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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역사 (1)

각종 외계관련 서적, 정보등에서 얻은 지식을 실제 우주에 적용시켜 보았다.

우주의 기본적인 힘의 창조, 빛과 원소를 이용한 물질계 창조의 과정은 생략한다.

어떤 우주에 각양각색의 문명들이 무수히 존재하고 있다고 가정하자.

그리고 지구에 현재 존재하는 세계의 무대를 우주로 확장시켜보자.

우주에는 무수히 많은 은하계가 있으며 그 안에는 무수히 많은 항성과 행성들이 존재하고 있다.

모든 행성에 생명체가 존재하지는 않지만 그 중 1% 정도의 행성에 생명체가 존재한다고 가정하자(엄격하게 조건을 적용하면 그 정도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혹은 0.1%일 수도 있다).

그리고 그 생명체들을 관리하고 통제하는 존재들이 있고 그들 사이에 영역 다툼이 있다고 가정하자.

그들은 육체를 마음대로 들락거릴 수 있다. 에너지를 물질로 바꿀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며 그 반대도 가능하다.

그들은 생명체를 창조하고 번성(혹은 번영)시키는 것을 낙으로 삼는다. 희귀금속이나 생명체에게 유리한 영역의 확보 또한 중요한 과제다.

지구는 생명체에게 적당한 태양을 가지고 있고 골디락스존에 위치해 있다. 수천만종의 생명체가 유기적으로 상호보완하며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다. 또한 각종 광물자원이 풍부하게 존재하고 있다.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으며 우주에서 보면 암흑 속의 푸른 진주같이 보인다.

지구가 위치한 지역은 은하계의 중요교차로에 위치해 있으며 관리자들의 영역다툼으로 분쟁이 빈번하게 일어나는(지구로 치면 한반도,크림반도,이스라엘) 전장이다.

지구를 차지한 관리자들은 영장류를 진화시켜 자신들의 이상을 실현 시켜보려고 하였다.

원숭이처럼 생긴 두발 짐승을 유전자 조작으로 진화시켜 인간을 만들었다. 여러번 실패하였지만 마침내 그들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고 오늘날 지구에서는 인간이 문명인으로 존재하고 있다.

그들은 인간이 영원한 어린아이로 존재하기를 바랬다. 역설적이게도 인간을 너무나 사랑했기 때문이었다. 매 환생마다 강력한 기억삭제 시스템과 함께 최면-세뇌 프로그램으로 정해진 삶의 패턴을 주입하였다.

지구에서 베타테스트 중인 인간의 육체로 환생하고자 하는 영혼은 많지 않았다. 대부분은 처음 태어난 영혼들이었는데 문명을 발전시키려면 좀더 경험 많은 영혼들이 필요했다.

관리자들은 그들과의 전쟁에서 패하거나 그들의 시스템에 저항했던 자들을 지구의 환생 시스템에 집어 넣었다. 범죄자들도 다수 지구로 떨어지게 되었는데 그로 인한 혼란은 지금 보는 그대로이다.

그 중에는 아주 뛰어난 영혼들도 다수 있었는데 그들의 운명이 어떠했는지는 역사책을 조금만 뒤져보아도 알 수 있을 것이다.

관리자들은 인간의 육체를 의도적으로 제한시켰는데 육체만이 아니었다. 강력한 기억삭제 시스템으로 영적인 기억과 능력까지 말살시켰다.

- 2편에 이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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