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 여름이었습니다
저는 경기도 평택이라는 작은도시에 사는데 세교동 뒤쪽에 논으로 이루어진 작은 마을이 있죠 시골처럼

시간은 늦은 밤 11시경 친척동생과 자전거를 한대씩 타고 시골마을 길을 달리고 있었습니다(논옆)

어느집앞을 지나갈때 개짖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근데 엄청 무서운 놈인데 묶여있지 않는것 같았습니다

그놈이 막 쫒아올듯이 짖길래 우리는 논길로 잽싸개 자전거를 끌고 들어가 비틀거리며 엄마야~ 하면서

정신없이 도망쳤죠 그런데 그때였습니다! 논뚜렁을 중심으로 왼쪽 상공에 (거리는 직선거리 10m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엄청나게 밝은 빛이 처음엔 사람 머리 반쪽 만한 동그런 흰색 이더니 0.5초 내에 하늘에 쫙~ 퍼지더니 사라졌습니다

우리는 그것이 빛을 나타낼때부터 한 3초간 보았는데 그 빛의 밝기가 너무 눈부셔서 제대로 쳐다볼순 없었고

정신이 없는데다가 너무 순간적이어서 잔영이 머리에 남아있을 뿐이었습니다.

우리는 무엇인지 정말 도저히 알수가 없었죠(당시 제동생 중3 저 고1) 상식으로는 설명이 안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개한테 쫒겨서 정신이 없긴 없었지만 둘이 동시에 말도 안되는 밝은 빛이 10m하늘에 갑자기 불현듯 켜졌다가

순식간에 엄청 밝게 퍼지면서 사라졌다..

(끄 불빛이 퍼지는게 꼭 냇물에 돌던지면 물이 퍼지잖아요 그런식으로 엄청 빠르게)

불빛은 형광등 같이 백색이었는데 밝기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밝았습니다.

아무튼 그걸 본후 우리는 뭘까 뭘까 유에프온기 하면서 그주위를 30분정도 맴돌다가 의아해하면서 집으로 돌아왔고

다음날 날이 밝은후 그곳에 가보니 우리는 또다시 놀랄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밝은 빛이 떠있던 곳은 논이 아니었습니다. 논 1칸 건너서 아무것도 없던 흙으로 된 공터였는데

중요한건 그 공터 넓이가 한 15~20미터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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