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특강 2강 1부] 우실하, 제5의 문명 '요하문명' > 초고대문명

      <p>길지만 참 유익한 강의입니다. 동북아 문명의 기원을 밝히는 역사연구 관점에서 학자들이 나서야한다는 부분이 좋군요. 민족주의이나 배타적인 역사인식을 위해서가 아니라 한중일 역사의 원류를 찾는 학문적인 관점에서 시작하자는 말 공감합니다.</p><p>사실 우리 역사라는게 너무 부끄러운게 일제시대에 조선사편수회가 만든 <조선사>를 기본으로 만든 <국사>가 틀이라는게 큰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 책을 만든 사람들이 결국 자기들이 해놓은 틀을 스스로 바꾸기는 어려운 문제일 것입니다. </p><p>역사를 틀을 다시 잡으려면 정부 차원에서 대대적인 지원을 하지않으면 개별 학자들이 나서기에도 어려운 일이겠지요.</p><p>요하중심의 역사인식은 고구려, 고려까지도 뚜렷했으나 <이씨조선>의 사대주의가 결국 역사의 단절을 초래했다고 생각합니다. 고려까지만 해도 북벌을 통해 고구려의 땅을 되찾겠다는 의지가 있었지만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 이후 결국 역사를 완전히 지워버리려는 시도까지 있었으니...</p>

      <p><이씨조선>의 멸망이 <일본>의 외세침략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기 당연히 일본 입장에서는 우리 역사를 축소시키려 한 것이지요. 그러다 보니 신라 중심의 역사관을 심기 위해 <삼국통일>, <통일신라> 등의 해괴한 용어를 창조하고 반도중심의 역사로 조작해버렸습니다.</p><p>안타깝게도 남북분단은 <신라> 중심의 역사관을 오히려 강화시키는 역할을 했지요. 이제는 경상도 중심의 역사관으로 정립되어 가고 있습니다.</p><p>더군다나 <기독교>의 유래가 우리 역사 복원에 악영향을 미친 것도 사실입니다.</p><p>할아버지 세대만 하더라도 단군에게 제를 올리고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는 풍습이 확실히 있었으나 기독교는 이를 우상숭배라고 하면서 아예 절을 못하게 하더군요.</p><p>단군이 하늘의 아들이라는 역사인식도 당연히 유일신 사상인 기독교와는 배치되는 것이니 교회가 기승을 부리는 우리나라에서 천신사상을 기본으로 하는 역사복원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p>

      <p>배타적 종교, 지역주의 기반의 역사관</p><p>이런 것들이 우리나라의 정치외교를 지배하고 있는 현실에서 고대역사의 복원을 우리나라의 <정신>을 되찾는다는 측면에서 반드시 필요합니다.</p><p>경제적으로는 성장했지만 정치, 외교 등은 사대주의를 표방한 신라나 이씨조선의 모습을 가지고 있는 것이 우리가 아닐까요? </p><p>결국 역사관의 재정립은 우리의 문화와 정신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정체성을 되찾는다는 측면에서도 너무 중요한 것 같습니다.</p>

      중국학자들도 스스로 부끄럽게 여기는 분들이 분명히 있을겁니다.<br />실재하지 않는 중국의 역사를 새로이 발굴되는 유물과 유적들에 맞춰 재구성하려니 고생이 이만저만 아닐겁니다. 진리를 탐구하는 학자가 서슬퍼런 중국 공산당에 맞서기도 쉽지 않을 것이고..결국 우리나라가 더욱 강해지고 역사인식이 올바른 지도자가 나와야 할텐데..민간의 힘만으로 국가권력에 맞서긴 계란으로 바위치기니까요..그래도 꾸준히 연구하고 자료들을 축적해 나가다보면 반드시 빛을 볼 날이 올거라 생각합니다.

      쿠란님과 참숯남자님이 제가 하고싶은 말씀을 다하셨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