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바이칼호에 외계인이 살고 있다?’

최근 공개된 러시아의 한 비밀문서가 바이칼호에 외계 생물체로 추정되는 괴물이 살고 있다고 폭로했다.

미 주간지 ‘선’은 옛소련 해군사령관이었던 V 데미얀코의 비밀 메시지를 바탕으로 “지난 82년 바이칼호에서 훈련 중이던 옛소련 해군 소속 다이버들이 괴생물체로부터 공격을 당했으며,이들 중 상당수가 후유증으로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문서에 따르면 심해잠수훈련 중이던 7명의 다이버들과 마주친 생물체는 SF소설에 나오는 우주인의 모양을 하고 있었다. 이들은 스쿠버장비를 사용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아가미 같은 호흡기관도 지니고 있지 않았다. 이들이 쓰고 있던 대형 헬멧과 타이트하게 밀착된 은색 슈트는 당시 해군 다이버들이 착용한 ‘부피가 크고 공기로 가득 채워진 잠수복’과 대조를 이뤘다.

7명의 잠수부들은 즉시 선상의 함장에게 보고했으며,함장은 괴생물체 중 하나를 생포할 것을 명령했다. 이에 다이버들은 그물로 생물체를 생포하려 했다. 그러나 이들은 보이지 않는 어떤 강력한 힘에 떼밀려 수면 위로 올라오고 말았다.

구명정에 의해 구조된 다이버들은 공포에 떨었고,일부는 혼수상태에 빠져 있었다. 대부분 혈액순환이 안되는 상태였다. 병원으로 이송된 다이버들을 정밀검사한 결과 혈류 안에 기포가 형성돼 있었고,심한 경우 띠를 두른 듯 혈액의 움직임이 방해받고 있었다. 결국 이들 중 3명은 목숨을 잃었고,나머지는 불구가 됐다.

지난 10년간 러시아에서는 이외에도 수많은 ‘심해괴담’이 보고돼 왔다. 가장 빈번한 보고지역은 바이칼호로 정체불명의 불빛을 지닌 비행체가 바이칼호 주위를 맴돈다는 것이었다. 또 다른 지역은 투르케스탄의 이시크쿨 호수로 최근 한 10대 소년이 자신의 집 주변을 배회하다가 호수로 사라지는 괴비행체를 비디오 테이프에 담기도 했다.

한 러시아 UFO전문가는 “바이칼호가 괴비행체와 관계 있다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 이유는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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