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고1때..
저희 학교가 산 중턱에 있습니다. 1학년때 야자 시간에 맞춰서 밖에 나가서 저녁을 먹고 올라오고 있었죠. 근데 늑장을 부리는 바람에 친구와 저는 부랴부랴 산길을 올라갔죠. 그날 보름달이 떴는지 굉장히 밝더군요. 제가 달이나 천체에 관심이 많은 때라서(1학년때 공부도 안 하고.. 관심은 오로지 우주..ㅡㅡ;;) 그날도 무심코 하늘을 올려다 보았죠. 구름 사이에 달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걸 단순히 달이라고 보고 옆에 친구를 툭툭 치면서, xx야, 달 멋있지? 라고 말했습니다. 친구가 제 얘기를 듣고 하늘을 올려다보더니 가만히 자리에 서…
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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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8-31 0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