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일인데요, 아침에 일어나서 마실거를 사려고 집 근처 가게에 가고 있었죠.

그 때 시간은 7시가 되기 전이었구요. 길을 가다가 무심코 하늘을 올려다 보았는데,

큰 구름 오른쪽 구석에 비스듬한 직사각형 모양에 흰색의 뭔가가 같이 있더라구요.

좀 이상해서 가만히 지켜 보니까 옆에 있는 구름은 서서히 오른쪽으로 움직이지만,

그 직사각형 모양의 물체는 조금도 움직이지 않고 그대로 있었습니다. 일단 목이

말라서 가게에 들어가 마실거를 사고 돌아오는 길에 다시 하늘을 보았더니, 큰 구름은

벌써 저만치 가고 멀어져 있었는데 그 직사각형 물체는 아까봤던 똑같은 위치에서

그대로 있더군요. 마치 누가 벽에다가 껌 종이를 붙여놓은 것처럼 하늘에 붙어 있는 것

처럼 보였죠. 그 때 사진이라도 하나 찍어 놓았어야 했는데, 아직도 후회가 됩니다.

대체 그게 무었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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