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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우주기지는 없었다"…중국 옥토끼가 찍은 '신비한 집'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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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331회 작성일 22-01-0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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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우주기지는 없었다…中 옥토끼가 찍은 집 정체는 ‘돌덩이’

 
중국 달 탐사로버가 관측한 정육면체 모양의 물체/로이터 연합뉴스
 
중국 달 탐사로버가 관측한 정육면체 모양의 물체/로이터 연합뉴스

중국의 달 탐사로버 ‘위투(玉兎·옥토끼) 2호’가 지난해 달의 뒷면에서 촬영해 ‘신비한 작은집(神秘小屋)’으로 관심을 끈 물체가 결국 돌덩어리로 밝혀졌다.

8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달의 뒷면에 착륙해 탐사 활동을 해온 위투 2호가 지난해 11월 약 80m 밖 지평선 끝에서 촬영한 반듯한 형체의 물체는 단순한 월석(月石)으로 밝혀졌다.

당초 이 물체는 월석이라고 하기엔 누군가 깎아 놓은 듯한 형태였다. 중국 우주 당국에선 ‘신비한 작은집’이라고 불렀고, 일부에서는 ‘달 큐브’라고 칭했다. ‘외계인이 세운 우주 기지다’ ‘고대 거석이다’ 등의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신비한 작은집' 근접 사진. 월석으로 밝혀졌다./앤드루 존스 트위터
 
'신비한 작은집' 근접 사진. 월석으로 밝혀졌다./앤드루 존스 트위터

하지만 위투 2호가 이 물체의 10m까지 다가가 촬영한 결과, 달 분화구 가장자리에 놓인 단순한 월석인 것으로 확인됐다. 누군가 만들어 놓은 듯한 기하학적 모양도 존재하지 않았다. 이는 사진 촬영 각도와 빛과 그림자가 빚어낸 착시로 확인됐다.

 

중국국가항천국과 연계된 중국어 과학채널 ‘우리우주(Our Space)’는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고, 중국 우주 프로그램을 취재해온 서방 언론인 앤드루 존스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 소식을 알렸다.

위투 2호 운용팀은 이 물체가 단순한 돌덩어리라는 것을 확인했지만, 이 월석이 토끼를 닮고 그 앞에 놓인 돌은 당근과 모양이 비슷해 옥토끼라는 로버 이름과 잘 들어맞는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위투 2호는 2019년 1월 최초로 달의 뒷면에 착륙한 창어(嫦娥) 4호에서 분리된 뒤 지금까지 약 1000m를 이동했다. 태양광으로 동력을 얻는 위투 2호는 태양광 충전이 가능할 때만 동면에서 깨어나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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