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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비행접시 UFO] <40> CIA와 UFO은폐정책

1994년 미중앙정보국(CIA)은 47년부터 90년 사이 UFO 활동정보와 연구및 정부의 정책을 담은 문서파일을 공개했다.

이 문서는 "1950년대~60년대 사이 목격된 대다수의 UFO는 사실 미공군의비밀정찰용 목적의 특수 비행기"라고 기록하고 있다.

사실 비행기는 UFO로 오인되기 쉽다. 초기 U-2정찰기의 경우 대부분 은색으로 도색돼 있어서 햇빛을 받으면 반사했다.

때문에 일출이나 일몰 시 낮은 고도에서 비행할 경우 UFO로 착각하기 안성맞춤이었다. 1955년 이미 6만피트 상공을 비행할 수 있는 항공기가 개발되었는데 이를 항공관제소나 비행사들이 종종 UFO로 착각했다고 한다.

그러나 UFO 조사계획인 블루북 계획에 참가한 담당자에 의하면 U-2기 개발 이후 당시 비행사나 관제소로부터 어떠한 UFO 목격보고도 받지 못했다고 증언했다.

결국 CIA는 내부적으로 비밀정찰기의 존재를 밖으로 새어나가지 않게 하기 위해 UFO 현상으로 돌렸다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CIA는 1953년 로버트슨 위원회에도 가담, UFO 정체의 진실규명에왜곡되는 전술을 펴왔고 UFO 연구단체를 지속적으로 감시하면서 와해를 기도하기도 했다.

(로버트슨박사는 후에 CIA요원임이 밝혀졌다.)

위원회가 내린 부정적인 결론은 사실상 미 공군이 주도적으로 진행해왔던프로젝트 블루북을 유명무실하게 만들었다.

천문학자, 핵물리학자, 군사병기 전문가 등 5명의 과학자들로 이루어진로버트슨 위원회는 당시 소련이 UFO 현상의 심리적 활용을 이용해 미군의교란전술에 적용할 수 있다는 지적을 CIA에 보고했다.

70년대~80년대에도 CIA는 UFO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였다. 주로 첩보활동측면에서 미국이 보유한 첨단항공기와 무기에 관한 소련의 정보와 UFO 출현에 대한 미 공군 대공망의 취약성문제 등을 거론해왔다.

만약 CIA가 군사기밀의 유출을 막기 위해 대중의 관심을 UFO 현상으로돌리려 했다면 이는 또 다른 UFO의 부정적 시각을 낳는 것이다.

또한 UFO정보 및 활동에 관한 진실을 왜곡시키거나 은폐하는데 주력해왔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이다.

/서종한(한국 UFO 연구협회 조사부장)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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