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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경제가 좋아지면 UFO 자주 나타난다'
1999년 08월 16일 (월) 00:00

'경제가 좋아지면 미확인비행물체(UFO)가 자주 나타난다(?)'
한국UFO연구협회(회장 허영식)가 집계한 국내 UFO 출현 신고건수에 따르면 UFO출현과 경제상황이 밀접한 관련성을 보이고 있어

흥미롭다.


협회에 따르면 국내 UFO 목격 신고는 95년에 6백여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96년과 97년에는 평균 5백여건씩 신고됐으나 국내 경제가

IMF 관리체제하에서 극심한 어려움을 겪은 98년에는 150여건으로 크게 감소했다.


올들어서는 상반기에만 모두 1백50여건의 UFO 목격 신고가 접수돼 지난해보다 증가추세를 보이다가 8월에는 14일까지 110여건이

접수되는 폭증세를 보이고 있다.


8월에 목격된 UFO의 특징은 한꺼번에 7-8대가 함께 나타난다는 점. 지난 8일 오후 9시께 경기도 가평균 대공리에서 윤승형(35)씨가

목격한 UFO는 7-8개의 불빛이 20여초간 V자와 O자를 그리다 사라졌으며 13일 충남 서해안 안면도에서 한 영화촬영팀 카메라에 잡힌

UFO도 불빛 7개가 한꺼번에 나타났다.


협회가 집계한 국내 UFO 목격건수는 지금까지 모두 2천5백여건이며 이 가운데 사진이 촬영된 것은 1백여회, 비디오로 촬영된 것도

30여건에 이른다.


UFO연구협회 허영식회장은 "UFO는 아직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아 존재여부에 대한 논란이 많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경제상황에

따라 UFO 출현건수가 증감하는 것은 경제가 좋으면 캠핑 등 야외활동이 증가, 사람들이 하늘을 볼 기회가 많아지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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