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해오늘은]UFO의 UFS > UFO 자료실

한동안 소식이 없던 미확인 비행물체(UFO)가 최근 러시아에서 또 나타났대서 시끄럽다. 영국의 BBC방송은 지난달 24일 러시아 스타브로폴 보리밭에 지름 20ｍ의 원형으로 보리가 눌린 자국을 보여 주었다.

그 원과 다른 직경 5∼7ｍ의 원 3개가 너무 기하학적이어서 놀랍다.
UFO는 원시시대부터 천사나 악마 등의 이름으로 꾸준히 입에 오르내렸으나 외계인과 연관시키기 시작한 것은 1947년 오늘 미국 뉴멕시코주의 로스웰에서다. 맥 브라젤이라는 농부가 자신의 목장에 떨어진 UFO 잔해와 파편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것이다.

로스웰군 당국도 "외계인 5∼6명이 사체로 발견됐고 몇몇 외계인은 생존해 있다"고 했다. 이 사건은 '로스웰의 전설'이라는 영화로도 나왔다.

그러나 '비행접시'의 시초는 그 직전인 같은해 6월24일 세일즈맨 케네스 아놀드가 디스크 모양의 물체가 나는 것을 보았다며 'Flying Saucers(커피잔 등을 받치는 접시)'라고 한데서 나왔다.

미국정부는 로스웰 사건 직후 그것이 외계 물체가 아니라 기상관측 풍선이라고 정정했다. 반세기가 지난 1997년 7월에는 공군이 로스웰의 괴물체는 소련의 미사일발사를 탐지하기 위한 군용 기구(氣球)이며 '외계인 시체'는 알루미늄과 플라스틱으로 만든 인형이라고 재확인했다.

그러나 UFO를 둘러싸고 확인되지 않은 채 날아다니는 UFS(Story)는 잠재울 수 없다. 천동설이 사라진 이제 우주에서 인간의 존재가 너무 작아져서다. UFO 논쟁에서 없다는 편은 완승할 수 없다. 있다는 편은 오늘이라도 비행접시가 나타나면 그만이지만 없다는 편은 상대편을 우주 구석구석까지 데리고 다니며 없다는 것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이다.

출처 : http://www.sgt.co.kr/news/txtview?code=117f0701.bd0&strquery=(U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