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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대문명 연구의 개척자들(3)-그레이엄 핸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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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벨리사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8건 조회 1,903회 작성일 04-12-01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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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
(그레이엄 핸콕, Graham Hancock)

스코틀랜드의 에딘버러에서 태어났고 어린 시절은 외과의사였던 아버지와 함께 인도에서 지냈습니다. 1973년에 더럼(Durham)대학을 졸업했는데 전공은 사회학이었습니다. 졸업 후에는 기자로 일했습니다. 타임스, 선데이 타임스, 인디펜던트, 가디언 등의 신문-잡지사에서 일했고, 특히 1981~1983년에 이코노미스트 지의 동아프리카 특파원으로 보고들은 것들이 그의 저술세계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1980년대 초부터 책을 쓰기 시작. 1981년 최초의 저서인 <파키스탄 답사기> 이후 <에티오피아의 하늘 아래>(1983) <에티오피아, 기아의 도전>(1984), (1986)등을 썼습니다. <빈곤의 신>(1989) <아프리카의 성궤>(1990)처럼 사회비판적인 저술을 내기도 했습니다. 여기까지만 해도 그는 정통 저널리스트의 길을 가는 듯이 보였습니다.

그러나 1990년대 초, 에티오피아 정부의 홍보물을 만드는 과정에서 에티오피아의 문화유산과 접하게 된 핸콕의 관심사는 초고대문명 쪽으로 옮겨가고, 그 첫 결실이 <신의 암호>(1992)로 나타납니다. 잃어버린 성궤가 에티오피아로 옮겨졌을지 모른다는 그의 결론은 충격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그는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지금까지 논의되어 왔던 초고대문명 담론을 한데 모아 <신의 지문>(1995)을 내게 되죠.

핸콕의 저술이 갖는 장점은, 그때까지만 해도 그저 신기한 이야기들로만 치부되던 초고대문명의 증거들을 체계적으로 분류하여 거시적이고 종합적인 설명을 시도했다는 것입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하지 않습니까? 바로 그 역할을 해낸 사람이죠. 세계적인 언론기업에서 근무하는 동안 다져진 매력적 글쓰기 솜씨와 특종보도 감각이 합쳐져 빚어낸 그의 책들은, 그래서 그 이전의 초고대문명 연구들을 완전히 한 단계 업그레이드합니다. <신의 지문>을 보신 독자들이라면, 마치 학술서를 방불케 하는 꼼꼼한 각주와 참고문헌 목록, 풍부한 지도와 삽화에 감탄했을 것입니다.

물론 아직 미개척 분야이다 보니 약점도 있습니다. 너무 이집트 문제에 치중했고, 일본이나 중국 등 동양의 자료를 다루는 데 있어서는 조금 신비화된(서양인들이 공통적으로 저지르는 실수) 시각이 남아 있고, 남미 부분이 취약하며 영국의 스톤헨지에 대해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틀을 세웠다는 게 어딥니까? 핸콕을 읽지 않고서는 초고대문명을 논할 수 없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사진#2
(핸콕의 그림자, 산타 파이아 Santha Faiia)

말레이시아 페낭에서 태어났습니다. 전문 사진가로, 핸콕의 저서에 등장하는 멋진 유적유물 컷들은 그녀의 작품들입니다. 제가 사생활까지는 관심이 없어서 더 캐보지 않은 관계로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글 안에 단순히 작업동료 이상일지도 모르겠다는 느낌을 주는 언급이 많습니다.

그녀의 노고에 보답하기라도 하듯, 도록-화보집의 성격이 강한 <신의 거울>(1998)에서는 그녀의 이름도 저자란에 올라가 있습니다.

사진#3
(핸콕의 저서 중 가장 최근작인 Talisman의 표지)

사진#4
(TV다큐멘터리 프로그램으로 제작된 Underworld 인트로)



(저서 목록, 초판 기준, 만화판 제외)
Talisman(2004, 로버트 보발 공저)
Underworld(2002)
- <신의 봉인>(상/하), 마도경 오성환 이원기, 까치, 2004-2.
Heaven's Mirror(1998)
- <신의 거울>, 김정환, 김영사, 2000-8.
The Mars Mystery(1997, 로버트 보발, 존 그릭스비 공저)
- <우주의 지문>, 오성환, 까치, 1999-7.
Keeper of the Genesis(1996)
- <창세의 수호신>, 유인경, 까치, 1997-1.
Fingerprint of the Gods(1995)
- <신의 지문>(상/하), 이경덕, 까치, 1996-7.
Sign and the Seal(1992)
- <신의 암호>(상/하), 정영목, 까치, 19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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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종헌님의 댓글

이종헌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정리가 잘 된 소중한 자료에대해 벨리사리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앞으로도 훌륭한 자료 기다리겠습니다.

박승우님의 댓글

이종헌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저도 이 양반의 책 3종류를 봤군요. 올해 나온 책이 번역판이 나오겠지요..??? 주로 까치에서 나오던데, 기대 됩니다.

뮤즈101님의 댓글

이종헌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핸콕의 조수(!) 여자분인 산타 파이아 (Santha Faiia)가 "단순히 작업동료 이상일지도 모르겠다"는 느낌"이 있다고 하셨는데.... 

올해 국내에 번역 출판된 [신의 봉인 : 빙하시대의 수몰된 왕국들]에서 보면 그레이엄 핸콕은..

"내 아내 산타에게 감사한다. 아내는 모든 여행에 나와 동행하여 함계 위험을 무릅썼고 모든 잠수탐사를 같이 하며 [신의봉인]의 집필을 위한 연구조사 활동을 함께했다.  물론 이책에 게재된 모든 사진은 산타가 촬영했다" 라고 기술했습니다.

산타는 핸콕의 아내랍니다  ^^

서홍룡님의 댓글

이종헌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신의 봉인 원제가 Underworld 였군요... 좋은것 알고 갑니다...

그리고 윗분이 말했듯이 산타 파이아는 부인이고요, 인도계 말레이시아인 이라고 신의 봉인에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이건 여담이지만, 신의 봉인에서 도움을 준 사람들을 보면 자식들 이름이 꽤 많이 열거되더군요.. 슬하에 자식이 5~6명 정도 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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