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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외계인 정보추적 초대형망원경 ATA세워(종합)
(서울=연합뉴스) 소프트웨어 최강자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등 두 인사가 거액을 출연해 외계의 모든 신호.전파를 탐지해낼 수 있는 초대형 망원경을 만들기로 함으로써 외계인의 생존여부등 외계에 대한 과학정보수집이 훨씬 용이해지게 됐다고 1일(이하 샌프란시스코 현지시간) CNN닷컴이 보도했다.

빌게이츠와 공동으로 마이크로소프트를 창업한 폴 앤런이 1,150만달러를 출연했다해서 그의 이름을 딴 '앨런 텔레스코프 어래이(ATA)' 천체망원경은 우리가 살고있는 은하계내 외계 어느 곳에 있을지 모를 문명체로부터 보내지는 모든 신호.전파를 탐지해 낼 목적으로 만들어진 세계 최강의 장비가 될 것이라고 SETI(외계정보탐색)협회가 밝혔다.

'우주 어느곳엔 인간과 같은 지능을 가진 생명체가 살고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이같은 가설엔 불확실성과 이론이 분분한 것도 사실'이라고 SETI협회의 내이던 미르볼드가 이날 성명을 통해 밝혔다.

미르볼드는 '그러나 한가지 확실한 것은 우리가 ATA와 같은 프로젝트 지원을 계속하지 않게되면 이같은 외계 정보 탐색 가능성이 영영 죽어버리게 된다는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ATA망원경 제작계획은 실리콘 밸리에 본부를 두고있고 외계 정보 탐색분야에서 세계 최대 민간 비영리 기관인 SETI협회(http://www.seti.org)엔 일대 전환점을 마련해주게 됐다.

SETI협회는 지금까지 초대형 전자망원경을 구하기위해 연간 4백만달러씩을 들여 푀닉스 프로젝트 계획을 수립해 왔지만 외계에서 보내지는 전파만을 전적으로 탐지할 목적의 자체시설을 보유한 적이 없었다.

이 협회의 연구총책 질 타터는 '(ATA를 갖게 된) 우리는 지금 날듯이 기쁘다'면서 '앨런과 미르볼드는 처음부터 이 망원경이 가져다 줄 의의를 충분히 이해하고 시간과 아이디어를 이 작업에 투입했으며 (외계인 탐색)수단을 실제로 제공해줬다'고 말했다.

버클리 소재 캘리포니아대학교와 SETI협회가 공동관리할 ATA 초대형 천체망원경은 샌프란시스코에서 464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이 대학의 햇크리크 관측소에 설치하게된다.

천문학자들은 새 망원경이 40여년이상 계속돼 온 이 협회의 외계인 탐색연구에 중요한 도구가 될 것으로 확신했다.

지금까지 과학자들은 여러차례에 걸쳐 외계에서 보내진 전파를 가려낸 기록이 있지만 이것이 지구의 인간과 비슷한 지능의 외계인이 보냈다는 확실한 단서가 될 만한 증거를 포착하지 못하고있다.

ATA망원경은 지금까지 사용되고있는 기존 전파 망원경과는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ATA는 현재 푸에르토 리코에 세워져있는 아레시보 전파 망원경처럼 매머드 접시모양으로 세우지 않고 가정용 위성 TV방송 안테나 모양의 접시망원경 500-1,000개 를 벌려서 세우게 되며 이들 여러개의 접시망원경에서 각기 추적한 외계정보는 전자적으로 연결돼 하나의 정보를 온전하게 형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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