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년 전 페루의 고도문명 > 초고대문명

▲ 페루 카랄 전시관에 있는 5천년 전 남자 모습



5천년 전 페루의 고도문명

과학부 기자 science_all@epochtimes.co.kr


남미 페루에 잉카문명보다 오래된 문명이 존재했었던 것으로 밝혀져 문명의 역사를 다시 쓰게 되었다.

▶ 가장 오래된 결승문자
페루의 수도 리마에서 북쪽으로 약 200㎞ 떨어진 `카랄' 유적지에서 약 5천년 전의 결승문자를 발견했다. 이것은 현존하는 고대유물 중 가장 오래된 것이다. 결승문자란 매듭과 끈의 정교한 배열을 통해 정보를 전달하는 고대인의 언어체계이다.
4천미터 고도에 위치한 카랄의 건조한 환경으로 결승문자가 온전히 보존될 수 있었다. 이 결승문자가 잉카제국까지 이어져 쓰기체계에 영향을 주었고, 잉카제국이 멸망한 때까지 약 4500년 정도 지속되었을 것으로 추측한다.
결승문자를 완전히 해독하지는 못했지만 제품에 대한 정보, 세금, 그리고 채무와 같은 것을 기록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정교한 표현으로 미루어 볼 때, 잘 정비된 고대사회였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무슨 이유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페루의 이 도시는 아메리카대륙에서 고립되어 독자적으로 발전하였다.

▶ 이집트 피라미드보다 앞서
결승문자 이외에도 갈색 무명 끈으로 감겨있는 원시 갈대 바구니와 그물로 싸인 둥근 공을 포함하여 여러 제물들을 발견하였다. 피라미드 모양 공공건물의 흔적도 발견하였다. 이것은 이집트에서 가장 오래된 피라미드보다 먼저 만들어졌다.
카랄에서 발견한 다른 유물로는 동물의 뿔, 펠리컨이나 콘도르 뼈 또는 갈대로 만들어진 플루트와 파이프, 무명신발과 아울러 거대한 고래 뼈 25개로 만든 의자도 있다. 작은 휴대용 컴퓨터정도 크기의 소금덩어리도 사원에서 발견하였다. 소금이 종교적으로도 중요하게 사용되었음을 시사한다.
고고학자 셰디는 “마야문명보다도 3200년이나 오래 된 고대문명 발견으로 말미암아 인류 역사를 다시 써야 한다. 5천년 전에 인류는 5개 지역 즉, 메소포타미아, 이집트, 인도, 중국과 그리고 페루에서 군집하여 문명을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임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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