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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메르는 후대에 창조된 민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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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챌린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694회 작성일 15-11-03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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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에 제가 달린 수메르 관련 글들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쓴 글들이 두서없는 지라 여러분들 중에 오해, 혼동하시는 분들이 많은 거 같아요.
그래서, 다시 중요한 요점을 정리할까 합니다.

사실 수메르라는 명칭은 수메르인들이 쓴 게 아닙니다.
수천 년전에 사멸한 수메르인은 후대에 완전히 잊혀졌고, 창세기에 시날이란 명칭으로만
전해져 왔죠.

그러다가 19세기 유럽인들이 앗수르, 바빌론의 유적들을 발굴하면서
오래 전에 잊혀진 수메르에 대한 기록들이 나옵니다.
1850년대 영국인 오스틴 헨리 레이어드가 최초로 앗수르의 수도인 니네베를 발굴했고
최초의 수메르에 대한 점토판이 발굴되면서, 역사의 암흑 속에서 등장합니다.

에스라서에 오스납발 왕으로 기록된 아슈르바니팔 왕 668 BC – c. 627 BC 은 니네베에 거대한 왕립 도서관을 지었죠.
대략 3만점에 달하는 점토판이 발굴되었는데 거기에는 수메르어와 아카드어로 기록된 점토판이 최초로
발굴되었죠.
수메르어를 아카드어로 번역한 점토판들이 나오면서, 수메르어의 해독이 가능해 졌다는 사실에서 매우
위대한 발견이었죠.

아슈르바니팔은 스스로 수메르와 아카드의 기록들을 읽을 수 있다고 글을 써 놨죠.
바로 여기서 등장하는 수메르라는 단어가 수메르 문명의 어원이 된 거죠.

유럽의 학자들은 셈어인 아카드어와 다른 수메르어의 등장에 당황했죠. 아카드어는 셈족의 언어로서
후대의 아시리아, 바빌론, 히브리어, 아람어 등의 조상격인데..수메르어는 셈어와 전혀 달랐던 거죠.

나중에 수메르의 유적이 발굴되면서 등장한 점토판에는 사르곤, 나람신, 이신 같은 셈족 이름이 아닌 우르자바바, 길가메시,
루갈자게시 같은 전혀 생소한 이름들이 등장했다는 사실이 더 큰 충격으로 다가옵니다.
이 정체불명의 종족은 셈어가 아닌 터키어와 같은 교착어를 사용했던 거죠.

그래서, 유럽의 학자들은 회의를 했고, 오페르는 이 미지의 종족에게 수메르라는 이름을 붙이자고 건의했고
그게 현재 수메르인이 된 겁니다.
사실 셈어로 슈메르인데 영어로 번역하면서 수메르로 오역했다네요.

수메르라는 명칭은 셈족들이 부른 지역명이라죠. 아슈르바니팔의 점토판에 수메르 아카드의 기록을 읽을 수 있다는
글이 나와서 그렇게 부른 거죠.

수메르인은 스스로 웅상기가, 국명은 키엔키르라고 했다네요.

수메르라는 명칭은 후대에 셈족이 부른 지역명을 유럽인 학자들이 민족명으로 재창조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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