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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전의 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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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용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904회 작성일 03-02-07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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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기 때 아라비안 나이트의 화려한 무대가 되었던 바그다드의 박물관을

둘러보면 보통 사람이면 그냥 관심없이 보고 지나갈 작은 물건이 하나

진열되어 있다. 흙으로 만들어진 높이가 10Cm쯤 되는 병처럼 생긴 아무

특징 없는 진열품이다. 이것이 발견된 곳 근처는 5천 5백년 전 울크의 폐허를

비롯하여 바벨탑, 바벨로니아의 성벽, 앗시리아의 옛 도읍지인 니네베등,

크고 많은 유적이 즐비하게 남아 있던 곳이다.

이 병처럼 생긴 것은 지금은 폐허가 된 약 2천 3백년 전의 셀레우키아의 도시에서

발견되었다.

그것은 그 옛날 희랍의 알렉산더 대왕 영토의 일부를 인계받은 티그리스 강변의

강대한 왕국이었다. 소련의 골보호스키 교수가 인솔하는 조사단은 여기서 이것 저것

파헤치며 뒤적거리다가 도자기 점토로 만든 문자판 등과 함께 이 흙병을 발견한 것이다.

처음에는 간단한 꽃병인 줄 알았으나 유심히 보니 가운데 쇠로 된 심봉이 끼워져 있고,

병 구멍의 벽은 동판으로 포장이 되어 있었으며, 쇠줄 같은 것이 달려 있었다.

이 심봉 동판 및 쇠줄은 모두 산(酸)으로 침식된 흔적이 남아 있었다. 그래서 산을

조사 재생해 같은 종류의 산액을 만들어 넣었다. 그 중의 한 학자가 장난삼아 작은

전구를 그 병에 달려있는 쇠줄에 연결시켰더니 마치 크리스마스 트리의 전구처럼

불이 켜졌던 것이다.

그 주위에 모여 있던 학자들은 모두 크게 놀랐다. 의심할 여지도 없이 이 병은 전지

였던 것이다.

과학사를 보면 그같은 원리의 전지는 15세기에 이탈리아의 갈바니가 처음으로 발명

했다고 당당히 기록 되어있다.

그러나 갈바니가 이 원리를 처음으로 발견한 것이 아니라, 2천년의 공백 후에 재 발견

한 것이다.

전지가 그 때에 발명되었다면 그 기술이 더욱 발전되어 전등, 전기, 모터 등으로 왜

진전을 보지 못했을까? 문명은 그 당시부터 거꾸로 후퇴한 것은 아닐까....(후략)


* 선장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2-17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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