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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메르와 아카드 문명에 대한 의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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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챌린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1건 조회 774회 작성일 15-11-0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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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시친의 책이 인기를 끌면서 수메르 열풍이 불었던 기억이 납니다.
제카리아 시친이 번역한 수메르 점토판에는 수메르인이 우주에서 온 신들이라는
구절이 있다고 하죠.
아주 흥미로운 주장이죠. 그 말이 맞을 확률도 있겠죠. 그런데, 주류 학계에서는 어떤
관점을 가졌는지 살펴 보는 것도 큰 의미가 있을 거라 봅니다.

B.C. 3500년 경 수메르 문명이 등장했다고 추정하죠. 물론 수메르 이전에도 알 우바이드 같은 다른 문명이 존재했다고
하지만, 문자가 없었기 때문에 최초의 수메르 문자를 발명한 수메르 문명을 공식적으로 인정합니다.
수메르인이 최초의 문자를 발명한 건 맞지만, 아카드, 아시리아, 엘람인의 문명이 비슷한 시기에 등장했죠.

수메르의 주변 민족들이 수메르의 문자를 수입해서, 각자의 고유 문자들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물론 엘람인은 고유의 문자를 가졌지만, 수메르 문자만큼의 국제성을 갖지 못해서 사라졌죠.

현대 학자들은 수메르 아카드 문명은 여러 민족과 인종이 복합되서 이뤄진 국제적인 문명이라고 봅니다.
즉 수메르 문자를 쓰는 여러 종족들이 도시를 만들어서 거주한다는 의미죠.
같은 문자, 언어를 썼다 해도 동족이 아니란 겁니다.

수메르인이 최초의 문자를 발명하면서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토대를 이룬 건 맞는데, 문명의 구성원들이 여러 인종과 민족으로 구성되었다는 건 분명해 보입니다.
그래서, 언제나 수메르 아카드라고 불렀죠.

수메르 인들은 여러 도시국가로 분열되서 오랜 기간 패권 대결을 벌였는데 신화 속의 인물로 추정되는 길가메시가 수메르 첫 왕조(B.C. 2900~2371)를 열었다고 합니다. 길가메시가 등장해서 수메르가 메소포타미아의 패권을 잡았던 거죠.

이후 셈족 아카드인 사르곤 1세(Sargon, 2350?~2295? B.C.)가 등장해서 최초의 메소포타미아 통일을 이룩하면서 수메르는
셈족의 지배를 받게 되죠.
사르곤은 수메르 문자를 전 세계에 보급해서, 수메르 문자를 이민족들이 쓰게 되는 계기를 만들죠.
그러나, 사르곤의 사후 제국은 불과 100여 년 뒤 인 B.C.2150 년경 북방에서 내려온 구티인의 침략으로 멸망합니다.
구티인은 100년간 수메르 아카드를 지배했으나, 우르 3왕조(2113~2006 B.C.)가 일어나서 구티인을 몰아내고 독립하죠.

우르에서 일어난 수메르인의 우르 3왕조(2113~2006 B.C.)는 수메르인의 마지막 부흥기를 이끌었죠.
우르 남무, 슐기 왕 같은 훌륭한 통치자들은 사르곤의 제국을 다시 부흥시켰죠. 특히 우르남무가 남긴 수메르 법전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성문법으로 평가받습니다.

그러나, 수메르의 융성은 동방에서 아모리 인의 침략을 받으면서 기울어지죠. 구약에서 아브라함의 종족으로 기록된 아모리인의 침공을 받고 수메르가 급속하게 기울어지자, 수메르인의 오랜 적수였던 엘람이 공격해 오죠.
아모리인의 침공으로 쇠약해진 수메르는 2000 B.C.년 경 엘람에게 멸망당하고 결국 수메르는 영원히 사라집니다.

엘람인이 수메르의 수도인 우르를 파괴하고 약탈한 뒤에 아모리인이 들어와서 우르를 재건하면서, 함무라비 왕조가 등장해요.
함무라비는 수메르 아카드의 유산을 이어받아서 최초의 바빌로니아를 건설했고, 이후 셈 족들이 메소포타미아를 이끌어 가게 됩니다. 대략 1000년 간 유지된 수메르는 이후 셈 족에게 완전히 동화되서 사라졌죠.

제카리아 시친은 수메르인이 외계에서 온 신들이라고 하지만, 정통 학계에서는 이런 해석을 내립니다.

개인적으로 시친의 말이 맞을 확률도 있다고 봅니다. 어짜피 수메르에 대한 기록은 셈 족들이 남긴 거라서 매우 부족합니다.
창세기에는 대홍수 이전에 하나님의 아들과 인간의 딸들이 결혼했다는 구절이 나오죠. 이 대목을 보고, 하늘에서 온 종족과 인류가 결합했다는 해석을 내리는 님들이 있죠.

바벨탑을 쌓은 니므롯도 스스로 신이라고 자처했어요. 타락한 천사와 인간 여성의 후손인 네피림이 존재했다는 창세기의 구절이 있죠. 천사와 인간의 혼혈족인 네피림은 거인족이었는데 현생 인류에게 멸망당했다는 구절도 있어요.

그래서, 수메르 아카드 문명이 외계에서 온 종족과 인류의 결합으로 탄생했다는 주장도 있죠.
물론 누구 말이 맞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어짜피 수메르 아카드의 기록은 현재도 해석되지 않은 부분이 너무 많고, 기록도 너무 적습니다.
수천 년 전에 사라진 인간들과 문명에 대한 미스테리는 현재까지도 무수한 의문과 해석,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는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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