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메르인의 발원지는 성경에 나왔다? > 초고대문명

요새 수메르와 고대 환국의 연관성에 대해 쓴 글이 많더군요.
수메르인의 언어가 한국어와 흡사하다던가
수메르의 의미가 소머리에서 근거한다는 재미있는 주장이 있어요.
다 흥미로운 의견이죠.
그런데, 정통 학계에서는 어떻게 볼까요?
수메르인은 어디서 왔으며 어떤 사람들이었을까요?

1936년경 수메르 문명의 유적을 발굴하였던 영국의 천재 고고학자
레오나드 울리경은 이렇게 주장합니다.
수메르인의 언어와 습성을 보면 소아시아, 아르메니아의 산지에서
수메르인이 발원한 것이 분명하다!
반면 아서 케이트는 파키스탄의 계곡이라고 주장합니다.

기록이 워낙 없다보니 이런 설들이 분분하죠.
수메르라는 명칭에 대한 어원도 불명확하죠.
원래 스스로를 검은 머리 사람들 ~웅상기가 로 불렀고 자신들이 사는 지역을
키엔키라고 불렀다~~ 는 주장이 있습니다만...
나중에 키엔키를 정복했던 노아의 후손 셈족이 셈의 나라라는 의미에서 수메르라고
불렀다는 설도 있죠.
원래는 나라 이름이 키엔키였는데 셈족인 아카드인이 정복하고 수메르라고
개칭했다는 설도 있어요.
확실한 것은 나중에 수메르를 정복했던 셈족들이 수메르라고 불렀다는 사실입니다.
아시리아왕 아술 바니팔의 기록에 수메르가 나오거든요.

이렇게 전모가 미스테리에 싸여 있는 수메르 인에 대해서 알려진 사실은 전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오죽하면 수메르라는 명칭이 어디서 나왔는지도 모르겠습니까?

그래서, 정통 학계에서는 수메르인이 발원지에 대해 이런 추정을 합니다.
성경의 창세기에 보면 대홍수 이후 아라랏산에서 노아의 후손들이 전 세계로 퍼져 나갑니다.
동방으로 이주하던 사람들이 시날~수메르?~ 평원에 도착해서 바벨탑을 쌓았다는 구절이 있죠.

그래서, 수메르인이 원래 아르메니아의 산지에서 발원했던 것으로 추정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