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개의 흰색기둥 > UFO 목격담

이건 제가 2년전 이병일때 군대에서 겪은일입니다. 유에프오는 저도 고3때 한번

목격한적이 있고 그리고 여기 대부분님들도 한번씩은 목격하신거 같습니다. 근대

제가 군대에서 본 이 현상은 아무한테도 들은 적도 없습니다. 사건은 2년전 군대

에서 초병근무를 서고 있을때 였습니다. 그때 이병이라서 제가 막쫄이고 제 바로

위 고참이 제가 근무서는 초소 근처의 초소에서 근무중이었습니다. 시간은 저녁8

시쯤이었습니다. 주말이라 초소를 지나다니는 사람도 없고 차도 없었습니다. 혼자

노래흥얼거리며 왔다갔다 하고 있는데 갑자기 부대 밖 펜스쪽 하늘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근데 하늘에 구름비슷한 질감의 흰기둥이 몇개가 떠있는 겁니다. 처음

에는 몇개 되지않아서 그냥 이상한 모양의 구름이구나 생각했습니다. 근데 10분 정

도 지나니까 조금씩 많아지더니 결국은 수십개정도가 되어 셀수 없을 정도가 되었

습니다. 뭔가 이상하다 싶어서 자세히 보게 되었는데 수증기 느낌의 흰기둥들이 곧

게 솟아있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솟아 있는게 아니라 하늘에서 내려오는것도 같고

하여튼 단순히 좀 이상한 모양의 구름들은 아니었습니다. 그러기에는 너무 여러개

의 기둥들이었습니다. 당시 전 이병이라서 적의 침입이 아닌가 하고 인근의 고참 초

소로 전화를 하였습니다. 이병이라서 아무리 사소한 거라도 보고하라고 교육받았기

때문입니다. 고참에게 기둥들이 있는 방향의 하늘을 보라고 했습니다. 참고로 고

참초소와 제 초소의 거리차는 400미터 정도였습니다. 고참은 아무리 봐도 그런 흰기

둥들은 없다고 했습니다. 저는 계속 설명을 했지만 고참이 안보인다니까 전화를 끊

었습니다. 소대로 보고 할까 생각하다가 적의 침입같은건 아니라 판단하고 보고는

안했습니다. 아마 보고 했으면 이병이 군기 빠져서 헛것 봤다고 오히려 집합당했을거

같습니다. 시간이흐르니까 그 빛남이 점차 줄더니 다음 근무교대자와 교대하기 전에

아주 희미하게 사라져버리더군요. 다른 구름은 바람때문에 움직이는 데 그 기둥들은

바람의 영향을 받지 않는지 생긴자리에서 희미하게 흩어져 가더군요. 큰 구름사이에

서 나오는 빛이라고 하기에는 질감이 너무 만져질 듯 했고 착시라고 하기엔 너

무 장시간 있었고 400미터 옆 초소에서도 안보일정도로 가까웠고 선명했던 이 수십개

의 흰 기둥은 무엇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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