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격자들의 진술과 비슷한 형태를 가진 노드롭 그루만사의 X-47A 페가수스기.
UFO연구단체 조사보고서, 비행기지 주변서 집중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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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

90년대 초반부터 지금까지 미국 전역에서 관측된 삼각형 모양의 미확인비행물체(UFO)는 미 공군에서 운용 중인 수송기이거나 시험기일 가능성이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천문우주 관련 인터넷 뉴스사이트인 스페이스닷컴 www.space.com이 15일 비영리 UFO 연구단체인 전국발견과학연구소(NIDS) http://www.nidsci.org/ 의 최신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 비행물체가 출몰한 지역이 미 공군 비행기지 사이에 집중돼 있어 공군 소속의 항공기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


NIDS는 자체 조사한 삼각형 UFO 출몰지역과 UFO 연구가 레리 해치 등이 조사한 출몰지역을 지도상에 표시한 결과 대부분의 출몰지역이 미 공군 군수사령부와 수송사령부 산하의 비행기지를 연결한 지역 내에 있음을 확인했다.

게다가 목격자들이 전한 비행체의 형태는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록히드 마틴사나 노드롭 그루만사의 시험제작기와 흡사한 것으로 알려져 NIDS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한편 NIDS의 대변인인 콤 켈레허는 “이번 조사의 목적은 UFO의 목록에서 확인 가능한 비행체들을 삭제해 보다 연구가 필요한 곳에 시간을 쏟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 따라 약 20%의 비행체가 UFO 목록에서 삭제될 것으로 알려졌다.

NIDS는 미 연방항공청이 지난해 4월 UFO 관련 공식 기구로 인정한 단체다.

[이영완동아사이언스기자 pus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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