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O? 착시? 목격담입니다. > UFO 목격담

5월달 말쯤에 평소에 집앞에
한강으로 이어진 양재천이라는 곳에서
운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밤 10시 조금 넘었을대이구요
서울사시는분 아시겠지만, 띄엄띄엄
별들이 가끔가다 있고 오리온자리도 가끔 보이고
그날에도 역시 별들이 몇개 보이더군요.
걍 살뺄라고 무작정 달리다가 평소 쉬어가는
벤치에 앉아서 담배 피면서 하늘보고 있는데
먼곳에서 노란불 두개가 움직이더군요.
근처에 비행장이 있어서 비행기인가보다
했는데, 두개의 노란불빛이 시계 반대방향으로
원을그리며 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느껴진게 앞쪽. 그러니까 제가 있는 쪽으로
오더군요. 제가 운동하는 코스는 불빛이 거의 없고
차도도 없어서 자전거 타는 사람들빼고는 정말 어둡습니다.
그런곳에서 이 두개의 불빛은 정말 눈에 확 뜁니다.
아까 말씀드렸던 오리온자리별 모양..
어떻게 생긴지는 다들 아시리라 봅니다.
그리기 난감해서리 ^^;;
두개불빛이 원을 뺑뺑 그리며 제쪽으로 오자
"와 UFO" 라고 혼자 중얼거렸습니다.
정말천천히 움직이던 불빛이 한 1분지나자 거의 제 머리쪽으로
왔었는데요... 순간 오리온 별자리가 끝부분부터 사라지네요..
사라진 부분에서는 노란불빛 두개가 계속해서 돌고 있었구요.
오리온자리가 다 가려졌을때 생각한게,
동그란 UFO를 상상만 했었던터라.. 오리온 자리가 사라지는
모습이 동그라미 형태로 사라지는게 아니라 사각형 물건에
서서히 가려지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순간 느낀게... 엄청낮게 날고 있거나, 엄청 크거나..
정말 물흐르는 소리하고 자전거소리, 가끔들리는 차소리 말고는
어떤 소음도 들리지 않더군요..
불빛이 지나가자 오리온자리들도 다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그런데 불빛들이 가는 방향으로 보아 한강이나, 삼성역쪽의
밝은 곳이라서 저는 어쩌면 볼수 있겠다 싶어 냅다 뛰어
갔는데.. ^^ 이 불빛이 다시 빽하더군요..
왔던길로 .. 이번에는 정말 빠르게 되돌아 가더군요.
불빛도 엄청 빠르게 돌아가구요.
저 먼 어둠속으로 사라지는 것을보고.. 정신차리고
주위를 보니.. 사람들은 그저 운동에만 열중,
자전거에 열중.. 저혼자 먼짓을 한건지..
하아.. 제가 헛것을 본걸까요, 비행기나 헬기를 착각한걸까요,
아니면 UFO였을까요,

그당시 조용히 제머리위를 지나가며 원을 그리는 불빛을 볼때
건강하던 제가 순간 어지럼증까지 느낄 정도로 기분이 참 묘했습니다.
당시 날씨만 좋으면 디카부럽지 않았던 저의 폰카로 찍기는 했으나..
포토샵으로 먼짓을 해도.. 어두운 하늘밖에는 보이지 않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