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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의 UFO 연구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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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1,774회 작성일 03-12-31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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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이 끝난후 CIA의 기밀관행과 운영스타일도 변화가 시작되었다. 국장이 라디오 토크쇼에 나오기도 하고, 이전에 전혀 먹혀들지 않았던 방식으로 이 기관에 대해 일반 시민들이 압력을 행사하는 것이 가능해지기도 하였다. UFO학도 이러한 조류에 얼마간의 도움을 받을수 있게 되었다.


1993년 후반, 몇몇 UFO 연구자들의 요청에 의해 CIA 의 제임스 울시국장이 CIA 화일중 UFO관련 자료를 찾도록 하였으며 이러한 기관 전체적인 조사는 1994년에 이루어 졌는데 CIA의 화일에 주로 집중되었다. 이 기회를 활용해서 정부내의 역사가 제럴드 하인즈는 그 문건을 검토하고 인터뷰를 하였으며 1947년부터 1990년사이의 UFO연구와 정부의 관련정책 등에 관해 연구서를 발표하기도 하였다.


하인즈의 관련화일 자료의 연구는 정보교환을 위해 연 4회발간되는 저널인 "Studies in Intelligence"에 발표되었는데, 그의 논문 "1947-90년사이 UFO 연구에 있어서의 CIA의 역할"은 여기서 찾아볼수 있다.


이 문건은 정부기관이 처음으로 UFO를 주제로 논평을 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이 논문이 CIA 웹사이트에 오른 직후에는 별로 대중들의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언론에 의해 알려지자 폭발적인 주목을 받게 되었다. 글의 내용은 유력 일간지에 게재되었고 NBC방송의 저녁뉴스등 여러 매체들에 의해 퍼져나갔다. 시카고 선타임즈의 헤드라인 내용을 보면 "CIA가 UFO에 대한 대중의 폭발적 관심을 두려워한다"라고 썼으며 몇몇 칼럼니스트들은 뉴욕타임즈에 칼럼 "큰 거짓말과 녹색인"을 쓴 데이비드 와이즈처럼 이 공개된 문건을 CIA와 정부의 기밀정책을 벌거벗기는 기회로 활용했다.


언론들은 하인즈의 논문내용중 두 부분에 주목했다. 논문중 "CIA's U-2 and OXCART as UFOs "라는 부분에서 하인즈는 50-60년대의 많은 UFO 목격은 오인된 미국 스파이 비행기들이라고 주장했다는 것과 미 공군의 당시 블루북 프로젝트는 의도적으로 대중을 오도하고 기만하여-물론 직접적으로 이렇게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이러한 사실을 숨기기 위한것이었다는 내용이었다. 사실이라면 아주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데 매스컴은 즉시 이 각도로 이야기를 전개해나갔다.


이렇게 볼때 이 날조에 대한 책임은 CIA가 아니라 오히려 미 공군측에 있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8월 4일 논평을 요구한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로날드 스코니어 준장은 "나는 우리가 당시 거짓말을 했다는 것에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는다


[NCND]. 단지 공군은 국가 안전의 범위내에서 정확하고 적절한 정보를 제공한 죄밖에 없다"고 말했다.


약삭빠른 정치인의 모습이 느껴지는 그의 발언은 일련의 논란을 줄이는데 거의 도움을 주지 못했다. 언론에 의해 주목받은 또다른 주제는 CIA 지원하에 1953년도에 설치된 로버트슨위원회 였는데 그도 그럴것이 지난 30년간 UFO 현상에 관심을 가졌던 누구든지 이 위원회에서 나온 보고서가 주목의 대상이었기 때문이었다. 최근에와서 언론들이 그 위원회의 권고안을 뉴스거리로 삼을수 있었다는 것은 위원회에서 제출한 보고서속의 정보의 양, 보고서의 보고기술, 그리고 제5계급[노동조합등을 지칭]의 역사에 관한 지식등의 정도를 말해주고 있다.


위원회의 보고서 내용중 언론이 주목한 내용은 UFO 목격은 그 실체가 밝혀져야하고 UFO연구단체는 계속 감시되어야 하며 소련이 통신채널을 교란키 위해 미국내의 UFO현상을 심리적으로 활용하여 이후 핵전쟁을 이르킬지도 모를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이었다. 비밀정찰기-U2따위-를 감추기 위한 진실은폐 및 기만정책은 위 전략의 일부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비록 약 40년 지난후이지만 보고서의 관점에 대한 언론의 보도 내용은 UFO학의 입장에서 보면 긍정적이다. 대부분의 보도내용의 색깔로 볼때 명백해진 것은 CIA나 미 공군의 UFO 에관한 거짓말들은 냉전시대에 정부에 의해 미국민들에게 행해진 거짓말들의 좋은 예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또한 정부의 속임수의 직접적인 희생양인 언론들에 의해 UFO 학자들은 간혹 동정적인 눈으로 비춰졌을 뿐이었다는 것이다.


최근 미 공군의 로즈웰사건에 관한 두번째의 공식적 발표는 UFO논쟁에 있어서 여론을 정부로 부터 등돌리게 하였다. 시간이 갈수록 정부가 UFO에 대하여 거짓말을 해왔다는 것이 명백해지고 있으며 여전히 오늘에도 거짓말을 하고 있는 듯하다. 언론들이 하인즈의 논문에 많은 비중을 두었지만 그들은 중요 내용을 빠뜨리고 있으며 독립적인 조사없이 그 논문을 액면그대로 받아들이고 있다. 폴 하비가 말했듯 이제 그 빠진 내용을 점검해보자.


CIA의 과도한 비밀주의 정책


하인즈의 보고논문은 CIA의 복잡한 UFO관련성에 비해 매우 간단 명료하다. 인터넷버전을 보면 A4용지 16면 분량(7면 분량의 각주 포함)에 불과하다. 각 시대별로 역사적인 사건이 몇몇 문단으로 요약되어 있는데 아마도 좀 더 자세한 연구가 진행되었으며 기밀로 분류된[classified] 그의 논문에서는 좀더 내용이 길고 자세하지 않았나 싶다.


그럼에도 그는 논문에서 명백하게 CIA의 지나친 비밀주의 정책에 입각한 UFO사건을 다루는 자세가 대중들로 하여금 CIA가 UFO 에 관한 진실을 숨긴다고 생각하도록 만드는등 결국 일을 더 어렵게 만들었다고 말하고 있다. 그 예로 두가지를 들고 있는데 그 첫번째가 1957년에 한때 로버트슨위원회의 보고서 공개작업에 참여했었고 정부가 UFO 진상을 숨기고 있다고 믿고 있던 UFO연구가 레온 데비드슨이 시카고의 마이어 자매에 의해 녹음된 이상한 전파신호가 포함된 UFO사건을 조사한 경우이다. 당시 이 테잎은 CIA의 과학정보조사소[OSI]에 의해 분석되었고 그 결과 미국의 한 방송국에서 송출된 단순한 모오스 부호였다는 것이 밝혀졌는데도 마이어 자매와 접촉한 CIA관계자 드웰트 워커에게 데비드슨이 질문했을 때 즉답을 거부하고 그후 데비드슨의 집요한 요구에 CIA는 공군으로 하여금 엉뚱하게도 워커가 과거부터 현재까지 공군에 복무중이었다고 말하며 공군 복장까지 입히고 데이비슨을 접견하게 하였던 것이다. 당시 워커는 데비드슨에게 숨긴내용은 하나도 없다고 하였지만 워커가 CIA 요원임을 안 데비드슨은 오히려 이 사건 내면에 어떤 중요 사실이 숨겨진 것으로 믿게 되었고 결국 이것이 대중들의 정부와 관련 기관에 대한 의혹과 불신의 증폭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또다른 예로는 1957년 사진작가 랄프 매이어로 부터 UFO사진을 얻게된 CIA의 접선부서[CD]의 한 요원에 관련된 사건이었다. 당시 이 요원은 랄프로 부터 사진을 얻어가지만 되돌려 줄때 아무런 분석결과도 알려주지 않게 되었는데 랄프는 곧 출연할 tv방송에서의 언급을 위해 분석 결과를 요구했으나 CIA는 이를 거절했다.


이 이야기를 들은 항공현상조사기구[NICAP]의 총지휘자인 도날드 키호는 사정을 알아보려 CIA와 접촉하였다. 그러나 CIA는 역시 공군과 관련된 어떠한 내용도 답변하길 거부했다. 당연하게 UFO 학자들로 하여금 정부가 UFO와 관련해서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는 결론에 이르게 하였던 것이다.


UFO 조사자들에 대한 감시


CIA가 데비드슨과 키호에게 분명히 거짓말을 했지만 각각의 사건속의 UFO 예화들은 흔히 있는 별로 특별히 주목받을 만한 내용이 없던 것이었다. 상황을 더욱 악화시킨것은 CIA[혹은 CIA 통제하에 있던 FBI]가 꾸준히 UFO연구기관과 조사자들을 감시해왔던 사실이었다. CIA가 그래왔다는 직접적인 증거를 하인즈는 제시하지 않았지만 적어도 FBI가 UFO연구재단의 수뇌부나 NICAP의 장기 근무자들에 대한 파일을 보관해왔다는 것은 확실하다.


UFO와 관련된 CIA의 전반적인 과거사를 보기 위해서는 이 민감한 사실을 심도있게 다루어야 한다; 로버트슨위원회는 UFO연구단체를 계속적으로 감시, 결국에는 단체의 와해를 기도하였다. 하인즈가 이 문제를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던 이유는 UFO역사에 대한 그의 무지, CIA기록물에서의 이 주제에 관한 내용의 부족, 그리고 아마도 UFO학자들보다는 UFO연구 자체에 대한 그의 관심때문이었는지도 모른다.


단지 하인즈가 이 부분에 관해 약간 언급한것은 다시 레온 데비드슨과 관련된다. 1958년 정부의 UFO연구에 대한 계속적인 대중의 추궁을 우려한 나머지 CIA는 미 공군측과 만나 향후 행동방침을 토론했는데 CIA의 요원 프랑크 채핀은 FBI로 하여금 데비드슨을 감시토록 제안했다고 한다. 그러나 하인즈의 글에 의하면 그후 FBI가 이 제안을 받아들였는지, 받아들였다면 어느 정도로 데비드슨을 감시했는지는 확실히 알 수 없다고 한다.


정황증거이지만 정부가 UFO연구단체를 이전부터 감시해왔다는 기색은 존재한다. "UFOs Over the Americas"를 쓴 짐과 코랄은 그의 책에서 (정부가) 자신들의 연구에 대한 동기나 APRO의 활동내역등을 알아내려 했던 여러 일들이 있었으며 그리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여러 UFO학자들이 자신들에대한 미 공군이나 CIA 의 접근이 있었으며 그들은 자신들로 하여금 UFO에 관한 조언이나 목격사례등의 조사기록등을 얻고자 하였다고 한다. 문제는 과도한 비밀주의 정책때문에 기관원들이 그들을 공개적으로 만나는 것을 줄곧 불가능하게 하였다는 것이다.


로버트슨위원회


1953년부터의 로버트슨위원회의 활동 이후 정부의 UFO현상에 관한 관심이나 CIA의 관련 활동에서 더이상의 중요한 활동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 문제에 관해 하인즈는 약 1페이지 내외 정도로 기술하였기 때문에 별다른 뉘앙스를 담지도 않았고 그저 평면적인 기술만 하고있다.


하인즈는 자신의 논문에서 1952년 여름 그리고 이후 워싱턴 상공에서의 수십대의 UFO 목격으로 인하여 CIA는 UFO현상에 매우 강한 관심을 보였고 이 현상을 파악하기 위해 OSI내에 특별 연구그룹이 조직되었으며 1952년도 CIA의 내부자료에 의하면 소련의 미국내의 UFO현상의 심리적인 활용을 통한 미공군의 교란을 우려한 로버트슨위원회의 견해가 CIA에 직접적으로 받아들여지게 되었다고 말한다. 즉, 순수한 과학자 집단으로 이루어진 로버트슨위원회의 저명도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미 공군의 블루북프로젝트의 내용과 함께 CIA와의 공조를 통해 연구가 이루어졌음을 말해주고 있다. 하인즈는 그러나 이 문제와 관련하여 정부정책 결정에 있어서의 CIA의 역할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았다.


비밀정찰기[spy plane]와 UFO


이제 하인즈의 논문에서 많은 UFO 목격사례가 미국의 비밀항공기에 대한 오인이었다는 부분에 대해 언급하고자 한다. 매우 가까운 범위내에서 목격된 UFO보고내용을 아는 UFO학자들은 한결같이 이 주장이 터무니 없는 것이라 반박한다. 필자 개인적으로도 블루북 보고서를 수년간 검토한 결과 그 목격들이 비밀항공기의 오인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이 부분은 민감한 문제이므로 먼저 하인즈가 자신의 논문에서 제기하는 내용을 충분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


1954년 11월 미중앙정보국(CIA)은 U-2고공정찰기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첨단기술의 세계로 진입했다. 버뱅크, 캘리포니아 등지에 있는 록히드사의 첨단기술설비와 특출난 항공기술자, 공학자등과 함께 개발에 박차를 가하여 1955년 8월 드디어 고도실험을 수행하였는데 당시('50년대 중반)로서는 1-2만 피트(1피트=약 30.5센티)가 항공기의 평균적인 비행고도인것에 비해 무려 6만피트 상공을 순회할 수 있었으니 당시의 일반 항공관제소나 비행사들에 의해 UFO 목격에 관한 보고가 급증한 것도 당연하다 할 것이다.


초기의 U-2정찰기는 은색-나중에는 검은색으로 도색-이었으며 일출, 일몰시기에는 태양빛이 반사되어 정찰기보다 낮은 곳에서 보면 마치 번쩍이는 UFO로 종종 보였다. 공군의 블루북위원회는 이 정찰기의 존재를 숨기기 위해 이러한 목격들을 대기중의 빙정이나 기온역전현상으로 설명을 돌렸다. CIA는 워싱턴의 U-2기 프로젝트 스텝의 존재를 파악한후 여러 UFO 목격담을 그 비밀정찰기 탓으로 돌릴 수 있었다. 그러나 그들만이 알뿐 이 사실-U-2기의 존재-이 밖으로 새어 나오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했다.


U-2 프로젝트와 OXCART[SR-71 혹은 블랙버드] 프로젝트를 수행했던 CIA의 한 관계자의 추정에 의하면 1950년대 후반에서 60년대까지의 UFO 목격보고의 절반 이상이 미국내에서의 이 비밀정찰기를 오인한 것으로 설명된다고 말했다. 이 사실이 미 공군으로 하여금 극도로 민감한 국가기밀프로젝트를 보안하고 대중들의 UFO현상에 대한 두려움을 진정시키기 위해 호도되고 거짓된 진술을 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아무리 이런 자세가 정당화될 수 있을지라도 이것이 오히려 70년대의 정부기밀보호음모나 UFO에 대해 정부가 진실을 은폐한다는 여론에 기름을 붓는 결과를 초래했다. 어쨌든 미 공군측의 주장에 의하면 설명이 U-2기 개발이후 여전히 설명이 불가능했던 UFO현상은 1955년에는 5.9% 였고, 1956년에는 4%로 줄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위에서 처럼 UFO로 목격된 현상의 절반 이상이 인간이 만든 이 비밀정찰기라고 한 근거가 정확히 무엇일까? 하인즈는 그의 논문의 각주에서 "CIA와 정찰기: U-2와 OXCART 프로그램, 1954-1974, 페들로우와 웰젠바흐 지음[1992]"라는 연구논문을 언급하고 있다: 그러나 이 연구논문은 CIA에서 대외비로 분류되어 일반인이 열람할 수 없다. 또다른 각주에서 OXCART 프로그램의 매일매일 감독을 했던 죤 파론고스키라는 사람과의 인터뷰를 들었는데, 이 사람 역시 인명부에 전혀 나타나 있지 않은 사람이어서 직접 확인 할 수 없다.


어쨌든 미공군당국이 이 비밀정찰기의 존재를 감추기 위해 UFO현상을 연구하는 것처럼 꾸몄다면 블루북 프로젝트의 총 책임자가 이 조작에 가장 중심적인 역할을 했을 것이다. 그러나 당시 관계자들 대부분이 생존해 있음에도 그들을 만난 어느 누구도 없다.


1958년초에서 63년까지 블루북 프로젝트를 담당했던 로버트 프렌드와의 전화통화에 의하면 하인즈의 논문에 대해 첫마디에 "완전히 거짓"이라고 말하고는 자신과 당시의 동료들이 하인즈에 의해 마치 비밀정찰기의 존재를 숨기기 위해 동원된 것처럼 왜곡되었으나 U-2기가 개발된 이후 비행사들이나 관제소에서 UFO 목격 보고 건수의 증가에 대한 어떠한 보고도 받지 못한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몇몇 기밀로 분류된 보고서들이 은폐되고 있긴 하지만 일반적 관행은 아니라고 하면서 CIA가 정부의 정보활동 전반을 감시하는 차원에서 블루북팀과 만난적이 있었으며 미 공군은 국립영상분석센터[NPIC], CIA의 사진분석실 등을 UFO사진분석에 이용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자신의 팀과 CIA, U-2과의 접촉은 U-2기의 실체를 숨기기 위한것이 전혀 아니었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그는 혹시 u-2기를 UFO로 오인해 보고된 목격사례를 블루북 팀이 받은적이 있냐는 것에 대해 자신의 기억에는 없다고 하면서 앞서 말한 스코니어의 발언에 대해서 30년전의 일을 어떻게 현재 국방부에 근무중인 사람이 알겠느냐며 크게 웃었다.


당시 기밀을 은폐하려던 인사들이 있었-다면 왜 매스컴이나 미군당국, 하인즈 모두 현재 그들과의 면담을 위한 접촉이 전혀 없을까?


지금까지의 사실들을 요약해보면, 하인즈의 논문에대한 보도로 드러난 주장들은 옳지못하며 CIA와 미 공군이 UFO 목격에 대한 일련의 은폐에 대한 증거도 아니었고 일반인들을 속인것에 불과하다. 즉, 하인즈의 논문으로 인해 새롭게 밝혀진것은 없다. 또한 CIA나 미군이 여전히 UFO목격에 대한 자신들나름의 방식으로- 해명의 노력을 하고 있었다는 것과 블루북관계자들이 당시에 원인이 규명된 UFO현상은 전체에 비해 아주 작은부분에 불과하다고 말하며 과거의 설명방식을 극복하려고 노력 했던것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때 UFO학자의 관점에서 보면 그리 나쁜일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그들이 지금껏 얻어낸 자료를 가감없이 보존하는 일일 것이다.


CIA 기록자료 공개에 대한 압력


1970년대 중반에 들어 UFO연구자들은 정보자유화법[FOIA]을 이용해 정부로 하여금 CIA를 포함한 정부의 UFO관련 정보와 자료공개를 요구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다시한번 CIA는 이 요구를 잘못 다루었다. 1975년 UFO기록자료 공개를 요구한 비행접시관측[GSW]의 책임자 윌리엄 스폴딩에 의하면 CIA의 정보 및 개인정보보호 관계자 진 윌슨이 자신에게 쓴 글에서 로버트슨위원회는 "UFO현상에 대한 CIA의 관심과 관계사항을 연구하는 종합적인 성격"이라고 답했는데 이는 하인즈가 말했듯이 윌슨 또한 허위답변을 들은것이다.


윌슨의 답변을 신뢰하지 않은 UFO학자들은 CIA를 제소후 승소하여 1978년 12월 약 800페이지에 달하는 문건을 공개토록하였다. 현명하지 못하게도 CIA는 줄곧 UFO와의 연루설을 부정해온 터라 문건이 공개되어 실제 상당히 깊숙히 연구하였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뉴욕타임즈는 CIA가 아마 비밀리에 UFO연구에 상당히 관여해왔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CIA의 국장 스텐스필드 터너는 이 기사에 몹시 불쾌해하며 "우리가 UFO들에 싸여있는가?"라고 그의 선임 동료에게 불평했다고 한다. 동료의 부관으로부터 불리한 답변을 들은 그는 일차적으로 공개되지 않은 문건의 공개를 허용하는 법안을 파기하도록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그럼에도 하인즈가 찾아낸 바에 의하면 터너는 1980년대에도 여전히 CIA가 UFO와 관련된 몇가지의 관련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는 답변을 들었다.


하인즈는 그의 논문에서:


1970년대에서 80년대 사이에도 CIA는 암암리에 UFO의 목격과 관련주제에 관심을 지속해왔다. 이제 대부분의 과학자들이 5-60년대의 UFO 목격사건에 대한 이른바 보고서들을 무시하기 시작했지만 그들의 관심을 UFO 목격과 관련된 초심리학이나 영적현상으로 돌리기 시작했다. CIA 관계자들은 또한 UFO 문제를 당시 소련의 로켓기술의 정도를 파악하거나 첩보활동의 측면에서도 조감하고 있었다. OSI의 생명과학부와 OSWR의 정보분석가들은 UFO 관련연구에도 약간의 시간을 할애하였는데 이에는 소련과 KGB가 미국시민이나 UFO 연구단체를 이용 스텔스기같은 미국의 민감한 무기들에 대한 정보를 빼내려고 한다는 내용, UFO와 비슷한 유형의 대공무기에 대한 미공군 대공망의 취약성, UFO 목격, 관측에 관한 소련의 첨단기술의 확인등이 주된 것이었다.


현재의 날짜를 상기하지 않는다면 마치 현재가 1952년이고, 로버트슨위원회가 제기하였듯 UFO 현상을 악용한소련의 미국에 대한 공격을 여전히 우려하는 CIA의 상황하에 있는 것같다. 적어도 냉전시대는 그 상황이 지속되어 별반 변화된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인즈는 이 시기에 정보당국은 UFO관련 화일을 최소한으로 보존하였는데 이는 그 문건들이 모두 공개 될 경우 대중들에게 엉뚱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것이 두려웠기 때문이라 한다. 또한 1980년대에 UFO 관련 CIA 문건을 자신이 한건도 찾아보지 못했다고 했다. 이것이 정보자유화법을 슬쩍 피해가는 길일지는 몰라도 오히려 CIA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마지막으로 그의 흥미로운 한 각주에서 하인즈는 CIA는 UFO의 착륙같은 일이 만일 발생한다면 활동하는 즉각대응반[INCIDENT RESPONSE TEAM]의 하나라고 말한다. 그는 이 말에 어떠한 증거도 내놓지 못했는데 이것이 사실이라면 정부는 꾸준히 UFO 보고서들을 무시했다는 것인가.


하인즈의 논문은 보도자료로 나온것이 아니지만 지금껏 대중에게 가려있던 CIA의 숨겨진 활동을 조금이나마 드러나게한 것은 분명하다. 아마도 그의 논문이 기여한 주요사안은 정보자유화법을 통해 진보적인 UFO 역사가들에 의해 논문의 주석글에 포함된 여러 내용의 실체를 구체적으로 요구할 수 있게 만든 것일 것이다. 논문에서의 하인즈의 분석들은 여전히 수박겉할기식이 었지만 비밀정찰기나 로즈웰같은 주제는 아니더라도 CIA가 여러 진실을 왜곡, 은폐해왔다는 것은 확실히 전해주고 있다.


하인즈 논문의 또다른 효과는 바로 대중매체의 여론이 UFO 연구단체나 조사자들에게 더 신뢰를 하게되었다는 것과 부수적으로 UFO 활동에 관한 정부측의 진술에 불신이 더 해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 상황이야 말로 "늦어도 안하느니보다 낫다[BETTER LATE THAN NEVER]"라는 속담이 들어맞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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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註:

먼저 이 글은 CUFOS에 올라와 있는 글을 번역 및 보충하여 올린 글임을 밝힙니다. 위 글을 번역하면서 다음의 사항들로 집약됨을 느꼈다. 하인즈의 논문은 최근 공개된 CIA의 UFO 관련 화일을 검토하여 지금까지의 UFO 연구에 있어서의 CIA의 역할을 조감하였는데 내용을 통해-행간의 뜻을 파악컨데- 어떤 면에서든 정부와 정보기관이 UFO와 관련해서 사실을 은폐한 적이 있으며 또한 하인즈의 논문 자체도 그 이면에 또다른 의도가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또한, 만일 CIA 등이 U-2 정찰기등 극비 군사기밀이 외부에 유출되는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UFO 현상에 은근히 관심을 두어 대중들의 관심을 다른곳으로 돌렸다면 이 또한 CIA나 최근 미국정부에서 발표하는 UFO에 관한 입장은 무의미한 것이며 정부의 UFO에 관한 부정적 견해 또한 크게 가치가 없는 일인것이다. 바꿔말해 UFO 현상은 여전히 베일에 싸여있는 불가사의 인것이다.

출처 : 아이레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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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우동균님의 댓글

우동균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긴글을 쓰실떈 한칸씩 띄어주셨음 합니다

한칸씩은 못띄우더라두여..

한 문단씩이라두 띄어주셨으면 하네여

글이 따닥따닥붙어서 읽기가 불편합니다..

글자의 압박이라구하지요 다음줄 찾기가 어렵구 눈이아파요

결국 못읽겠네여 좋은자료는 감사합니다만

조금만 배려해주셨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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