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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이브의 후손

- 전 세계 인구의 유전자의 기원은 36명의 여성-미토콘드리아 이브

-대기원시보 기자 webmaster@epochtimes.co.kr



같은 성씨라면 500년 전에는 한 가족이라는 말이 있다. 영국 과학자들이 십여 년의 DNA연구 결과 전 세계 인구는 36개의 ‘종족의 어머니’라고 불리는 원시시대 여인들의 후손이라는 것을 밝혀냈다. 그들은 15만년~20만년 전 아프리카 대륙에 살았던, 미토콘드리아 이브(Mitochondrial Eve)라는 명칭을 가진 여인의 후손들이라는 것이다.

97%의 유럽인들의 조상은 빙하 시대 7명의 여성

과학자들은 설명은 다음과 같다. 인체 세포 내의 미토콘드리아 DNA는 어머니로부터 물려받는다. 남성은 어머니로부터 미토콘드리아 DNA를 물려 받지만, 후대에게 물려줄 수는 없다. 다시 말하자면 한 여성이 슬하에 모두 아들을 두었다면 미토콘드리아 DNA의 유전은 그대로 끝나는 것이다. 게다가 미토콘드리아 DNA는 무척 안정적이어서 평균 2만년에 아주 작은 변이가 일어난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에는 영국 옥스퍼드 대학 인류유전학 교수 브라이언 사이키스(Bryan Sykes)는 세계 최초로 고대 인간의 유골 중에서 DNA를 추출하여 Oxford Ancestors 항목을 만들었다. 연구 결과 현대 유럽인의 97%는 1만년 전에서 4만5천년 전의 빙하 시대에 생존했던 7명의 종족의 어머니- 이브의 일곱 딸들의 후손이라고 한다.

사이키스 교수는 '오랜 빙하 시대에 이 7명의 여성만 있었을 리는 없지만 많은 여성들이 성년이 되기 전에 죽었거나 아이가 없었거나 딸을 낳지 않았을 것. 하지만 이 7명의 원시시대의 여인들은 충분히 오랜 시간 동안 생존했고 최소한 2명의 딸을 낳아 그로 인해 미토콘드리아 DNA가 유전되어 지금까지 내려온 것이다.'라고 추측했다.


인류의 조상은 36명의 여인

사이키스 교수는 전 세계 인류의 조상은 모두 36명의 각각 다른 ‘종족의 어머니’라고 한다. 그 중 아프리카 13명, 인도, 오스트레일리아, 중앙 아시아에 7명이며 모두 15만년 전에서 20만년 전쯤 아프리카 대륙에 살았던 미토콘드리아 이브(Mitochondrial Eve)라는 명칭을 가진 여인의 후손들이라고 한다. 비록 ‘이브’가 그 당시 유일한 여성은 아니지만 오늘날까지 혈통이 이어져 내려온 유일한 원시시대의 여인이라는 것이다.

사이키스 교수는 물론 36개의 종족 중 어느 것에도 속하지 않은 사람도 있다고 한다. 그는 “아마 외계인이 아닐까요?”하며 농담을 했다.

모계 혈통만 확인이 가능할 뿐만이 아니라 부계 혈통도 Y염색체를 통해 거슬러 가는 것도 가능하다. 연구 결과 Y염색체의 유전 궤도는 사람의 성씨와 관계가 밀접하다고 한다. 예를 들어 성이 맥도널드인 20%의 미국인은 ‘종족의 어머니’의 직접적 후손이라는 이야기다. 과학자들이 얼마 후에 인류의 아버지 ‘Y염색체 아담’을 발견할지도 모를 일이다.

부록: 유럽인 7명의 ‘종족의 어머니’

우르슬라(Ursula): 4만 5천년 전 그리스 지방에 거주, 11%의 현대 유럽인(주요 분포 지역: 영국 서부, 북유럽 일대)의 조상이다.

세니아(Xenia): 2만 5천년 전 코카서스 지방에 거주, 그녀의 자손들은 유럽 전역에 퍼져 있으며 아시아와 시베리아에도 퍼져있다. 1%의 아메리카 토착민도 포함되어 있다.

헬레나(Helena): 2만년 전 프랑스 남부 거주, 그녀는 후손이 가장 많은 ‘종족의 어머니’로서 현대 유럽인의 47%가 그녀의 후손이다.

벨다(Velda): 1만 7천년 전의 북 스페인 지역에 거주, 현대 유럽인의 5%를 차지하며 주로 서유럽과 일부 동유럽 지역에 분포되어 있다.

타라(Tara): 1만 7천년 전 이태리 투스카지역에 거주, 9% 현대 유럽의 조상이다.

카트린(Katrine): 1만 5천년 전 베니스 지역 거주, 6%의 유럽인이 그녀의 후손이다. 5천년 역사의 설인 외찌도 포함된다.

쟈스민(Jasmine): 1만년 전 시리아 경 내에 거주, 당시는 빙하 시기가 끝난 후이며 현재 유럽인의 17%가 그녀의 후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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