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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 위기에 처한 외계 생명체가 지구로 잡입했다? '


지난 2001년 인도 케랄라 지역에 1주일 이상 ‘붉은 비’가 내려 충격을 준 적이 있었다.

그런데 인도의 과학자들이 ‘의문의 붉은 비’에서 지구상에는 존재하지 않는 생명체를 발견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 해외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인도 IANS 통신과 영국 일간 더 선 등의 보도에 따르면, 화제의 연구 결과를 발표한 주인공은 인도 마하트마 간디 대학교의 고드프리 루이스와 산토시 쿠마라트 교수. 이들 교수들은 ‘붉은색 비’의 성분을 조사하는 연구를 실시했는데, 논문이 지난 해 11월 네덜란드 ‘천제 우주 과학 저널(Atrophysics and Space Science)’에 실리면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

당시 인도 케랄라 지역에 내린 붉은 비가 내리기 전 정체 불명의 유성이 대기권에 진입했고, 큰 폭발이 있었다는 것이 고드프리 교수의 설명. 그리고 수 년에 걸친 연구를 통해 붉은 비에서 생명체의 존재를 확인했고 이들 생명체가 ‘외계 생명체’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주장. 즉 지구의 대기권에 혜성이 충돌하면서 폭발, 유성에 있던 외계 생명체 물질이 빗속에 섞여 지구에 도착했다는 것. 교수는 이 같은 결과가 ‘외계 생명 기원설’을 뒷받침하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붉은 비’에서는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 분자 형태의 생명 물질이 관찰되었는데, 이들 생명 물질은 DNA 구조는 없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또 고온 심지어 황산 등의 물질에서도 오랜 기간 버티는 놀라운 능력을 보여줬다고 고드프리 교수는 논문을 통해 주장했다.

고드프리-쿠마라트 교수의 논문은 2003년 발표된 후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는데 최근 네덜란드 저널에 논문이 실리면서 국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고 인도 IANS 통신은 전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 과학자들은 2001년 내린 붉은 비가 ‘외계인 지구 침공’ 사례가 아닐까 하는 전망을 내놓고 있기도. 즉 멸망 위기에 처한 외계 생명체가 자신의 모습을 분자 형태로 숨겨 지구에 내려왔다는 것이 일부 과학자들의 주장.

고드프리 교수는 영국, 미국 등에서 ‘붉은 비’에 대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인도 언론에 밝혔는데, 안타깝게도 현재 남아있는 ‘붉은 비’ 샘플은 없는 상태.

(사진 : 논문에 실린 붉은 비 샘플과 외계 생명체로 추정되는 물질)

최용희 기자 (저작권자 팝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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