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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역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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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버나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2건 조회 1,438회 작성일 16-02-14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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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실험은 실패했다.

그러나 양극성의 실험은 우주창조 이후 너무나 오래 기다려온 가슴 설레는 모험이었기 때문에 관리자들은 포기 할 수 없었다.

첫번째 실험에서 얻은 결론은 '통제'였다. 야생마를 길들일때 고삐를 단단히 죄지 않았기 때문에 말이 엉뚱한 길로 접어들어 낭떠러지로 떨어지고 말았다고 생각했다.

(교육열이 유달리 강하고 자식에게 지나친 칩착을 보이는 부모들이 다수 존재하는 한국의 예를 보자면, 극성스런 부모들이 자식들의 행동에 지나치게 개입하고 통제하는 모습을 자주 보게된다.  지나친 체벌등으로 개인의 인성을 왜곡시키는 경우도 자주 발생하는 것 같다. 학교나 사회에서도 일상적으로 행해졌던 기억이 있다. 요즘은 어떤지 잘 모르겠다.)

이제 또 다른 생명체가 살기에 적합한 행성 하나가 선택되었고 진화의 과정에 개입하였다. 원시적인 영장류가 선택되었고 고차원적인 사고가 가능한 존재가 살기에 적합한 육체가 될 때를 기다렸다. 그리고 문명을  창조하고 그 발전 과정을 지켜보았다.

예상했던대로 사회는 여러 목소리들로 넘쳐났고 위대한 지도자, 독재자, 성스러운 자, 고통받는 자, 사업가, 노동자, 예술가, 과학자, 사기꾼, 무신론자, 다양한 종교의 추종자들, 각종 성에대한 집착증, 환경파괴자, 환경운동가등으로 혼란이 극에 달하였다.

첫번째 문명처럼 되지않기 위해서 이번에는 조금만 이상 징후가 보여도 즉시 개입했다. 개인의 자유는 조금씩 제한되었고 점점 경찰국가로 변해갔다. 통제와 감시가 일반화 되었다. 여기저기서 아우성이 터져 나왔고 그때마다 더 강한 제재가 뒤따랐다. 죽을 수 조차 없었다. 죽을 자유도 없었던 것이다. 이제 행성 자체가 거대한 감옥으로 변해갔다.

(과학기술의 수준이 영혼을 관리할 수 있는 수준까지 진보한 것으로 보인다. 죽는다고 해서 그 행성을 벗어 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지구를 비롯해서 낮은 단계에 있는 행성들의 거주민들이 이에 해당한다. 관련서적이나 인터뷰기록등을 참고하였다.)

극심한 양극성의 분열 속에서도 극히 진보된 문명이 탄생했다. 표면적으로 이상적인 사회가 만들어진 듯 했다.

행성을 멸망에서 건져 냈지만 구성원들 스스로의 힘으로 이룩한 업적은 아니었다.

통제와 감시 속에서 은밀하게 저항세력이 그들의 힘을 키워가고 있었다. 치밀하게 준비하고 대비하여 그들을 지배하고 있던 강력한 제국에 저항 했으나 번번히 차단되었으며 약간의 피해만 줄 뿐이었다. 그때마다 통제와 감시의 기술은 더욱 더 진보되어 갔다.

- 4편에 이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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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버나드님의 댓글

버나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제가 요즘 몸이 좋지 않아서 글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글을 지우고 다시 써볼까 생각 중 입니다. 글쓰기도 자주 해 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관적이나 감정적이 아닌 객관적인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난다도니님의 댓글의 댓글

난다도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버나드]
  4편을 기대하고 있었는데...건강이 좋지 않으셨었군요...
다음에 올려주실 이야기도 기대해 보며 어서 건강히 쾌차 하시고 돌아 오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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