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중력 환경 외계인의 공통점 > 외 계 인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외 계 인

고중력 환경 외계인의 공통점

페이지 정보

작성자 허순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5건 조회 660회 작성일 15-04-23 18:03

본문

지난회까지 중성자별의 지표에서 살아가는 지적존재에 관한 작가 로벗 L. 포워드의 사고실험을 소개했다. 그의 장편소설 ‘용의 알’에 등장하는 중성자별의 외계종족 칠라 종족가 소설 속에서 문명발전을 가속화해가는 추이를 주요단계별로 요약해보면 아래와 같다.(자료원: 위키) 사건별 연대(年代)는 동시대의 지구시간을 기준으로 삼은 것이다. 최근으로 올수록 문명의 발전 속도가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짐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로벗 L. 포워드의 소설 ‘용의 알’ 의 무대가 되는 중성자별의 자기력선. 우리 지구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강력한 자기장 때문에 이 지표면의 생물들은 특정방향으로만 이동할 수 있을 뿐 자연의 조건을 거스르기 어렵다. (copyright: Del Rey)
* 기원전 3천년: 중성자별 표면에 원시생명 탄생

* 기원전 1천년: 원시생명에서 식물로 진화

* 기원전 1천년 이후: 동물 분화

* 서기 2032년: 최초의 무기 발명/ 위험한 포식자를 물리치기 위한 책략 구사
(2049년 11월 인류가 중성자별 상공에 탐사위성 설치)

* 2050년 5월 22일 14시 44분 01초: 농업의 발명/ 수렵채집 기법의 진화

* 2050년 5월 22일 16시 45분 24초: 화산분출로 재난을 피해 부족이 새로운 지역으로 이주/ 식량수급 통계를 위한 수학의 발명/ 조직화된 종교 탄생

* 2050년 6월 14일 22시 12분 30초: 문자의 발명

* 2050년 6월 20일 6시 48분 48초: 성전(聖殿) 건설/ 인류가 처음으로 칠라 종족에게 전파 메시지 송출/ 칠라들이 인간들이 보낸 디지털 영상을 인식

* 2050년 6월 20일 7시 58분 24초: 칠라가 인류에게 최초로 답신을 보내는데 성공

* 2050년 6월 20일 11시 16분 3분: 칠라가 자신들과 인류 둘 다 초신성 폭발로 생겨난 원소들로 창조된 존재임을 인지

* 2050년 6월 20일 20시 29분 59초: 칠라의 중력조작 실험 최초 실시

* 2050년 6월 20일 22시 30분 10초: 칠라가 중성자별 궤도 상공에 있는 인류의 우주선까지 탐사에 나서다.

* 2050년 6월 21일 6시 13분 54초: 칠라와 인류의 마지막 교신

christian-darkin-high-gravity-alien-world-artwork
고중력 행성에 살아가는 생물의 한 예. 피부가 아주 유연해서 강한 중력의 환경에서 충격을 받거나 떨어지더라도 크게 다치지 않는 방향으로 진화할 공산이 크다. 아니면 이와 반대로 외피가 아주 두터워 어지간한 충격에는 내성이 있어야 할 것이다. (copyright: Artwork Premium Poster)
이제까지 소개한 고중력 환경에 사는 외계인 혹은 외계의 지적 생명은 생김새 면에서 대체로 다음 네 가지 특성을 공유하는 경향이 있다. (자료원: charliejane, ‘Four Theories About Creatures from High-Gravity Worlds’, io9.com, 11/20/07 1:33pm (http://io9.com/325109/four-theories-about-creatures-from-high-gravity-worlds)

1. 벌레나 곤충을 닮아 있다.

‘중력의 임무’의 메스클린인들과 ‘용의 알’의 칠라인들이 전형적이다. 메스클린인은 빨판 겸 다리가 18쌍 달려 있어 땅을 훨씬 더 잘 움켜쥘 수 있다. 고중력 환경에서는 떨어지면 크게 다치기 때문에 미끄러지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칠라인은 껍데기 없는 전복이나 해삼처럼 생긴데다 눈 12개가 방사형으로 몸 끄트머리에 고루 퍼져 있다. 껍질 없는 벌레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2. 체구가 짧고 땅딸하다. 대신 근육과 뼈는 훨씬 더 강하다.

이러한 생김새의 외계인들은 얼핏 수중생활이 더 쾌적할 것 같지만 물속에서는 불을 쓸 수 없다. 따라서 어느 단계 이상의 과학기술을 발전시키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유로파에 생명이 존재한다면 바로 이점이 과학기술문명으로 도약하는데 장애가 될 것이다.

3. 인류처럼 중력이 약한 행성의 생명에 비해 우주 진출이 더 어렵고 설사 가능하다 해도 시간이 많이 걸린다.

지구의 탈출속도는 초속 11km지만 목성의 경우에는 무려 초속 59.54km나 된다. 중력이 강할수록 탈출속도를 높여야 하기 때문이다. 고중력 행성의 외계인들이 궤도에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자면 우리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엄청난 기술력이 필요하다. 물론 칠라인처럼 아주 예외적인 경우를 상정하는 과학소설 작가도 있다.

4. 중력이 강한 행성은 우리가 숨쉴 수 있는 산소를 대기에 품고 있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중력이 너무 강한 행성은 수소처럼 가벼운 기체도 잔뜩 붙들어 놓는다. 결과적으로 가벼운 기체들 위주로 대기가 구성되다보니 산소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기 어렵다. 따라서 이런 곳에 생명이 잉태된다면 산소호흡이 아니라 메스클린인의 예에서 보듯 수소호흡을 하거나 기타 산소보다 가벼운 기체로 호흡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http://www.sciencetimes.co.kr/?news=%EA%B3%A0%EC%A4%91%EB%A0%A5-%ED%99%98%EA%B2%BD-%EC%99%B8%EA%B3%84%EC%9D%B8%EC%9D%98-%EA%B3%B5%ED%86%B5%EC%A0%90
추천2 비추천0
Loading...

댓글목록

eggmoney님의 댓글

eggm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중력과 관련해 <업사이드 다운(Upside Down)>이라는 영화를 봤는데 각각 다른 중력의 영향을 받는 행성이 두 개 붙여 놓으니까 위 아래 거꾸로 서로 사람들이 살아가는 거 보니까 신기하더군요.

사과향기님의 댓글

사과향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재미있는 상상을 좀 해봅니다.

스토리상 칠라는 우리 인류보다 문명이 훨씬 뒤쳐저있는것으로 보입니다만.

중력은 우리보다 더 강한가보군요..우주선을 만든다면 말씀하신것처럼 탈출속도가 더 강해야겠지요.
그렇다면 우리 인류의우주선과는 다른방향으로 비행선제조기술이나 동력원이 발전하지않았을까..하는..

무중력장치를 말하는것이지요. 차라리 칠리들은 연료를 사용한 우주선보다는 중력을 감쇄시킬수있는 방법을 연구하는것이 훨씬 더 빠를수도있으니까요.

문명발전속도는 우리인류가 더 앞서있지만.
환경적 영향때문에 비행기술은 칠리가 우리보다 더 앞서있을지 않을까.

ㅎㅎㅎ 잠시 상상을 해봅니다.

미라지사님의 댓글

미라지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뭘랄까...  제 생각은 그냥 거대할것 같다는 생각이...  키가 30미터쯤 되는 거대한 골격을 가진 생명체는 어떨까요?

Total 1,178건 8 페이지
외 계 인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비추천 날짜
1038 발광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1 2 0 01-14
1037 지식탐험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8 3 0 12-24
1036 사철나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3 5 0 12-05
1035 미스테리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71 4 0 12-04
1034 아시리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83 5 0 11-02
1033 선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45 5 0 10-08
1032 지식탐험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18 3 0 09-23
1031 생의한가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67 5 0 09-07
1030 프로디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50 4 0 08-31
1029 선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32 5 0 08-23
1028 어둠의기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67 6 0 08-09
1027 티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5 2 0 08-08
1026 구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1 5 0 08-08
1025 지식탐험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6 2 0 07-30
1024 전람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8 6 0 07-09
1023 광석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0 2 0 07-08
1022 다른눈으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0 2 0 06-28
1021 핸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44 3 0 06-27
102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2 2 0 06-22
1019 그르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3 1 0 06-05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구글 OTP 인증 코드 입력

디바이스에 앱에서 OTP 코드를 아래에 입력합니다.

OTP 를 잃어버렸다면 회원정보 찾기시 해지 되거나,
아래 링크를 클릭하여 이메일 인증으로 해지 할수 있습니다.

OTP 해지하기

론건맨 상위 순위 10

  • 1 사라랜스394,811
  • 2 선상반란302,220
  • 3 eggmoney117,307
  • 4 샤논115,847
  • 5 nabool99,410
  • 6 바야바93,846
  • 7 차카누기92,563
  • 8 기루루86,887
  • 9 뾰족이85,645
  • 10 guderian008384,175

설문조사

론건맨 싸이트가 열리는 체감 속도는 어떤가요.?

설문조사

론건맨이 부활한 것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접속자집계

오늘
635
어제
1,995
최대
2,420
전체
14,206,642
론건맨 요원은 31,001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