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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의 고대 컴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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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벨리사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3건 조회 4,256회 작성일 04-10-17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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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보니 앞에 글이 하나 있긴 한데 사진 상태가 별로 좋지 않고, 내용이 그다지 잘 설명되어 있지 않아서 보강된 자료로 올립니다.

사진#1
1901년, 그리스의 펠로폰네소스 반도 남단 안티키테라 섬 앞바다의 로마 시대 난파선에서 에서 잠수부들이 이상한 물체를 하나 건집니다. 한동안 미분류상태로 남아 있던 이 수수께끼의 물체는 1971년 예일대학의 저명한 과학사학자 데렉 프라이스(Derek de Solla Price)교수의 연구에 의해 메커니즘이 밝혀지면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합니다. 단순히 장식물로만 여겨졌던 이 녹슨 쇠부치가 32개의 톱니바퀴가 맞물리게 되어 있는 정교한 기계임이 밝혀졌기 때문입니다.(복원 구조는 아래와 같음)

사진#2
프라이스 교수의 연구에 의하면 이 톱니바퀴의 구성은 특히 해와 달, 12궁도의 위치를 나타내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유물로 인해 초고대문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기도 했으나, 결과적으로는 고대 그리스-로마의 과학적 수준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지는 선에서 그친 면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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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벨리사리님의 댓글

고세현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 물체의 가장 보편적인 명칭은 Antikythera Mechanism입니다. '안티키테라 기계장치' 정도가 적당하겠지요. 일부 호들갑스러운 책들에서는 '고대 그리스의 컴퓨터'라고 소개하기도 하더군요.

이주엽님의 댓글

고세현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온돌 요원님의 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저 기계는 유사한 성격의 다른 기구들과 발견된 게 아니고, 난파선 소지품류 가운데에서 나온 것입니다. 그래서 한동안 성격을 규명하지 못했던 게죠. 천문학자나 점성술사가 탔던 걸까요...

박성애님의 댓글

고세현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좀 무리가 있을듯 싶긴하지만...단순히 테옆에 의해서 돌아가는 기계적인 형태가 아닌 어떤 수리적인 모습을 가졌다면 compute라고 해도 무방할듯 보이네요..

벨리사리님의 댓글

고세현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위의 사진들 출처는 다음과 같습니다.

(위쪽 유물 사진)
http://www.world-mysteries.com/sar_4.htm

(아래쪽 기어 설명도)
http://www.math.sunysb.edu/~tony/whatsnew/column/antikytheraI-0400/kyth1.html

정밝음님의 댓글

고세현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제가 봐도 도대체 어딜보고 컴퓨터라 하시는지 몰르겐네요..
다만 차라리 시계라고 하는편이 더 조을거같은데요.

벨리사리님의 댓글

고세현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 기계는 톱니바퀴를 통해 40개 천체의 궤도상 상대적 위치를 산출해낼 수 있는 기능을 가졌던 것으로 보이므로, 일부 설명에서 '컴퓨터'라고 표현한 것이 아주 근거 없는 내용은 아닙니다.

벨리사리님의 댓글

고세현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경우는 사실 영어 computer란 단어가 갖는 본래의 중의성 때문에 혼란이 일어난 것입니다. 오늘날에는 컴퓨터만을 컴퓨터라고 하지만, 본래는 compute(계산하다)에서 온 단어니까, '계산기'라는 뜻이 있습니다.

그런데 1959년, 프라이스 교수가 이 기기에 대한 논문을 발표할 때 그 제목이 'An Ancient Greek Computer'였습니다. 1959년이면 우리가 흔히 보는 그 컴퓨터들이 아직 눈에 익지 않은 시절이죠. 프라이스 교수는 그야말로 '계산기'에 가까운 의미로 '컴퓨터'라 표현했고, 그걸 일본인들이 가져와서 소개할 때 그대로 고대의 콤퓨타, 콤퓨타 하고 떠들어댄 거죠. 일이 그렇게 된 겁니다.

뭐 사실 저 정도의 정밀도면 웬만한 천문학 데이터는 다 처리했을 테니, 본래의 소유주(아마도 점성술사나 천문학자) 입장에서는 오늘날의 노트북 컴퓨터와 비슷한 밥벌이 툴이라 생각해서 그렇게 표현하긴 했습니다만...

최영환님의 댓글

고세현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현대시대에 컴퓨터에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1800년대에는 엄청난 물건이 아니었을까요??
그누가 톱니로 별자리를 따졌을 까요?

강규옥님의 댓글

고세현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컴퓨터라고 보기에 무리는 없는것 같은데요?
컴퓨터라는게 애초에 무언가를 계산하기 위해 발명되었던거죠..
그래서 톱니식 최초의 계산기를 파스칼이 개발했고, 라이프니츠가 가감승제가 가능한 계산기를 발명했지요.
그다음으로 바비지가 이것저것 복잡한 계산 다 되는 계산기를 설계했는데 당시에 그가 상상한 부속을 만들기술이 없어서 못만들었다죠..
아무튼 그리저리 해서 에니악이 개발되게 되었는데요...
에니악은 최초의 컴퓨터가 아닙니다.
에니악은 최초의 전자식 계산기이죠..
아무튼 기계식의 최초는 뭐 베비지라고도 볼수 있지만 저런 유물이 실존했다면 저게 컴퓨터일 가능성도 없진 않아보이네요..
결론은 전자식 컴퓨터는 분명 아니라는거죠..

이광형님의 댓글

고세현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단하군요. 원래 컴퓨터라는게 군사적 목적으로 괴도등을 계산하기 위해 나온거라고 합니다. 원래 목적

은 계산이죠. 그리고 저 논문이 발표될 당시가 1959년? 그 당시로서는 컴퓨터라고 할만도 하죠. 저 톱니바

퀴 정도면 왠만한 계산은 다 될테니까요. 저는 컴퓨터로 봐도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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