인증으로 해지 할수 있습니다.

OTP 해지하기

론건맨 상위 순위 10

  • 1 사라랜스399,441
  • 2 선상반란302,220
  • 3 eggmoney118,347
  • 4 샤논115,847
  • 5 nabool100,050
  • 6 바야바94,866
  • 7 차카누기93,293
  • 8 기루루87,927
  • 9 뾰족이86,775
  • 10 guderian008385,215

설문조사

론건맨 싸이트가 열리는 체감 속도는 어떤가요.?

설문조사

론건맨이 부활한 것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접속자집계

오늘
1,680
어제
1,795
최대
2,420
전체
14,249,616
론건맨 요원은 31,003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