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주기중] 　 기상학자나 UFO 연구가들에게 '반가운' 카메라가 나왔다. 미국의 'SBIG(www.sbig.com)'사는 최근 '하늘카메라' All-sky 340을 발표했다. 이 카메라는 하늘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을 기록할 수 있는 동영상 카메라다. 어안렌즈를 사용하기 때문에 360도 전방위로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한다.

'All-sky 340'을 하늘을 향해 설치해 놓으면 눈, 비, 구름을 비롯한 기상상황과 해와 달, 별 등 천체의 움직임을 빠짐없이 기록할 수 있다. 특히 번개, 무지개, 오로라, 유성 등 순간적으로 나타났다 사라지는 기상현상을 촬영하는 데 안성맞춤이다.

컴퓨터와 연결해서 사용하는 디지털 웹캠으로 Fujinon의 f 1.4인 어안렌즈와 코닥 CCD를 이용해 640X480의 고화질을 구현한다. 렌즈가 밝기 때문에 밤에도 사용할 수 있어 천체 관측에 매우 유용하다. 방수 처리가 돼 있어 비나 눈이 와도 작동한다. 유선은 물론, 35m 이내 거리에서 무선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컴퓨터와 연결해 놓으면 하늘에서 일어나는 모든 기상상황과 천체의 움직임이 자동으로 컴퓨터에 기록된다.

All-sky 340은 이 회사가 생산하는 '하늘카메라' 시리즈의 최신제품으로 컬러와 흑백 두 가지가 있다. 렌즈를 포함한 가격은 2195달러(약 295만원)다. 올스카이의 최신 버전인 올스카이 340이 과학사이트에 잇달아 소개되자 네티즌들은 "UFO를 찍는 데 딱 맞는 제품"이라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늘카메라'로 찍은 영상은 아래 동영상에서 볼수 있다.

주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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