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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호는 3월 23일 추락했습니다.
현재는 미르호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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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3/23 10:00

미르호, 남태평양 추락


 
러시아 우주정거장 미르호가 23일 오후 2시59분(이하 한국시간) 대기권에 진입, 선체가 완전 파괴되면서 불붙은 파편이 추락 예상지점인 남태평양 해상으로 낙하하고 있다고 러시아 우주통제센터가 밝혔다.

남태평양 피지 섬에서는 상공에서 연소되고 있는 미르호 파편이 목격됐다.

우주통제센터는 미르호가 대기권에 충돌하면서 "완전 파괴됐다"고 밝혔다,



피지섬 난디에 파견된 CNN 특파원은 "미르호가 대기권 상공으로 진입하면서 남태평양의 하늘을 붉게 물들이고 있다"며 "믿을 수 없는 광경이 연출되고 있다"고 전했다.

미르호는 이날 오후 2시7분 접속 우주화물선 프로그레스호가 3번째이자 마지막 역추진 점화를 시작한 직후 상공 159㎞에서 고속으로 돌진하기 시작해 약 30여분 뒤대기권과 충돌했다고 우주통제센터는 밝혔다.

니콜라이 이바노프 우주센터 부소장은 "3차례의 역추진 엔진이 예정대로 점화되는 등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말했다


 
사진은 1996년 미국의 우주왕복선 애틀랜티스호에서 바라본 러시아의 우주정거장 미르호
 





앞서 프로그레스호는 이날 오전 9시30분과 오전 11시께 1,2차 점화를 성공적으로 실행했다.

미르호는 대기권에 진입하면서 엄청난 마찰열에 의해 137t의 본체 대부분이 파괴돼 불탔으며 총 20~27t에 이르는 1500여 개의 파편이 떨어질 것으로 예측되고있다.

파편들이 남위 44도, 경도는 서경 150도의 폭 200㎞, 길이 5000~6000㎞ 되는 직사각형 지역에 추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팻 헬름 뉴질랜드 인공위성재진입위원회 위원장도 미르호가 예정대로 추락하고 있다는 보고를 러시아 우주센터에 파견된 대표단으로부터 받았다고 전했다.


우주센터는 또 미르호가 역추진 엔진 점화 이후에 보낸 지구사진을 공개, 통제센터와 미르호 간의 교신이 아직도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팻 헬름 뉴질랜드 인공위성재진입위원회 위원장도 미르호가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보고를 러시아 우주센터에 파견된 대표단으로부터 받았다고 전했다.

헬름 위원장은 태평양 상공을 운행하는 항공사측과 연락을 취해 대부분의 운행을 연기시켰으나 아직도 추락지점 인근에 어선들이 조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뉴질랜드 당국이 미르호 추락에 따른 위험을 사전 통보했지만 해당 어선들이 위험이 적다는 판단아래 조업을 계속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초 계획되로 추락작업이 진행되면 미르호는 이날 뉴질랜드와 칠레 사이의 남태평상에 떨어지게 된다.


미르호는 23일 오후 2시28분 한반도 신의주 북쪽 상공을 지나 2시반경 강릉 남쪽 상공으로 빠져나갈 것이라고 연세대 천문우주학과 최규홍 교수가 밝혔다.

과학기술부 미르호 추적반은 미르호가 한반도를 통과하는 고도는 150㎞ 이상으로 대기권 진입 전이어서 한반도에 피해가 생길 가능성은 없다고 22일 밝혔다.




전문가들은 미르호는 대기권 진입시 엄청난 마찰열에 의해 137t의 본체 대부분이 불타 없어 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20-27t에 이르는 1500여 개의 파편이 떨어질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파편들이 위도 44도, 경도는 서경 150도의 폭 200㎞, 길이 5000~6000㎞ 되는 직사각형 지역에 추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롤료프·모스크바 AP·AFP·dpa= 연합뉴스]

        위의 출처는 동아일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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