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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문명 여기저기에서 발견되는 홍수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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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16건 조회 1,920회 작성일 04-09-01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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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메르 문명에서의 홍수이야기

당시의 세계는 인구증가로 인해서 사람들로 넘치고 있었다. 세계는 야생의 황소처럼 소리를 질러댔고 위대한 신들은 싸우는 소리에 잠을 깼다. 엔릴(하늘의 주신)은 싸우는 소리를 듣고 신들의 회의에서 말했다.
"인간들의 소란스러움을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어. 소음 때문에 잠을 잘 수 없다니까.'
그래서 신들은 인류를 멸망시키기로 했다.

그러나 물의 신 에아는 우투나피시팀을 가엽게 여겼다. 그래서 대재해가 닥칠 것임을 우투나피시팀 왕의 가족이 살고 있는 집의 갈대벽 너머로 알리고 왕과 가족들이 살아남을 수 있도록 배를 건조하라고 지시했다.

집을 허물고 배를 만들어라. 소유물은 어찌되어도 좋으니까 살아남을 것만을 생각하라. 세속적인 것은 버리고 영혼을 구원하라……. 집을 허물어라. 제대로 된 배를 만들어라―폭과 길이가 조화로운 배이다. 살아 있는 모든 종자를 실어라.

아슬아슬하게 우투나피시팀은 지시받은 대로 배를 만들고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싣고 모든 생물의 종자를 실었다."

친구와 친척을 배에 태우고, 가축을 싣고, 교외의 야생동물도 실었다. 모든 기술자도 태웠다……. 마침내 때가 왔다. 새벽빛과 함께 하늘 한쪽에서 검은 구름이 몰려왔다. 태풍의 신 아다드가 타고 있는 곳에서는 뇌성이 터져나왔다……. 태풍의 신이 낮을 암흑으로 만들고 접시를 깨는 것처럼 땅을 갈랐을 때 절망에 싸인 망연자실한 신음 소리가 하늘까지 이르렀다…….
첫 번째 날은 폭풍우가 광폭하게 불고 홍수가 발생했다……. 아무도 자신의 동료를 찾을 수가 없었다. 사람과 하늘을 구별할 수도 없었다. 신들조차 홍수를 두려워했다. 신들은 하늘에서 사라지고 하늘의 신 아누만 하늘 한 구석에 웅크리고 앉아 있었다. 신들은 겁쟁이처럼 쭈그리고 앉아 있었는데 이슈타르가 주위를 향해서 외쳤다.
"물고기처럼 바다에 가라앉히기 위해서 인간을 창조했단 말인가?"

우투나피시팀은 계속 말했다.

엿새동안 바람이 불고, 급류가 흐르고, 폭풍우와 홍수가 세계를 덮었다. 홍수와 폭풍우는 전투를 하는 군대처럼 미쳐서 날뛰었다. 7일째 아침이 되자 남쪽에서 폭풍이 잠잠해지고 바다는 평온해졌으며 홍수도 멈추었다. 세계를 둘러보았지만 침묵만이 존재하고 있을 뿐이었다. 바다와 표면은 어디나 지붕처럼 편평했다. 인류는 모두 흙으로 돌아간 것이다…….
배의 천장문을 열자 햇살이 얼굴에 닿았다. 나는 허리를 굽히고 그 자리에 앉아서 울었다. 눈물이 뺨을 타고 흘러 바닥으로 떨어졌다. 사방은 모두 물로 뒤덮여 있었다……. 70킬로미터 정도 앞에 산이 보였다. 그 곳에 배를 댔다. 배는 니시르 산에 도착하자 꼼짝도 하지 않았다……. 7일째 되는 날 석양 무렵에 비둘기를 날려보냈다. 비둘기는 날아갔다가 머무를 곳이 없어서 돌아왔다. 까마귀를 날려보냈다. 까마귀는 물이 빠진 곳을 찾았고 먹이를 먹었으며 주위를 날다가 울음소리를 내고는 날아가서 돌아오지 않았다.

우투나피시팀은 상륙해도 안전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산 정상에서 신께 술을 바쳤다……. 나무와 줄기 식물, 삼나무, 월계수를 쌓아올렸다……. 신들은 달콤한 향기를 맡고 제물 위로 파리떼처럼 모여들었다…….


중앙 아메리카

그래서 하늘의 중심에서 홍수가 발생했다. 대홍수가 일어나서 나무 인간들 위로 쏟아져 내렸다……. 무거운 물이 하늘에서 떨어졌다……. 지상은 어두워졌고 검은 비가 밤낮 없이 계속해서 내렸다……. 나무 인간들은 전멸했고, 파괴되었고, 부서졌으며, 죽음을 당했다.

남아메리카

남자와 라마가 산 정상에 이르자 이미 모든 종류의 새와 동물이 그곳에 피난하고 있었다. 바다가 높아지면서 평원을 덮었고 빌카코토 산만 남았다. 그러나 그 산으로도 물이 차오르기 시작해서 동물들은 좁은 곳으로 쫓겨 들어갔다……. 5일이 지나자 물이 빠지기 시작했고 바다는 자기 자리로 돌아갔다. 그러나 인류는 한 명을 제외하고 모두 빠져 죽었다. 이 남자야말로 지구상의 모든 인류의 선조이다.

이 밖에도 많은 대륙의 부족들 간에 비슷한 홍수 이야기가 잔재되어 있습니다. 그들의 공통점은 살아남은 사람이 지구 인류의 선조가 되었다는 것이죠..


출처 : 신의 지문- 사라진 문명을 찾아서(上)
저자 : 그레이엄 핸콕/ 이경덕 옮김
출판사 ; 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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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윤식님의 댓글

김윤식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또있죠... 우리나라의 단군이 홍수를 다스린 이야기
중국의 요임금과 순임금이 홍수다스린이야기
일본의 창조신 이나자키가 홍수를 다스린 이야기
말고 더있을걸요 내가 아는게 이것뿐이라 그러지

김현진님의 댓글

김윤식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세계적으로 홍수신화는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규모의 홍수... 그리고 비슷한 결말... 이런 얘기가 의미하는건 뭘까요?

김태형님의 댓글

김윤식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수메르는 아시다시피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창시자이고, 현대 문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도시 국가라 할 수 있을 겁니다. 위의 홍수 설화도 수메르의 길가메쉬 서사시 내용 중 일부이구요.

수메르가 기원전 3500년경 티그리스, 유프라테스 강 사이에 도시 국가(하수도 시설까지 완비)를 건설했을 때, 유태인은 가까운 지역에서 원시 생활을 하던 미개한 종족이었고.. 수메르와는 언어, 인종 자체도 달랐습니다.(수메르인은 작은 키에 검은 머리..)

수메르가 역사에서 사라지고, 유태인들이 이 지역을 떠나면서 그들은 수메르의 역사를 차용하게됩니다.
기원전 10세기경 근방에 구약성서가 쓰여지게 되었다는데..  '우투나피시팀의 방주'를 노아의 방주로 바꾸고 자신들의 역사로 만들어버리죠.(이건 당연하다.. 라는 서양 역사학자도 있더군요.) 특히, 구약의 형식, 내용들의 상당 부분이 수메르의 문화를 개작했다고 판단됩니다.(도용이라면 않되겠죠?)

하이튼, 터키 지역에 있다는 '노아의 방주'는 우투나피시팀의 방주죠.

김윤식님의 댓글

김윤식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터키에 있는그거 백만불에서 확실히 나왔는데.. 나무가 아니더군요 ㅡㅡ; 흙같은거엿더라고요...멀리서 보면 모양 그럴듯 햇지만 가까이 가니까 영 ,,

진님의 댓글

김윤식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각국의 역사를 잘 해석해보면 공통된 답이 잇으나 고대사에서 홍수를 얘기할 정도의 민족이면 아주 깊은 역사를 가진 민족이다. 시간상으로 홍수는 여름의 장마시기에 잘 나타난다. 그것도 우리나라에선.
크게 해석해보면 우주에 있어서도 그시절은 아마 장마 시즌이었을 것이라 여기면 너무큰 환상인가

심장구워님의 댓글

김윤식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지구상의 물을 아무리 쓸어 모아도 그정도의 양의 물은 안된다고 알고있음...

어떤학자들은 그때당시 달이 지구의 위성으로 들어오면서 생기는 인력으로 인해생긴현상이라고 말함..

고대 아주 오래전 자료를 찾아보면 달이라는 존재는 나오지 않음...어느 시기가 지난후 달이라는 존재가

나오기 시작함...언젠지는 모르겠지만..암튼..아주 오랜 자료에는 달이라는 존재는 없음...

이남호님의 댓글

김윤식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홍수가 특별한거 있나요?
지금도 홍수 많이 일어납니다. 그때는 저수지 댐같은것이없으니
더 심하게 일어났겠죠.

송진경님의 댓글

김윤식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예전에 어느책에서 읽은내용중 고대에 바다가 없었고 군데군데 습지와 샘이 있었답니다.  하늘엔
궁창(성경에 나오죠)이 있었으며 바로 이 "궁창"이란게 의문이란말입니다.  내용에 의하면 대기에
물이 가득차 있는 층이 있었다 하며 당시에는 구름이 없었답니다.  항상 사시사철 따뜻하면서도 습한
계절만 있었다군요 바로 이러한 기후와 궁창이 태양의 자외선및 해로운 ( 우주로 부터 쏟아져 나오는
우주선이라 던가요? ) 등으로 부터 보호를 받을 수 있었다 합니다. 
그리하여 인간은 몇백살 씩 천수를 누릴 수 있었으며 공룡들 또한 살아가기 좋은 환경 생태였다는
거죠 물론 가설이긴 하지만

김태한님의 댓글

김윤식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어떤 측면에서 보면 정말 우주라는 것 자체에도 주기가 있고, 세계적으로 비가 많이 왔었던 그 당시가 우주의 장마철쯤 되지 않았을 까요? -_-; 그 이후에 여름이 찾아와서 과일이 익어가는 것처럼 문명이 발달하고...
특정종교의 관점에서 본게 아니라 그냥요^^;

김성진님의 댓글

김윤식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그러고 보면 우리들이 알고 있는 부분은 아주 보잘것 없는 일부인것 같군요....
너무나 많은 베일에 쌓인 이 지구상의 비밀은 언제쯤 다 풀릴것인지?
과연 수메르인들은 어떤 사람들이었을까?
성경 말씀도 다 수메르 역사라던데.......

이재송님의 댓글

김윤식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저역시 많은 홍수 신화들을 들어보았습니다.. 창세기의 홍수... 그거 과연 진짜로 일어난 일일까.. 그렇게 생각하다가 다른 신화들도 찾아보니 수메르의 홍수등 홍수가 났다는 신화적 기록들이 있습니다.. 이를 미루어 볼때 어쩌면 외계생물체가 우리 인간들을 홍수로 멸망 시킬려고 했는데.. 연구대상이라서 한명 (혹은 한쌍)을 살려둔거 같습니다.. 여튼간 초고대 문명.. 볼수록 흥미롭네요...

빛나는쇠님의 댓글

김윤식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기독교가 수메르 신화를 개작? 지극히 사적인 생각을 사실인 양 올리지 마세요... 수메르신화가 개작 할 정도 였다면 창세기부터 달라졌을 겁니다  굳이 다른신화에서 다 이야기하는 홍수 따위를 개작할리없죠...다른신화에서 다 이야기하는 신화를 굳이 수메르에서 따왔다고 할 수있나요? 설은 설입니다 설에다 종교를 개입시키지 마세요...내 생각은 수메르가 개작 했답니다^^  신화가 종교로 성장하고 역사로 쓰여진거 봤어요?  쓸데없이 종교적으로 나가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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